【STV 차용환 기자】6·3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새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외교 좌표를 세우는 일이다.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관세 전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제1세계와 관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관세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일본과 함께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안보에 있어서는 한·미·일 결속을 단단히 해 북한·중국·러시아 연대에 맞서야 한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해 한미일 연대를 강고히 해야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전략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되 미국과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신냉전으로 접어든 세계는 군비 경쟁에 접어들었다. 1세계와 관계를 돈독히 해서 방산 산업의 성장도 꾀해야 한다. 유럽이 군비를 증강하면서 한국 방산업이 이를 파고들 여지가 생겼다. 굳건한 방산업을 바탕으로 유럽의 군비 증강 분위기를 이용해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새 정권이 외교력으로 돌파해야할 과제이다. 새 정권의 첫 번째 외교 관련 메시지와 행보를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자
【STV 박란희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던 토트넘 홋스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 논의가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현 토트넘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 달성으로 잔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1일(현지시간)부터 기류가 바뀌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약기간에 상관없이 경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해 손흥민과 토트넘이 2021년 체결한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릴 만큼 유력한 매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때 부상 소식을 가장 활발하게 전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그런데 풋볼 인사이더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리면서 경질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매체는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7년 만에 구단에 첫 트로피를 안기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토트넘에서 그의 리더십을 끝내기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유로파릭 우승 후 일주일 간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은 건 포스테코글루 감
【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유럽에 “자기 안보나 집중하라”고 주문하면서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을 “임박한 위협”(imminent threat)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유럽 국가들이 유럽 안보에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유럽의 압도적인 국방 투자가 유럽 대륙에 집중되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해야 유럽과의 협력을 유지하되, 인도-태평양 국가로서의 비교우위를 살려 인도-태평양 파트너들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럽은 발칵 뒤집혀 강하게 반발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의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 안보와 태평양 안보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라면서 아시아와 유럽 모두에서 활동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칼라스 대표는 “중국을 걱정한다면 러시아도 걱정해야 한다”며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투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우리는 미국도, 중국도 아니다. 양측 모두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며 “유럽과 아시아가 함께하는 ‘제3의 길’을 추구
【STV 김충현 기자】윤달을 앞두고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화장 예약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원장 유동완)은 오는 윤달(7월25일~8월22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분묘 개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난 1일 0시부터 윤달 개장유골 화장예약 신청을 시작했다. 이번 윤달기간 동안 개장유골 화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개장 유골 화장예약 신청을 윤달 시작일 약 두 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윤달기간 중 평일 대비 개장유골 화장 회차를 1일 1천회 이상 신청할 수 있게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윤달을 대비해 화장장의 개장 유골 화장 회차를 확대해도 일반 사망자 증가 시에 개장 유골 화장예약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게다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의 화장예약 이용자 증가에 대비하여 접속자 대기 시스템 용량을 확장해, 국민들의 예약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하고 중복예약 차단을 위하여 개장유골 화장예약 시 개장신고(허가신청) 필수 정보 등록 및 부당 예약 예방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에서는 개장 후 화장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신청 절차와 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하여 상시 온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일요일인 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곳을 돌며 강행군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도덕성과 서민 이미지, 학력 차별 반대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유세지는 경기도지사 시절 개발을 주도했던 수원 광교신도시였다. 김 후보는 “대학 졸업생 50만 명이 취업을 못 하고 쉰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중도층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방탄 입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괴물 독재를 하려 한다”며, “모레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의 낮은 사전투표율을 의식해 본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선거대책위 상황실장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지지층 결집이 미완성”이라며 “본투표율을 높이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원로 이인제 전 의원도 수원 유세에 등장해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며 “80%까지 끌어올려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외쳤다. 이번 유세에서는 김 후보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고향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부산을 잇는 영남권 집중 유세에 나섰다. '험지'로 불리는 보수 강세 지역에서 뿌리와 정체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안동 웅부공원 유세에서 "안동은 제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부모님과 선대가 모두 이곳에 묻혀 있고, 저도 결국 안동에 묻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고향 분들은 저를 어여삐 여겨주시지 않느냐"며 울컥한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영남에서 군사독재 정권이 뿌리내린 역사적 배경을 언급한 그는 "편 가르기로 장기 집권했던 정권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표를 얻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비판하며, "국민을 하나로 묶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페이스북에서도 이 후보는 고향 안동을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 정치 기조를 잇겠다고 밝혔다. 보수층을 겨냥한 유세 메시지도 강화됐다. 그는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을 기리며 묵념으로 유세를 시작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더 높은 예우와 두터운 지원을 하겠다”고 보훈 강화를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리박스쿨'이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헌을 문란케 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회의에서 “리박스쿨 사태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사태를 합쳐놓은 듯한 선거부정 내란 사건”이라며 “댓글로 선거를 왜곡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삭주굴근(줄기를 자르고 뿌리를 파낸다는 뜻)의 자세로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수사당국의 신속한 착수를 요구했다.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도 “리박스쿨이 어린 학생들에게 극우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정황은 교육 내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하며, 교육부 내부에 이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는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정책자문관이 리박스쿨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추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혀 논란을 더했다. 민주당 이수진 여성본부장은 “아이들까지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 것은 아동학대이며 반인륜적 범죄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은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이미 당과 절연한 인물의 개인적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현실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당을 탈당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전환한 상태”라며 “그의 김문수 후보 지지 발언은 당과 무관한 개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후보 역시 해당 발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은 곧 본인의 정치적 선 긋기”라고 해석했다. 앞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 직후 SNS를 통해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장 실장은 “김문수 후보는 과거 계엄 관련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또한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무 개입은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는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실장은 민주당의 비판을 “정치적 과잉몰이”로 규정하며 비유를 들어 반박했다. 그는 “
【STV 김형석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흰색 셔츠에 검정 바지 차림으로 클러치백을 들고 서문시장에 도착해,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는 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든 시민들의 사인 요청에 직접 서명을 해주기도 했다. 약 30분간 시장을 둘러본 박 전 대통령은 부침가루와 호떡 등을 구입한 뒤 현장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 온 지 꽤 되었는데, 이곳 분들을 자주 생각했다.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며칠 전 김문수 후보가 동성로에서 유세하셨을 때, 많은 분이 저를 보고 싶어하신다는 말을 들었다. 가슴이 뭉클해 오늘 이렇게 방문을 했는데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늘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추경호, 강대식, 김승수, 이인선, 정희용, 유영하 의원과 대구·경북 지역 정치인들이 김문수 후보 선거복을 입고 동행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앞서 박 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31일, 배우자 설난영 씨를 비하한 유시민 작가(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상고 출신이었다”며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여상 중퇴”라며 “학력이나 출신으로 사람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유시민 작가가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에서 설 씨에 대해 “김문수 씨가 ‘찐 노동자’와 결혼한 것”이라며 “그 관계를 보면 신분 상승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한 대응이다. 유 작가는 당시 발언에서 “유력 정치인의 배우자가 될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인데,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나는 내 가족이 자랑스럽다”며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약속했고,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유 작가를 향한 공세에 가세했다.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유시민의 오만한 엘리트주의가 드러났다”고 비판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