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뮌헨 선수들은 올 여름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이적설에 시달렸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22일 ‘인터밀란이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김민재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면서도 ‘인터밀란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지만 여전히 큰 문제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 영입에 의지를 갖고 있지만 이적료 및 연봉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독일 매체 90min도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매각은 이적료에 달렸다. 김민재가 인터밀란에 합류할 경우 뮌헨 출신 파바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김민재는 뮌헨이 요나단 타를 영입한 이후 잠시 자리를 잃었으며 미래에 대한 추측도 이어졌다’라면서도 ‘김민재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못박았따. 또한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김민재 대체자를 영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STV 차용환 기자】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단적인 발언으로 시작과 끝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회담 직전에는 "숙청"과 "혁명"을 언급하며 긴장을 높였지만, 회담이 끝날 무렵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두 시간여 전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 우린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회담 직전 행정명령 서명 자리에서는 "한국 정부가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우리 군 기지에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해 우려를 자아냈다. 회담 초반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회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라면 유감"이라며 이 대통령의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회가 임명하는 특검에 의해 사실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미군을 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라 부대 내 한국군 통제 시스템을 확인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분위기는 후반부 들어 반전됐다
【STV 박란희 기자】생체보석 ‘비아젬(VIEAGEM)’이 영화제 무대에 올랐다. 제20회를 맞은 제주영화제가 마련한 특별 공로상 시상에 보람그룹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함께 하며 새로운 기념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날 특별 공로상은 오랜 연기 경력과 국내 영상문화 발전에 기여한 배우 문희경에게 돌아갔다. 또한 부상으로 생체보석 ‘비아젬’ 주얼리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비아젬’ 측은 문희경 배우가 원하는 형태로 주얼리를 커스터마이징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린 제주영화제는 제주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담은 영화를 발굴·소개하고, 지역 영화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영화제다. 독립영화와 지역 기반 작품을 꾸준히 조명해온 제주영화제는 20주년을 맞아 특별 공로상을 신설해 주목을 받았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제주영화제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비아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람그룹은 문화·체육 분야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대한 프로에게 비아젬을 전달했으며, 지난 9월에는 보람할
【STV 김충현 기자】사람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진다. 심리학적으로는 ‘외상 후 애도 증후군’(외상성 애도)이라는 용어로 쓰인다. 외상성 애도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와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사별로 생겨난다. 여기에 충격과 상실감으로 인한 우울증, 불면증, 심리적 공황상태에 이르는 증상으로 불리는 ’애도 증후군‘을 합쳐 ’외상성 애도‘라고 부른다. 특히 갑작스러운 사고(심장마비 등)나 사건(자살 등)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으로 인해 다양한 정신적 질환의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즉 예측하지 못한 죽음이 찾아온 상황에서 애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외상성 애도‘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외상성 애도가 심한 경우에는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의 슬픔과 죄책감으로 인해 정상적 사회 생활이 불가능하면서 증상이 과잉되면 자살 충동까지 느낄 수 있다. 이미 떠나버린 고인에게 잘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이에 자아 패배감이 생겨나며 다양한 정신적 질환에 시달리기도 한다.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잃고 앓는 ‘펫로스 증후군’도 신종 사회
【STV 이영돈 기자】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가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지원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배후에 김 여사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전 씨는 2023년 2월 윤 전 본부장에게 "당 대표 김기현, 최고위원 박성중 조수진 장예찬으로 정리하라네요"라고 보냈고, 윤 전 본부장은 "움직이라고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김 의원은 당 대표에, 조수진·장예찬 의원은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특검팀은 전 씨가 해당 내용을 김 여사에게 보고했고, 이후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윤 전 본부장과 전 씨가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정황도 파악됐다. 다만 권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지원 대상을 김 의원으로 바꾼 것으로 의심된다. 또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전 씨를 통해 김 여사를 캄보디아에 데려가려 했다는 문자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은 "내년 1월에 캄
【STV 신위철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두환 표지석을 밟으며 "민주화 운동으로 민주주의가 회복됐던 만큼 많은 국민들이 이 전두환 표지석을 밟으며 뜻을 되새길 것"이라며 "윤석열의 운명도 이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이 검찰독재만으로 모자라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데에 쇼킹하고 분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자들이 저를 포함한 많은 정치인을 수거해 영현백에 넣으려 하지 않았나. 그때 광주를 생각했다"며 "윤석열 김건희 등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당 논의와 관련해 "지방선거의 경우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와 주민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묻는 게 먼저"라며 "그 답을 위해 민주당만 필요한지, 혁신당도 있어야 하는지 묻는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은 "전당대회 후 당 대표에 취임한 뒤 밝히겠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단식으로 쟁취했던 지방선거의 의미는 풀뿌리 정치 강화"라며 "광주를 예로 들면 새
【STV 박상용 기자】여야가 모두 강경파 지도부를 맞이하면서 향후 정치 지형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이 26일 새 대표로 강성 반탄파인 장동혁 의원을 선출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초강경 노선을 천명한 정청래 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바 있다. 양당의 노선이 정면 충돌을 예고하는 구도다. 장 대표는 당선 직후 "모든 우파와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말하며 반정부 투쟁을 전면에 내세웠다. 쇄신론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를 주장한 당내 인사들을 "내부 총질자"로 규정한 태도 역시 협치보다는 투쟁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반대로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이라 부르며 해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제1야당과의 최소한의 대화조차 거부하는 입장은 한국 정치가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문제는 이러한 강대강 구도가 국민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더 센 3대 특검법’과 검찰·사법·언론개혁을 밀어붙이려 하고, 국민의힘은 이를 ‘야당 탄압’이라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내달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 심사까지 겹친다. 국회가 정책 경쟁의 장이 되기는커녕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이
【STV 김형석 기자】김건희 여사가 건강을 이유로 27일 예정된 특별검사팀 조사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대신 28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특검 측에 전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건강 문제로 조사가 어렵다"는 사유서를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특검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에게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출석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네 차례 특검에 소환됐다. 14일, 18일, 21일, 25일 조사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가운데 공천개입과 청탁 의혹 조사를 마친 특검은 마지막으로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기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속 기한이 31일인 만큼 이르면 29일 기소가 예상된다. 다만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해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최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 일정을 잇달아 미뤄왔다. 21일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우울증 등으로 수면·식사가 어려워 짧은 간격으로 연속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연기
【STV 이영돈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김건희·내란 특검 관련 수사 범위와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했다. 다만 오는 27일 본회의에는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법사위는 26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김용민·서영교·이성윤 의원이 각각 발의한 특검법 개정안과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가 발의한 안건을 상정해 법안심사1소위로 넘겼다. 종합대응특위는 이날 오전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특검이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의견이 반영됐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범행 자수·신고 시 형을 감경·면제하는 조항을 신설해 달라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또 채해병 특검 측은 수사 인력 보강 필요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사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현장검증 계획서도 채택했다. 현장검증은 내달 1일로 예정됐으며, 구치소 내 CCTV 열람 여부는 신중히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열람 및 공개 여부를 포함해 나중에 판단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검찰개혁 초안은 공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에서 장동혁 의원이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결선 투표에서 장 대표는 22만302표(50.27%)를 얻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1만7천935표·49.73%)을 근소하게 제쳤다. 불과 2천367표 차이였다. 당심의 무게가 최종 결과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장 대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8만5천401표(52.88%)로 김 전 장관(16만5천189표·47.12%)보다 앞섰다. 그러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9.82%(3만4천901표)에 그쳐 60.18%(5만2천746표)를 얻은 김 전 장관에게 뒤졌다. 결국 당원 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결과, 장 대표가 신임 당대표로 확정됐다. 당선 직후 장 대표는 "앞으로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며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원과 국민에게 협력을 호소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히 한 정치인의 당선으로 그칠 사안이 아니다. 본경선에서 장 대표는 15만3천958표로 1위를 차지했고, 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