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은 30일 "불법 공천 개입과 반헌법적 정교(정치·종교) 유착, 국민의힘이 살길은 특검 수사에 협조하는 것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우기고 있다”며 “윤석열과 김건희가 저지른 민주주의 파괴, 부정부패, 국정농단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과 김건희는 신천지 등 일부 종교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국민의힘을 쉽게 장악했고, 거리낌 없이 공천 개입 같은 불법 전횡을 일삼았다”며, “불법 공천 개입 사건은 신천지 등과의 반헌법적 유착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상현 의원이 특검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실토했다”고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특검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시라. 윤석열과 김건희가 맺어놓은 부정과 불법의 유착 관계를 끊어내시라. 그것만이 국민의힘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조세 정책 논란에 대해서도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조세 정상화를 반기업 정책이라고 비난한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가 재정 위
【STV 이영돈 기자】'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재계가 강하게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협력업체 중심 산업 구조에 치명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30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비롯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주요 업종별 단체들은 경총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 심의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확대하고, 노동자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국회를 통과했지만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고, 최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오는 8월 4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우리 산업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하할 것"이라며 “도급이라는 민법상 계약의 실체를 부정하고, 계약 당사자가 아닌 원청을 쟁의행위 대상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자동차, 조선, 건설업처럼 수많은 협력사가 얽힌 다단계 협업
【STV 차용환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된 담화로 6년 만에 미북 간 ‘대화 재개’ 기류가 형성되면서 오히려 남측이 소외되는 ‘통미봉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김 부부장의 대미 담화가 발표되자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여부에 대해 간극을 보였음에도 ‘대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김 부부장은 통미봉남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통해 “남한과 마주앉을 일은 없다”면서 남북관계 복원의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코리아 패싱’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코리아 패싱’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북대화가 정식으로 성사될 경우 미국은 한국이 원하는 북한 비핵화가 아닌 군축을 추진하는 스몰딜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라고 지칭하며 여러 차례 대화 의지를 드러내왔다. 다만 실제로 미북 대화가 진행되면서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면 한국이 기여할 여지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TV 박란희 기자】저속노화, 헬시프레저(Healthy+Pleasure) 등 ‘건강하게 살자’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식음료, 뷰티업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의 유통업계까지 건기식 시장에 속속 진입하며 브랜드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도 본격적으로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공식 론칭하고 신제품 7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닥터비알은 보람바이오의 25년 바이오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Bio Research(생명과학 중심의 연구) ▲Balanced Recharge(복합 기능 설계) ▲Bright Result(만족스러운 결과)라는 세가지 연구개발 철학을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다. 보람바이오는 브랜드 공개와 함께 <멀티비타민 이뮨>,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오메가3>, <칼마디K2>, <관절FAC> 제품 5종을 선출시했다. <멀티비타민 이뮨>은 유럽산 프리미엄
【STV 박란희 기자】저속노화, 헬시프레저(Healthy+Pleasure) 등 ‘건강하게 살자’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식음료, 뷰티업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의 유통업계까지 건기식 시장에 속속 진입하며 브랜드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도 본격적으로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공식 론칭하고 신제품 7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닥터비알은 보람바이오의 25년 바이오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Bio Research(생명과학 중심의 연구) ▲Balanced Recharge(복합 기능 설계) ▲Bright Result(만족스러운 결과)라는 세가지 연구개발 철학을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다. 보람바이오는 브랜드 공개와 함께 <멀티비타민 이뮨>,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오메가3>, <칼마디K2>, <관절FAC> 제품 5종을 선출시했다. <멀티비타민 이뮨>은 유럽산 프리미엄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정부가 첫 조각에서 공직자가 3명이 낙마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다 인사혁신처장마저 막말 논란이 겹치면서 ‘인사검증 시스템’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50여일이 지나며 대부분 국무위원은 이 대통령 인사로 교체됐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정국’이 종료된 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다. 게다가 오광수 전 민정수석과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등도 빠르게 사퇴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인사 문제에 대해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 28일 브리핑을 통해 막말 논란이 거센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 “(거취문제는) 내부에서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후보자와 강 후보자의 경우 여론의 악화를 버티지 못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했고, 강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강 후보자의 경우 ‘갑질’ 논란이 거셌지만 대통령실에서 국회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재송부하며 임명 강행의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고공 행진하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여권 일부에서 위기감을 느꼈고, 당권주자인 박찬대
【STV 이영돈 기자】스위스를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현지시간)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 기조연설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대화 창구는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 연설에서 “남북이 서로 겨누던 확성기 방송, 전단과 오물 풍선, 체제 선전 방송과 방해전파 가동이 중단됐다”며 “대결과 적대의 상징인 행위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접경지에 찾아온 작은 평화가 한반도에서 더 큰 평화로, 그리하여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선 “한국은 민주주의 힘이 주권자 시민의 참여와 의회의 책임 있는 역할이 결합할 때 강해진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은 세계가 직면한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 양극화와 불공정, 사회경제적 불평등 심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의회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31일 열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국제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는’ 토론회에도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회의 책무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우 의장은
【STV 박상용 기자】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도가 10%대로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대선 패배 후 혁신 없이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전당대회를 한달도 안 남긴 상황에서 극우 논란까지 겹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조차 보이지 않는다. 지난 2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7%로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가장 낮았다. 19%였던 직전 조사에 이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민주당(43%)과는 26%포인트(p) 차이가 난다. 국민의힘은 현재 딱히 지지율을 반전시킬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 6·3 대선 패배 이후 당은 친윤계인 송언석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하면서 혁신에 실패했다. 여론을 의식한 지도부가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 공식 임명 20분만에 사퇴했다. 안 의원에 이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좌충
【STV 박란희 기자】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이 판단했다. 인천경찰청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A(62)씨가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언론 백브리핑에서 “피해자 측은 (피의자를) 같은 가족이라 생각하고 잘해줬으나 피의자는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했다"며 "(수사 결과) 다른 가족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어 “전 아내는 '아이 아빠니까'라며 아들은 '내 아빠니까' 하면서 예의를 지켜왔는데도 불구하고 피의자는 다른 가족이 따돌리고 소외시킨다는 망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A씨와 전 아내는 25년 전에 이혼했으나, 명절이나 생일날에 빼놓지 않고 찾아가고 도리를 다했고 개인 계좌로 큰 금액을 입금하면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로파일러 조사 당시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지만 이 부분이 범행 동기는 아니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한 거지(함정에 빠뜨렸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이 29일(현지시간) 사흘 앞으로 다가오자 한국 정부는 미국 측을 상대로 막바지 무역협상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측이 “최선의, 최종적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면서 한국 측에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측이 현재까지 한국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시사하고 추가 양보를 요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한국이 현재 제시한 협상안으로는 미국 측을 성공적으로 설득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제안으로 미국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양국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여 중대 고비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미국으로 급히 파견했다. 구 부총리는 관세 시한 하루 전인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난다. 이미 미국에 출장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까지 경제·산업·통상 분야 최고위 당국자 3인방이 모두 워싱턴DC에 집결해 미국과의 협상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0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미국에 도착해 외교 분야까지 접촉을 늘릴 예정이라 ‘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