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 여야 주요 지도부는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비대위원장,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참석한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는 인요한 선대위원장과 김예지 후보, 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뎐합은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4·3 추념식을 찾았다. 보수정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을 포함해 2년 연속 추념식을 방문하지 않는다. 한동훈 위원장도 이날 추념식에 불참하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 모두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4·3단체들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불참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선거 운동기간 단 한 번도 제주를 찾지 않은 한동훈 위원장이 4·3추념식
【STV 김충현 기자】22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16개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가 4%p(포인트) 내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PK(부산경남), 충청 등 부동층이 많은 곳에 격전지가 위치하고 있다.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텃밭’ 개념이 사라지고, 제3지대 정당이 난립하면서 여야는 정책 경쟁에 나서고 있다. 3일 기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서울 용산, 성남분당을, 경기 평택병, 대전 서갑, 충남 홍성예산, 부산 해운대갑, 경남 양산을, 김해갑 등 16곳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용산에서는 4선 실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년 전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당시 권 후보는 47.80%를 얻은 끝에 강 후보(47.14%)에 신승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은 현역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친윤(석열)계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쟁 중이다. 경기 평택병도 3선 현역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김현정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쟁을 이어간다. 강원 원주갑에서는 현역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와 원창묵 민주
【STV 박상용 기자】“지난 2년 동안 (이재명 후보가) 하신 게 없다.”(원희룡 후보) “정부가 R&D 예산도 깎는데 재개발 지원 할 수 있겠나.”(이재명 후보)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명룡 대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2일 TV토론회에서 지역 현안 및 공약 등을 놓고 불꽃 튀는 공방전을 벌였다. 지역구 현역의원인 이 후보는 원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국비 지원 공약과 관련한 재원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부 예산이 없어서 연구개발(R&D), 서민 지원 예산도 다 삭감하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느냐”면서 “사탕발림은 정말 옳지 않다”라고 했다. 원 후보는 “국비 1000억원까지 지방 매칭으로 300억원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도로 주차장 특별회계를 갖고 와서 주민들 자부담을 줄여줌으로써 10년 전 무산됐던 재개발·재건축을 통합적으로 역세권 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후보는 지역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세를 폈다. 원 후보는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라고 했
【STV 김충현 기자】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2일 본인의 ‘이화여대 미군 장교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오신 분들에게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박 전 대통령 유가족분들과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국민 여러분에게도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제가 전공한 역사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비유와 혐오 표현이 사용됐고 많은 분들께 의도치 않은 불편을 드렸다”라고 했다. 또한 “정치 신인으로서 제 과거의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 과거에 사용해 온 여러 표현들이 우리 사회 통념과 기대에 크게 어긋났음을 인정한다”면서 “정제된 언어로 소통하고
【STV 신위철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지역구인 경남 양산을에서 2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는 40%, 김태호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각각 획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p(포인트)로 오차범위(±4.4%p) 내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는 김두관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우세했고, 50대에서는 각각 45%로 동률이었다. 비례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 조국혁신당이 22%, 민주당의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6%를 달렸다. 조국혁신당과 민주연합 지지율의 합은 3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며 적극 투표의사를 보였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10%)이라는 응답까지 더해 93%가 투표 의사를 보였다. 경남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본가가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겸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이 편법대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아빠찬스 의혹이 불거진 공영운, 양부남 후보 등에 대해 “후보 자격이 없다”라고 맹비난 했다. 이 대표는 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참 뻔뻔하다”면서 “잘못은 잘못인 것이지 그것을 잘못했지만 불법은 아니다라든가 아파트 팔아서 갚으면 될 것 아니냐라든가 그 얘기가 아니죠”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건 국민의 눈높이에 아주 어긋나는 태도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양문석ㆍ공영운ㆍ양부남은) 후보 자격이 없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태도가 대단히 실망스럽다. 웬만한 잘못은 마구 뭉개고 지나가는 것이 체질처럼 돼버렸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질리는 것”이라고 했다. 사회자가 ‘이재명 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냐’고 묻자 이 대표는 “하나가 무너지면 다음 둑이 또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을까”라며 “초기에 처음부터 잘 버텨야 그 다음이 보호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전격 공개
【STV 차용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석 위원장은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후 자유통일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까지 맡았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서 여당에서 컷오프 되었으면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석 위원장은 검수완박의 정상화와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 등을 1호 법안으로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석 위원장은 2일 공개된 매경닷컴과 인터뷰에서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고 하는 잘못된 법을 정상화하는 것과 국가정보원(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복원하는 법 개정을 1호 법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석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많이 만연하고 있는 종북, 주사파 세력 척결을 위한 반주사파 법률이 당으로서는 1호 법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 선대위의 상임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
【STV 박상용 기자】“4월 10일은 정권심판의 날입니다, 여러분!” “민주당 200석만은 막아주십시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선거 유세 구호가 엇갈리고 있다. 판세가 유리하다고 확신하는 야당에서는 ‘정권심판’을 부르짖고 있는데 반해 불리하다고 여긴 여당에서는 ‘민주당 200석은 막아달라’고 읍소하는 상황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경남 창원시를 찾아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창원성산은 경남지역 정치 1번지로 꼽히는 곳으로 2000년대 이후 치러진 7번의 선거 중 진보정당이 4번, 보수정당이 3번 승리해 백중세를 이루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단상에서 “부산과 낙동강 벨트에도 어려운 곳이 많이 늘어나 이번 선거가 정말 어렵다”면서 “선거가 잘못되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민주당이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법 통과를 못 시켰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00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계속 정부 발목을 잡고 정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를 여러분이 막아 주셔야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는 나라를 물려 줄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STV 김충현 기자】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 부족이 심화되면서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화장시설 건립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화장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건립 의지와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4, 5일장이 늘어나고 있다. 화장 대란 조짐을 보이자 수도권 화장시설을 중심으로 가동회차를 늘리고 있음에도 사망자 증가세를 이기지 못하고 3일장 비율이 줄고 있는 셈이다. 늦은 오후에 화장을 마친 이들은 인근 봉안당이나 자연장에 곧장 안치를 하기 어려워 유골함을 차에 임시 보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립승화원에서는 ‘하늘 정거장’이라는 이름 하에 유골 임시보관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 권역에서 화장시설 부족으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화장시설 건립이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화장시설을 기획하고 완공하는 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본다. 지역주민의 신청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실사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다. 이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부지를 수용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물 흐르듯 이뤄진다고
【STV 박란희 기자】4·10총선 서울 영등포갑에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와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2일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채 후보가 44.7%를, 김 후보는 40.6%를 기록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7%의 지지율을,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채 후보가 47.6%, 김 후보는 40.6%로 나타났다. 허 후보는 5.3%,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6%로 가장 많았다. 2위인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3.6%를 얻었고, 조국혁신당은 19.5%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5.7%, 새로운미래는 3.1%, 녹색정의당은 2.6%로 나타났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당의 의원평가에서 하위 20%를 받고 “모멸감을 느낀다”라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고 5선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