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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670년 이전 희귀 옛 족보 20점 국내 첫 공개…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출범식 7월 21일 국회서 열려


【STV 박란희 기자】국 고유의 족보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다.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670년 이전에 발간된 희귀 옛 족보 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현존하는 9점의 족보 중 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발간 '안동권씨세보'(서울대 소장본)도 영인본 형태로 전시된다. '안동권씨세보' 외에는 전부 원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족보 문화를 가장 체계적으로 유지해온 나라로 꼽힌다. 약 700~800년에 걸친 가족사 기록을 통해 당대의 신분 구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인류 기록유산이지만, 현재는 체계적 보존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족보 대부분이 개인이나 문중 단위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와 일반 국민 사이에 족보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희귀 족보의 공개 접수 및 신청, 학술대회, 국내외 캠페인 및 순회 전시회 등을 통해 등재 전략을 수립하고 대국민 공감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추진위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 상임대표를 맡았으며, 공동대표에는 송석준·김준혁 국회의원, 권웅열 안동권씨 대종회 고문이 참여한다. 가수 진성, 가수 강진, 배우 김성환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실무 조직으로는 집행위원장 정호성, 학술위원장 이양재, 자문위원장 석민영, 기획위원장 신경식, 종중회위원장 권건중, 대외협력위원장 김주성, 행정지원위원장 김영배, 사무총장 김성환 등이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참여를 확정한 종친회는 안동권씨, 경주김씨, 고령신씨, 청송심씨, 광주이씨, 나주정씨, 양천허씨(가나다순) 등이며, 한국성씨총연합회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추진위는 “족보는 단순한 가계 기록이 아니라, 한 사회의 구조와 인식, 전통의 흐름을 담아낸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와 추진 활동을 계기로, 국내외에 족보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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