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7일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416.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개월여 만에 장중 1,410원대에 진입한 뒤 이틀 연속 같은 구간을 유지했다. 환율은 1,424.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425.7원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420원 아래로 내려갔고 오후 3시30분 직전에는 1,415.9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과 관련한 달러 공급과 수출업체의 매도 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천58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전날보다 매도 규모가 줄었다.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82.4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9월물은 77.29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940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17원으로 전날보다 7.03원 떨어졌다.
【STV 신위철 기자】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원인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충돌했다.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공급정책 논쟁으로 확대됐다. 민주당은 오 시장 재임 기간 서울의 아파트와 빌라 착공 물량이 2023년부터 크게 줄었다고 제기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공급대책 관련 법안 처리를 국민의힘이 막고 있다며 오는 13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1만8천 가구에서 내년 8천 가구, 2028년 5천 가구, 2029년 1천 가구로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현재의 공급 부족에 서울시 책임이 있다고 가세했다. 오 시장은 과거 박원순 시정 10년 동안 재개발·재건축 구역 389곳이 해제돼 약 43만 가구의 공급 기회를 잃었다고 반박했다. 현재의 입주 부족은 사업 중단의 영향이 수년 뒤 나타난 결과라는 주장이다. 재개발·재건축이 기존 주택 철거로 단기 공급을 줄인다는 정부·여당의 시각에도 반론을 폈다. 최근 3년 동안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에서는 약 7천 가구, 재건축에서는 약
【STV 박란희 기자】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에서 인공지능 활용과 금융사기 대응까지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신한금융그룹은 4일 ‘디지털 취약계층 AI 역량 강화 및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전국 주요 거점의 공간을 AI디지털배움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69개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인천·수원·부산·광주에 마련한 ‘학이재’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제공해왔다. 양측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디지털 강사 약 1천명 양성 과정에 금융교육 인력과 안전교육 자료를 투입한다. 모바일뱅킹 이용,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숨은 자산 확인 등을 실습할 수 있는 웹 기반 콘텐츠도 공동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STV 박란희 기자】국제유가 하락과 농산물 출하 증가가 지난달 물가 상승세를 낮췄다. 반면 반도체 가격과 신제품 출시의 영향을 받은 정보기술 제품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 상승률은 5월 3.1%, 6월 3.2%에서 낮아졌다. 석유류는 15.5%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6월의 24.7%보다는 폭이 줄었다. 휘발유는 12.6%, 경유는 21.5% 상승했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전체 상승률을 약 0.3%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산했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0.9%로 둔화했고 농산물은 2.2% 하락했다. 컴퓨터는 25.1%, 태블릿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는 22.5% 올라 각각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해 휴대전화 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8월 물가가 일시적으로 약 0.6%포인트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STV 박란희 기자】불법사채 광고와 채권추심에 사용되는 대포폰을 사흘 안팎에 무력화하는 자동발신 시스템이 가동된다. 전화번호가 정식으로 이용중지되기 전까지 불법업자의 통화 기능을 사실상 차단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은 불법 대부업자나 추심업자가 사용하는 번호로 2∼3초 간격의 전화를 계속 걸어 외부 발신과 착신을 어렵게 만드는 ‘대포폰 제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절차에서는 신고된 전화번호가 실제 이용중지되기까지 약 7일이 걸린다. 새 시스템을 적용하면 신고와 요건 검토 뒤 자동발신을 먼저 시작할 수 있어 통화 기능을 무력화하는 기간이 약 3일로 줄어든다. 채무자나 피해자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신청하면 당국이 불법 대부·추심에 사용된 번호인지 확인한다. 이후 자동발신을 가동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정식 이용중지를 요청한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대부업법에 따라 불법 대부와 채권추심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이용중지 대상이다. 금감원은 불법추심에 따른 심리적 압박과 추가 피해를 줄이는 데 새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STV 이영돈 기자】퇴직 검사들의 단체인 검찰동우회가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동우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개정안이 범죄 피해자의 권리와 사건의 실체 규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처리를 비판했다. 법무부와 검찰, 법원 등에서 제기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폈다. 개정안은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추가 수사가 필요하면 경찰 등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하도록 했다. 수사와 기소를 제도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검찰의 직접수사와 보완수사를 함께 없애야 수사·기소 분리가 완성된다는 입장이다. 대신 아동학대와 성범죄 등 7개 범죄는 모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도록 개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 통과 직후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했다.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대통령은 공포하거나 국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STV 박란희 기자】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투자 손실을 입은 개인들의 불안이 직장생활과 가족관계, 수면 등 일상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각각 10.84%, 5.98%, 1.23% 하락한 뒤 31일에는 17.91% 뛰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급반등에도 앞선 손실을 모두 회복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 자체가 큰 스트레스라고 호소하고 있다. 일부 직장인은 근무시간에도 증권계좌를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주택 구입자금이나 가족에게 빌린 돈을 잃어 대인관계를 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휴가와 주택계약 등 예정된 계획을 취소한 사례도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 현장에서는 투자 손실로 우울감과 불면, 공황 증상, 가족 갈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한 의료기관에서는 관련 환자가 6월 하루 평균 5명 수준에서 7월 11명가량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큰 손실을 본 뒤 불안을 줄이려고 충동적으로 매매하거나 레버리지 비중을 확대하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계좌 확인 횟수를 줄이고 투자자산과 생활자금을 분리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STV 박란희 기자】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0.9명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유소년 인구가 급감한 반면 고령인구는 빠르게 늘어 인구구조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0.95명, 4월 0.93명, 5월 0.85명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 통상 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간 0.9명대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월 출생아 수는 12만2천6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고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2025년 유소년 인구는 522만4천936명으로 2015년보다 24.9% 줄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인구는 661만7천378명에서 1천72만2천557명으로 62% 증가했다. 85세 이상 인구도 52만여 명에서 114만여 명으로 두 배를 넘었다. 전체 인구에서 유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 고령인구는 20.7%로 집계됐다. 최근의 출생 증가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노동력 감소와 복지·
【STV 김형석 기자】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11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자 고발인 측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에 수사심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과 대한항공 숙박권 수수,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등을 지난해 9월부터 잇달아 고발했다. 고발인 측은 피고발인과 관계인 조사가 상당 부분 끝났는데도 처분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사 절차와 속도가 적절했는지 외부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변호사와 법학자 등이 보완수사나 신속처리 필요성을 검토한다. 김 의원 측도 장기간 수사로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반복돼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며 경찰에 조속한 종결을 요청했다. 김 의원을 고소한 전직 보좌관도 경찰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의견서와 민원을 제출했다. 경찰이 김 의원을 마지막으로 소환한 시점은 지난 4월이다. 이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법리 검토와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구체적인 처분 시점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STV 차용환 기자】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1% 정도’로 유지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린 뒤 경제와 물가 흐름을 추가로 살피기로 한 결정이다. 일본은행 정책위원 9명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총재를 포함한 8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은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제안했다. 현행 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약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2026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종전 0.5%에서 0.6%로 높였다. 2027회계연도 전망도 0.7%에서 0.8%로 올렸다.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중동 불안의 충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 2.8%에서 2.5%로 낮췄다. 2027회계연도는 2.3%에서 2.4%로 상향했다. 일본은행은 임금과 가격이 함께 오르는 흐름 속에 기조적 물가가 목표치인 2%를 웃돌 가능성을 경계했다. 우에다 총재는 원유와 반도체 가격 상승,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부담을 주요 위험으로 들었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9월 이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