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2,000여 명의 여성 탁구인들을 위한 맞춤형 상조서비스 마련에 나섰다. 보람상조애니콜은 한국여성탁구연맹(이하 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맹 회원들에게 고품격 장례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케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보람상조는 연맹 회원 전용 상품인 ‘여성탁구 580’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장례 본연의 서비스와 함께 웨딩, 크루즈, 골프, 반려동물 장례 등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는 전환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회원들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인들도 일상과 관계된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여성탁구연맹은 생활탁구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단체로 전국 30개 지부에서 약 2,000명의 여성 탁구인이 함께하고 있다. 매년 전국 어머니탁구대회와 어린이탁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초등학교 탁구팀을 찾아가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람상조는 2016년부터 보람할렐루야프로탁구단을 운영하며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협약은 탁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생활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상
【STV 차용환 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함께할 예정이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시점이 눈에 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일본·미국 순방을 통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CSIS 강연에서 “한국이 과거처럼 안미경중 노선을 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기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못 박았다. 이어 북한을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으로 지칭하며 “한미일 협력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중국은 북러 정상의 전승절 참석 사실을 공개하며 한미일 협력 강화에 대응하는 듯한 태세를 취했다. 그간 중국은 대북 제재 준수로 북한과 거리를 두었으나, 최근 무역·외교 채널을 복원하며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북중 교역액은 12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초강경 지도부’ 출범과 함께 대여(對與) 강경투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천 몫의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에 ‘더 센’ 특검법 개정 추진 등 더불어민주당이 협치 의지가 없다고 지도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반탄파(탄핵반대)로 선명한 대여 강경론을 앞세워 당권을 차지한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을 이끌면서 대여 강경 투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여당 원내 지도부의 사과와 반성 없이는 향후 국회 주요 일정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표결로 인해 이상현·우인식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면서 선언했던 국회 일정 ‘보이콧’을 재확인했다. 지금까지 개별 안건에 의해 본회의·상임위 불참과 퇴장 등으로 여당의 국회 운영에 항의했지만 이제는 국회 일정에 전면 불참 강수를 검토하는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여당 원내 지도부의 사과와 반성 없이는 향후 국회 주요 일정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밝힌다"
【STV 박란희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금통위원 5명이 동결을 선택했으며, 1명만 금리인하 의견을 제시했다. 한은은 올해 2월과 3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포인트) 인하했지만, 7월에 이어 8월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월 0.8%에서 0.9%로 0.1%p 상향조정했다. 한은의 금리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함께 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84.0%가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직전 조사결과치인 93.0%보다 9.0%포인트 떨어진 수치였지만, 한은의 결정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이유로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실제로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한국 가계부채는 1952조8000억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가계부채 증가액이 2조3000
【STV 김형석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27일 제18회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통보받았다. 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4월 발생한 사고로 2,300만 명의 주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증키가 유출돼 USIM 복제 위험이 커졌으며, 방화벽 설정 미흡, 서버 계정(ID·PW) 관리 부실, 암호화 미실시, 악성프로그램 차단 소홀 등 복수의 법규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위원회는 SK텔레콤에 대해 3개월 내 재발방지 대책 수립·보고, 사고 발생 시스템의 ISMS-P 인증 취득 등을 포함한 시정명령과 개선권고를 병행했다. 또 향후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 기업을 대상으로 보호·보안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개편을 담은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종합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예산과 인력 투입을 단순 비용이 아닌 필수 투자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새벽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 도착 직후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 간담회에서도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귀국 후 곧바로 같은 지시를 재차 내린 셈이다. 여야 관계가 민주당 정청래 대표 체제와 국민의힘 ‘반탄파’ 장동혁 대표 선출로 경색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협치 행보가 해빙 분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상호 수석은 전날에도 국회를 찾아 장 대표를 예방하며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며 구체적인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지시를 두고 “‘영수회담’은 권위적 정치문화의 용어로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성훈 의원(초선·부산 북구을)과 최보윤 의원(초선·비례)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이어 이번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도 연속으로 수석대변인을 맡게 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임명 직후 취재진에게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추가 당직 인선을 하려고 한다”며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인선도 주말 내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출소 후 광폭행보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 전 대표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이틀 간 머물면서 휘젓고 다니자 민주당에서는 조 전 대표를 향한 자숙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 후 지역 행보를 나서자 민주당 내에서 자숙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친명(이재명)계 핵심인 6선 조정식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저런 여론도 있었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걸 무릅쓰고 조국 전 대표의 사면 결정을 한 것”이라며 “조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이런 마음을 헤아려서 보다 좀 차분하게 행보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조 전 대표의 광폭행보가 내년 지방선거용으로 판단하고 견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조 전 대표에 대해 사면을 처음으로 요구했던 강득구 의원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에 “사면으로 석방된 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 지났는데 국민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라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2일 라디오에서 “좀 더 겸허한 자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장동혁 지도부와 함께 내년 6·3 지방선거 대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발족해 중원에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당 안팎에서는 1년도 남지 않은 지선 대비에 돌입한 장 대표의 판단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당이 찬탄파(탄핵찬성)와 반탄파(탄핵반대)로 나뉘어 분열돼 있는 만큼 일단 통합 작업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발족시키겠다”면서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중원에서 민주당과 제대로 된 싸움을 못 한다면 강원도나 부산 지역이 우리 강세지역이지만 그런 곳 싸움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서울에서의 싸움도 정말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갈망하는 당원들께서 그런 점 때문에도 나를 선택한 측면이 있다.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들을 공천 받을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만들겠다”라고 공언했다. 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하는 장 대표의 태도에 공감하는 목소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무난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회담을 전후해 무역 합의 등과 관련해 문서화 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한 불확실성의 영역이지만 그럼에도 정상회담은 선방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협상 시도에 대해 “한국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뭔가를 할 수 있을지 시도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젤렌스키 모먼트’처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외교적 망신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도 위안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정상회담 직전 돌발상황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곳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최근 한국 정부가 교회에 압수수색을 하고 미군 기지에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충격적인 메시지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취재진들로부터 해당 질문이 나왔고 이 대통령은 “한국은 전직 대통령의 비상 계엄 이후 정치적 혼란을 막 극복한 상태이고, 지금은 국회가 임명한 특별검사가 사실조사를 진행중인 상황”이라면서 “미군 기지에 대한 부분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