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을지연습 기간을 맞아 오전에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전시 대비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각 기관의 전시 전환 절차가 종합적으로 점검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가 최선이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가 필요하다"며 "전시에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훈련이 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의 근본적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를 달성하고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을지연습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내년도 계획에 반영, 훈련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명수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STV 김형석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복당 신청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며 피선거권과 당원 자격을 상실한 지 8개월 만이다. 조 전 대표는 18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오늘 당에 복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재관 수석대변인도 "(조 전 대표가) 온라인으로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당은 이번 주 내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복당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그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첫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조 전 대표가 서거 16주기를 맞아 참배에 나선 것은 추모 의미와 함께 ‘역경을 극복한 정치 지도자’의 이미지를 자신과 겹쳐 보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수감 중에도 '김대중 육성 회고록',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등 김 전 대통령의 저서를 읽은 사실을 공개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내비쳤다. 당내에서는 그의 복귀를 전제로 조기 전당대회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20~21일 온라인 당원 투표를 통해 현 지도부 임기를
【STV 차용환 기자】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양국 관계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양국 셔틀외교 복원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지난 15일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수위를 조절하며 일본에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주요 동반자”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따.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일본 종전 기념일 전물자 추도사에서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다시 한번 깊이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가 추도사에서 ‘반성’을 언급한 것은 2012년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이후 최초이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지였던 캐나다 캘거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 대통령 당선 후 불과 2주만에 G7 정상회의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캘거리를 방문했으며, 이시바 총리와 조우했다. 두 정상은 30분 정도 회담하면서 서로 배려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전 먼저 장소에 도착해 주빈국 자리를 이시바 총리에 양보할 정도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호의에 호감을 느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중단된 셔틀외교 복원에도 무게를 싣기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50%를 하회하면서 충격을 줬다. 조국 사면 논란 및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둘러싼 혼돈이 지지융레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한 유권자는 51.1%로 전주대비 5.4%p(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유권자는 44.5%로 한 주 만에 6.3%p 올랐다. 일간 기준으로 살피면 처음으로 50%대가 무너졌다.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불거진 12일에는 54.3%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13일에는 53.3%를 기록했다. 이어 14일에는 48.3%로 처음으로 50% 아래로 하락했다. 한 주 내내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둘러싼 혼선,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 등이 이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18일 한겨레가 공개한 지난 15일 인터뷰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사면·복권 비판 여론에 “향후 행동으로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제 사면에 반대한)48%의 국민께 저의 효능, 저의 역할의 필요성을 입증하겠다”면서 “미래를 보고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인터뷰에서 조 전 대표는 자신의 사면에 대한 논란에 대해 “민주당 안에서 조기 사면에 대해 의견이 나뉘었고, 2030세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컸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 우려와 비판, 이해하고 감수한다. 향후 행동으로 답하겠다”라고 했다. 2030세대에서 자신의 사면에 비판 여론이 거셌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조 전 대표는 “2030세대가 저에 대해 가진 불만은 이른바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한 불만일 것”이라면서 “자신들은 가질 수 없던 인턴십이라는 기회를 조국이라는 사람은 자식들에게 주고, 그걸 입시에 제출했다는 것 때문에 화를 내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점은 사건이 터졌을 때부터 여러 차례 사과했고, 지금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 당시 제도가 그랬다, 부모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시 만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및 J.D.밴스 부통령과 설전을 벌인 후 광물협정 서명과 오찬 회동도 하지 못하고 백악관에서 쫓기듯 빠져 나간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6개월 만에 백악관을 재방문한다. 홀로 방문했던 2월과는 달리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함께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언론에서는 트럼프·푸틴 회동에서 나토(NATO) 안전보장의 합의나 미국과 유럽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는 등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상세하게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만나 새로운 내용을 공개하고 우크라이나전 종전의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 당시 “당신은 카드가 없다”라는 말을 들으며 수모를 당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카드가 무엇일지도 시선이 쏠린다. CNN은
【STV 차용환 기자】영국 가디언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및 극우 성향 정치활동가인 로라 루머(32)에 대해 ‘트럼프의 라스푸틴’이라고 평가했다. 루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는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면서 막후에서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태가 제정 러시아를 뒤흔든 ‘비선실세’ 라스푸틴과 비슷하다는 모양새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루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인사에 영향을 끼치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미국 방문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무부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며칠간 소수의 임시 의료 인도주의적 비자 발급에 활용된 절차와 과정을 철저히 검토하겠다. 가자지구 출신 개인들에 대한 모든 방문 비자는 전면 중단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루머가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친팔레스타인 단체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치료받게 하는 활동에 문제제기를 한 직후에 이뤄
【STV 박상용 기자】비상계엄과 탄핵·구속 등을 놓고 충돌했다.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으로 인한 위기감이 커지자 당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도 반탄(탄핵 반대)파 후보들의 싹쓸이가 전망된다. 마지막 변수는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로 보인다. 이날 KBS에서 진행된 두 번째 TV토론에서 ‘무엇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사느냐’는 공통 질문에 김문수 후보는 “분열”, 장동혁 후보도 “내부 분열”이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한 명의 적이 훨씬 더 위험하다”라고 했다. 찬탄파인 안철수 후보는 “계엄 옹호를 버려야 국민의힘이 산다”며 “법치주의를 지키는 게 진정한 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후보도 “윤 전 대통령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산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의 강’을 건너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구속 및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외부 진료를 가는데 수갑을 채우는 인권 유린이 어디 있느냐”며 “인권 탄압 국가로 이재명 정부가 국가적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통일교 입당 의혹을 확인하려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서 김 후보는 “통일교 교인들이 입당하
【STV 박란희 기자】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민(28)이 시즌 후 MLB 도전을 공식화했다. 송성문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포스팅 신청을 시즌 끝나고 해볼 생각인데 어떤 평가가 나올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해외 리그 진출 자격인 7시즌을 채우게 되는데,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을 노려보겠다는 것이다. 송성문은 키움의 프렌차이즈 스타이다. 지난 4일 키움은 송성문에게 6년 총액 120억 원이라는 비자유계약선수(FA) 장기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2015년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송성문은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키움의 핵심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5일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 1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2에 20홈런 20도루 66타점 7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도 송성문의 경기를 관찰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송성문은 키움과 비FA 다년 계약을 맺을 때에도 미국 진출을 언급했으며, 키움도 선수의 도전 의사가 있을
【STV 차용환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러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월요일(18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살육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며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사이 3자 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을 다시 요구했다. 그러나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회담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귀국길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각국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나토 사무총장에게 전화로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 1시간 30분 동안 통화했고, 다른 지도자들이 합류하기 전 1시간은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바라크 라비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