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끝없는 추락 끝에 강등 걱정이 커졌지만 조기 잔류가 확정됐다. 토트넘은 강등 위험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2024-2025 프리미어리그에서 32경기를 치러 11승 4무 17패(승점 37)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16위로 강등권(18~20위)과도 순위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행히 토트넘은 21일 잔류를 확정지었다. 프리미어리그는 하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로 강등된다.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가 각각 승점 11점과 승점 19점으로 강등을 확정지었다. 같은 강등권인 입스위치타운도 20일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토트넘이 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입스위치는 4승9무20패(승점21)로 18위에 머물렀다.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36이라 토트넘을 넘지 못한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참혹하다. 초반 13경기에서 6승2무5패로 너무 많이 졌다. 그럼에도 6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5일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 10경기 동안 1승1무8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순위가 15
【STV 김충현 기자】이천시가 시립화장시설 후보지를 선정한 가운데 4전5기의 도전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천시는 지난 17일 호법면 단천리 일대에 대한 부지 적격성 심사를 거쳐 단천리 산 55-1번지 일원 13만3천690㎡ 부지를 건립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단천리 화장장 유치위원회는 지난 1월 6일 단천1리 주민 77%의 동의와 인근 지역인 단천2리, 각평리, 표교2리 주민들의 찬성 서명부를 받아 시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14일 시에 화장장 건립 부지로 건립 부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시에 표명했다. 이천시는 사업비 약 300억 원을 들여 2027년 12월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건립사업은 그간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건립사업은 전임인 제7대 엄태준 (전)시장 시절에 시작됐다. 이천시는 2020년 시립 화장시설 부지로 부발읍 수정리 산11-1 일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여주시와 인접해있어 여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여주시의 반발에 이천 주민들도 부담을 느꼈고, 화장시설 부지 신청을
【STV 박상용 기자】19~20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첫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첫날 토론에서는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예비후보가 청년 일자리와 AI(인공지능) 등 경제 정책, 둘째날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전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저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고 해도 비상계엄은 불법이라고 봤다”면서 “12·3 비상계엄을 경미한 과오라고 생각하는 건 넓은 의미에서 계엄을 옹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예비후보는 “(계엄에) 반대했으나 탄핵에 반대하면서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하야할 기회를 주자고 했다”면서 “실질적으로 (계엄에 따른) 피해가 없어 탄핵을 반대했다. 2시간 해프닝”이라고 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 국회 의석) 108석을 준 것은 탄핵하지 말라는 것인데 왜 경솔하게 탄핵했냐는 것”이라면서 “탄핵소추를 안 했으면 헌법 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라고 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왜 대선 후보 경선에 윤 전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경선후보가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38%를 얻었고, 국민의힘을 포함한 전(前) 여권 주자들은 홍준표·김문수 후보가 각 7%, 한동훈 후보가 6%를 기록했다. 대망론으로 주목을 받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7%의 지지를 얻어 2위그룹에 합류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조사(4월 3주차) 결과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주관식 자유응답)에 이재명 후보가 38%로 1위를 기록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날 공개된 수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지난 15일 각각 경선 후보 신청 접수를 완료한 이후 처음 발표된 정례 조사 결과다. 이 후보에 대한 선호도 수치는 한국갤럽의 정례 조사 기준 자신의 역대최고치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한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7%로 2위그룹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대망론으로 주목을 받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또한 7%의 지지를
【STV 김충현 기자】모 GA 판매점의 ‘묻지마 판매’ 후 상조업체들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업체들도 피해를 받지만 기성언론들은 ‘상조’라는 이름만 집중 거론하며, ‘상조 때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8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모 GA(보험상품 등 판매대리점)가 네이버 맘카페 ‘일등맘 수다맘’을 통해 상조상품을 다수 판매했다. 이들은 여러 상조회사와 판매제휴를 맺은 후 ‘육아용품 증정’ 및 ‘상조 서비스 무료 체험’ 등을 고리로 전국 각자에서 산모교실을 운영하며 회원을 모집했다. 해당 GA는 5개 상조회사의 정회원 서비스를 9개월간 체험해볼 수 있다며 회비는 GA가 대납한다고 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무료체험’이라는 말에 상조에 가입했다. GA는 상조회사에 대리로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비자에게는 계약서를 직접 작성한 것처럼 안내해 본인 확인 전화를 받을 때 “자필서명을 했다”라고 대답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 GA가 지난 3월 돌연 잠적하면서 더는 상조회비 대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문제가 커졌다. 소비자들의 계좌에서 자동이체 금액이 빠져나가면서 소비자들이 상조업체들에 항의를 한 것이다. 하지만 피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상조업체들도 받
【STV 박란희 기자】‘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로 꼽히는 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의 주인공 ‘큰손’ 장영자 씨가 또 한번 사기로 5번째 실형을 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씨는 2017년 7월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한 모 업체 대표 A씨와 계약을 체결해 154억2000만 원의 위주수표를 선급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조수표인 줄 몰랐다”는 장 씨의 입장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장 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이익을 취했고, 과거 장 씨의 범행과 닮은 점이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과거 피고인이 유죄를 확정받았던 사건과 관련한 위조수표의 액면금액이 이번 사건 위조수표와 일치하고 수표 번호도 과거 사건 위조수표와 연속된다”면서 “타인에게 위조수표를 건네 현금화하도록 하는 방식 등 범행 수법도 비슷하다”라고 했다. 앞서 장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건국 이래 최대 사기사건’으로 불린 ‘이철희·장영자 사기 사건’
【STV 김충현 기자】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충청의 아들’을 표방하며 충청 공략에 나섰다. 고향이 충북인 김 후보는 과거 충청 출신 대선주자들이 낙마한 것과 다르게 ‘충청 대망론’을 고리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후보는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상당공원 4·19학생혁명기념탑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당선된다면 바로 다음날 세종시에서 대통령 근무와 집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 외에도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권으로 이전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서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 당원 간담회에서도 충청대망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아예 “충청대망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 3개 대기업 도시 건설 ▲서울대 수준 거점 국립대 발전 ▲그린바이오 산업 특화 단지 조성 등 충청권의 구미를 당길만한 공약을 대거 제안했다. 김 후보의 세종 대통령 집무실 공약에 맞서 이재명·김경수 후보 또한 이러한 공약에 발을 맞췄다. 그간 충청대망론이 화두가 됐지만 번번히 실패한 바 있다. 고(故) 김종필 전 공화당 총재,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대선후보 경선에 착수하면서 후보들의 강점과 약점이 확연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강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이 전 대표를 상대할 후보로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문수·나경원·안철수·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나다 순) 등이 당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문수·나경원·홍준표 후보는 반탄파이다. 대표적인 탄핵반대파로 줄곧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해왔다. 강성 보수를 지향한 김문수 후보는 보수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범보수 진영 1위를 줄곧 달렸다. 그러나 경선이 진행된 이후부터 김 후보를 제외한 나경원·홍준표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사뭇 거리를 두고 있다. 경선 이후 본선에서는 중도층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찬탄파인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인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즉각 윤 전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 소추를 주장해왔으며, 결국 탄핵 소추를 관철시킨 바 있다. 탄핵에 대한 태도 외에도 각 후보의 강점과 약점은 뚜렷하다. 김 후보는 강성 보수 성향으로 보수 지지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경선을 진행 중인 이재명 후보가 경제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 당일 인공지능(AI) 업체를 찾았으며, 방산 연구소, 콘텐츠 업계를 만나고 이어 오는 21일에는 10여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성장산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업계를 대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 문화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구광역시에서 웹툰 업계 관계자들이 동석한 콘텐츠 진행 간담회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K-방산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K-방산은 반도체, 2차전지, 미래 자동차 등과 더불어 한국 경제를 이끌 미래 먹거리”라며 “AI로 무장한 K-방산은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견인차”라고 강조했다.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한 지난 14일에는 자신의
【STV 신위철 기자】마약 청정국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한국이 ‘글로벌 마약 주요 판매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셜미디어와 암호 화폐 등으로 비싼 값에 간편하게 마약을 유통할 수 있는 한국이 마약상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마약류 범죄 확산 저지를 위해 범정부 특별단속에 나섰다. 1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 2만3022명 중 공급사범 비율은 33.6%(7738명)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가장 많은 마약사범이 덜미를 잡힌 2023년(33.1%)보다 높으며, 2004년(16.0%)과 비교할 때 두 배를 웃돈다. 마약공급사범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건 한국이 주변 국가들 대비 마약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에서 마약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거론된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필로폰 g당 소매가는 300달러(약 43만원)로, 미얀마(10.39달러)나 태국(19.13달러) 등 동남아시아 국가 소매가 대비 수십배 비싸게 거래된다. 이에 동남아와 중국 마약상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경 단속이 강화되면서 쌓아뒀던 마약을 한국 시장에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