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1일 대구·경북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배신자’ 야유를 주도한 전한길 씨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르면 오는 14일 징계 수위를 결정하며, 이후 열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 씨에 대한 징계 개시를 의결했다. 윤리위는 사건 당사자인 전 씨에게 소명자료 제출과 윤리위원회 출석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서면으로 보내며 공문이 전 씨에게 도착하는 시간을 감안해 이틀 뒤에 윤리위를 다시 열 계획이다.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워낙 급한 사안이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요구하고, 국민 관심이 많아서 이틀 뒤인 14일에 윤리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전 씨가 출석한다면 소명을 듣고, 출석하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자료를 가지고 징계를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를 정할 것”이라며 “징계를 만일 한다면 수위는 제명부터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주의가 있고 그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여 위원장은 전 씨의 행위에 대해 “전씨가 이번에 한 행동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STV 박란희 기자】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의 이탈 방지를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사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서비스를 멤버십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브랜드 확장성과 고객 일상 속 접점을 동시에 강화하는 추세다.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상조 가입 고객을 위한 폭넓은 멤버십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장례에만 국한됐던 기존 상조 상품의 이미지를 넘어, 고객의 생에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3년 업계 최초로 200만 회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 말 기준 230만 명 이상의 유지 회원을 보유하며 꾸준한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회원 가입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생애 전반에 걸친 케어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례 전문’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각도의 장례 관련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직영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의 전국 15곳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직영 장
【STV 박란희 기자】대한민국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가 극사실주의 오피스 코미디로 화제를 불러온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 1화에 간접광고(PPL)로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콜라보는 지난 시즌 당시, 배우 현봉식의 본명이 ‘현보람’이라는 사실이 온라인에서 밈으로 번지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은 데서 비롯됐다. 우연한 인연이 실제 제작협찬으로 이어지면서 이례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직장인들> 시즌2의 포문을 여는 첫 화에서 보람상조는 신동엽이 이끄는 마케팅 전문 회사 DY기획에 '젊은 세대에게도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의뢰하는 콘셉트로 등장한다. 이는 기존의 올드스쿨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세대까지 접점을 넓히려는 보람상조의 변화 의지가 뚜렷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보람상조의 의뢰를 받은 DY기획 회의실은 그야말로 ‘폭소의 도가니’였다. 장례만 한다고 여겼던 상조가 웨딩, 반려동물, 생체보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이라는 사실에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잠시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고, 회의실은 순식간에 거침없
【STV 박상용 기자】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기어코 ‘친길계’를 만들 작정인 것으로 보인다. 전 씨의 흔들기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 8일 전 씨는 대구에서 열린 전대 합동연설회에서 ‘혁신파’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야유를 퍼부었다. 전 씨의 돌발행동에 당이 발칵 뒤집혔다. 주로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이 전 씨의 행동에 대해 의원들 단체 채팅방에서 지도부를 향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3선 중진 신성범 의원은 “지금 전대를 판정하는 유일한 기준은 내년 지방선거"라며 "전씨 같은 사람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다수한테 결국 외면 받아 당이 망하기 때문이다”라며 전 씨의 징계를 촉구했다. 이어 “강성 지지층은 ‘배신자’ 공격에 연호하지만 소리 없는 다수는 침묵하고, 이렇게 가면 내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느냐는 의문을 모두 갖게 된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지도부의 전 씨 출입 금지에 반발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을 가리켜서 “유력 당권주자, 여론조사 1,2위 후보들이 그 사람과 관련 유튜버들의 합동 방송에 응한 것은, 의도를 떠나 당 안팎에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5%로 하락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5%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6.8%포인트(p) 떨어진 수치이자 취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부정 평가는 38.2%로 6.8%p 상승했고, ‘잘 모름’은 5.2%였다. 리얼미터는 하락 배경으로 “조사 초반에는 주식 양도세 논란과 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후반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사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국민의힘 ‘패싱’ 등 대치 정국 심화가 보수·중도층 반감을 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38.8%로 전주 대비 18.0%p 급락했고, 부산·울산·경남도 17.4%p 하락한 44.8%를 기록했다. 광주·전라는 78.2%로 가장 높았으나 3.5%p 낮아졌다. 인천·경기 61.9%, 강원 56.8%, 대전·세종·충청 56.1%, 서울 54.6%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5%로 가장 낮았고, 70대 이
【STV 김충현 기자】상조·가전 결합상품 판매 과정에서 거짓·과장된 사실로 소비자와 거래를 유도한 일부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0일 웅진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개발·교원라이프·대명스테이션 등 4개사의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부과키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상조·가전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할부로 구매하는 가전제품에 대해 ‘무료 혜택’, ‘프리미엄 가전 증정’, ‘최신 프리미엄 가전 100% 전액 지원’ 등 표현을 동원해 소비자와 거래를 유도했다. 그러나 소비자는 상조 계약 외 가전제품 할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했으며, 12~20년 장기로 설정된 상조 상품 계약 만기까지 상조 할부대금을 완납하고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야 가전제품의 대금을 반환받을 수 있었다. 공정위는 이러한 형태의 광고가 일반 소비자가 아무런 제한이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가전제품을 제공·증정받는 것으로 오인케 하고, 상조 상품의 계약 만기까지 할부금을 완납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것이라고 봤다. 이는 거짓·과장성이나 기만성이 인정돼 할부거래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상
【STV 박란희 기자】지저스119독도지킴이(대표목사 주녹자)가 광복절을 앞두고 8월 5~8일 3박 4일간 경북 포항, 울릉도, 죽도 등지에서 ‘제18차 독도방문 기도대성회’를 열었다. 지저스119구국기도협의회, 군포제일교회, 예수사랑의교회가 주관하고 나라살리기운동본부119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했다. 행사는 서울 연동교회 집결 후 포항 호미곶에서 시작됐다. 주녹자 대표목사는 “이곳 호미곶이 가장 중요하다. 36년간의 일제 강점기에 호랑이 꼬리를 토끼 꼬리로 만든 곳”이라며, “세계민족 이주동포와 연합해 한국 땅 독도의 바른 역사를 알리자! DOK DO IS KOREA LAND!”라고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지저스119독도지킴이’ 조끼를 입고 애국가 제창과 찬양 율동, 예배기도를 이어갔다. 6일 울릉도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기상 악화와 독도행 배 고장에도 불구하고 울릉 전역을 돌며 국가와 민족, 남북문제, 정치·경제·교육, 국제 현안, 민족 복음화 등을 위해 중보기도 했다. 주 대표목사는 “총과 칼이 아닌 기도의 국방군으로서 독도를 가슴에 품고 후손에게 유업으로 물려주는 대한민국 땅”이라며, “1900년 고종 황제의 칙령 41호에 따라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8일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재결집) 문제를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TK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비중과 투표율이 높은 지역으로, 후보들은 대여 투쟁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윤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관계를 두고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반탄(탄핵 반대) 성향의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내부 분열을 경계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107명 의석이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고 이재명 총통은 장기집권을 시도할 것”이라며 “반이재명 독재 투쟁을 전국에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탄핵을 반대했던 당원을 ‘극우’로 몰아붙이는 것이 부끄럽다”며 “분열을 막고 이재명 대통령을 재판정에 세우겠다”고 했다. 반면 찬탄(탄핵 찬성) 성향의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결별과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극단적 선동가들 앞에서 굽실대며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자들이 대구·경북 표를 달라고 한다”며 “당원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을 몰아내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혁신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8일 대구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열었지만,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와 지지자들이 서로를 향해 고성과 비난을 주고받으며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 진영의 깊은 갈등을 노출했다. 현장에서는 물병이 날아가고 작은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갈등의 중심에는 ‘아스팔트 극우’ 인사로 불리는 전한길 씨가 있었다. 전 씨는 연설회장 기자석에 앉아 반탄파 후보 연설 때는 “잘한다”고 외쳤지만, 찬탄파 후보 연설에는 “배신자”라고 고성을 질렀다.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 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자 당원석으로 다가가 “배신자”를 외치도록 지지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조경태·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물병을 던지며 항의했고, 조경태 후보 연설 때는 전 씨가 의자 위에 올라 항의하다 제지됐다. 연설이 이어질수록 지지자 간 신경전은 격화됐다. 일부는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벌였고, 현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어게인 전한길과 함께’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장외에서도 후보별 응원전이 치열했다. 지지자들은 대구엑스코 앞에서 “김문수 역대급 당 대표!”, “정통보수 재건 조경태”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STV 김충현 기자】2025년 윤달 기간에 장례업계가 특수를 맞았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2025년 윤달은 음력 6월로, 양력으로 따지면 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다.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윤달 기간에는 평소 꺼리는 개장 및 화장 작업이 활발하다. 10년째 전국에서 개장 작업을 진행 중인 장례 사업자 A씨는 “윤달 기간에 작업량이 2~3배로 늘었다”면서 “일정이 너무 많아 다 소화하기가 벅찰 정도”라고 말했다. 윤달 기간만 기다렸다가 개장 및 이장·화장 작업을 의뢰하는 사람이 많아 일부 장례 사업자들은 ‘윤달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화장시설도 마찬가지다. 윤달 기간에 화장이 모두 예약 되면서 오는 22일까지 수도권의 개장유골 화장 예약은 이미 끝난 상황이다. 8일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추모공원, 화성함백산추모공원 등 규모가 큰 대부분의 화장시설 개장유골 화장 예약은 오는 22일까지 모두 완료됐다. 공립 화장시설도 시민 편의를 고려하여 회차를 늘리고 풀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립승화원은 윤달 기간에 개장유골 화장을 기존 18회차에서 38회차로 늘려서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개장유골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