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후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라는 평가답게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 경기는 오롯이 메시를 위한 무대가 됐다.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축구의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메시는 7골 3도움으로 도움 1위까지 거머쥐며, 대회 최우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축구의 신다운 마무리였다. 이번 우승은 아르헨티나에 더욱 각별하다. 아르헨티나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대회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이다. 당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불리는 메시가 마침내 우승을 달성하며 마라도나의 영전에 트로피를 바치게 됐다. 다음은 메시의 메시지 전문이다. 그란돌리(메시 첫 축구 클럽)에서 카타르 월드컵까지 30년 걸렸다. 공이 나에게 즐
【STV 김충현 기자】국회가 장례식장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해 환경부에 “규제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는 “유예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가 “현실을 도외시한 규제”라면서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4차 환경법안심사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장례식장 전체를 (일회용품) 규제대상으로 하되, 3년 유예를 부여하는 쪽으로 법안 수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장례협회가 ‘환경부가 현실을 도외시하고 장례식장을 일방적으로 일회용품 규제 대상으로 설정했다’면서 문제 제기를 해왔던 것이 주효했다. 지난 6일 열렸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유 차관은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규제에 대해 “현장 혼선의 우려가 있어 시행기간은 충분히 유예를 두고 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환노위원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발짝 더 나아가기도 했다. 지성호 위원은 “(유예기간이) 3년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장례식장을 규제 대상에서) 삭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유 차관에게 질의했다. 유 차관은 “환경부가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친환경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한 주자가 등장하지 않자 현직 장관 차출설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신년 개각설과 맞물리며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여권은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 작성 및 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실상 ‘친윤(석열)’에 유리한 룰 개정이지만, 현재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맞는 강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여당의 고민이다. 이로 인해 여권 안팎에서는 현직 장관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다. 정권 출범과 함께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 중 한 장관은 정치경험이 적은데다 당장 정치를 시작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출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권 장관과 원 장관은 각각 서울의 4선·3선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차출 가능성이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내년 1월 설 연휴 전후로 개각 가능성이 떠
【STV 임정이 기자】반려동물 산업은 COVID-19 사태의 안정화와 펫 휴머니제이션 문화의 정착으로 규모가 확장되, 비즈니스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반려인들의 직장 복귀 및 일상 회복에 따른 반려동물 돌봄(이하 펫 케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급증했다.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자(펫 시터, 도그 워커 등)와 반려인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매칭 플랫폼(Matching Platform) 비즈니스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다. 펫 케어 매칭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신뢰와 소비자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전략적인 운영 및 관리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세계 1위 미국 펫 케어 매칭 플랫폼은 북미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Rover.com(이하 로버)이다. 로버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요소 중 핵심 자원과 핵심 프로세스로 매칭 플랫폼의 필요 요소를 포함 시킴으로 인해, 최종 목표인 수익 창출과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펫 케어 서비스는 사람이 직접 반려동물을 돌봐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
【STV 최민재 기자】2023년 6월부터 나이를 세는 방식이 ‘만 나이’로 개정된다. 기존에 사용됐던 ‘세는 나이’에서 ‘만 나이’로 바뀌면서 많게는 2살, 적게는 1살 나이가 줄어든다. 정부는 오늘(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나이를 '만 나이'로 계산하는 내용 등을 담은 민법·행정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은 공포한 날로부터 6개월 뒤에 효력이 발생한다. 정부는 회의 후 "현행 나이 계산과 표기 방식은 만 나이, 세는 나이, 연 나이로 혼재되어 있어 국민들이 나이를 세는 방식에 혼선이 있었다"며 "이에 국민들이 사법 및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연령 표기 방식을 만 나이로 통일하도록 나이의 계산과 표기 방식을 명문화했다"고 설명했다. 만 나이 사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가운데 13번째 과제로도 포함됐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관련 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지난 8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국회에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예산안 처리가 더
【STV 최민재 기자】기상청은 이번 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파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당분간) 매우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등 위험한 기상 전개가 예상된다"며 "충청, 전라권과 제주도는 지난 주말에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내일(21일)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오전 6~9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리고 이후부터는 진눈깨비로 바뀔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 제주도 산지(5~10㎝) △경기 북부, 강원 내륙 산지(15㎝ 이상) △서울, 인천, 경기 남서부(2~8㎝) △충청권(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권 중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1~3㎝)수준이다. 내일 영하의 기온에서 도로에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퇴근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 내륙과 남부 내륙 도로에는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일부 지역에선 한파 특보가 발표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전 해상에 풍랑
【STV 박란희 기자】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출연한 유퀴즈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 씨는 지난 14일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손흥민을 뒷바라지한 사연과 자신의 삶의 철학을 소개했다. 이른바 ‘흥민존’인 페널티박스 대각선에서 쏘는 슈팅의 비밀도 털어놓았다. 손 씨는 자신이 프로축구 선수로 뛰었을 때 골키퍼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슈팅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이에 손 씨는 손흥민에게 대각선 방향으로 감아차는 슈팅을 집요하게 연습시켰다. 하루 500개씩 1천 개의 슈팅을 연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와 손흥민은 훈련을 어찌나 심하게 했던지 당이 떨어질 정도로 혹사했다. 가까스로 슈퍼에 가서 초코바를 사먹고 힘을 낼 정도로 사력을 다했다. 또 손 씨는 손흥민을 양발잡이 선수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든 왼발로 먼저 시작’하게끔 만들었다. 발을 씻을 때도, 옷을 입을 때도, 신발을 신을 때도, 운동장에 들어가서 볼 터치를 할 때도 왼발로 하게 만들었다. 슈팅 연습도 왼발로는 오른발의 1.5배 연습량을 가져갔다. 그 덕분에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양발잡이 슈팅을 갖게 됐다. 손 씨는 헌신적으로 손흥민을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겼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2일), 정기국회(9일) 등 마감 시한을 2번이나 어긴 가운데, 김진표 의장이 제시한 시한(15일·19일)마저 어겼다. 앞서 김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핵심 쟁점인 ‘법인세’에 대해 ‘1퍼센트 포인트 인하’ 중재안을 제시하고 이날(19일)까지 합의해달라고 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장의 주재로 내년도 예산안을 협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무산됐다. 양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국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3자 회동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협상했다. 하지만 법인세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등 2개 쟁점을 놓고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국민의힘은 3퍼센트포인트의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인 1퍼센트포인트 인하안만 고집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령으로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도 민주당은 예비비로 우선 지출할 수 있도록 부대의견을 담자는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겠
【STV 박상용 기자】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당 지도부가 차기 당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 100%’ 확대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을 두고 “지금은 당원 100만이 넘어가는 당원 주인의 시대다. 전 세계 주류에 맞춰 당원 뜻을 묻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아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당의 대표를 뽑는데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지 국민의 뜻을 묻는 정당은 없다”라고 했다. 성 의장은 “전에 (대통령) 탄핵 위기를 맞았을 때 당 대의원 수가 적어 국민에게 30% 정도 의견을 물은 적이 있다”면서도 “대신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공직 후보자는 국민에게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 개정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적인 정당이니까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 지도부도 그런 이야기를 경청했다”면서 “분명한 것은 주자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얘기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 중심을 비대위가 잡고 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장은 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제에 대해 “한 번에 원샷으로 끝나기보다는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했으면 두 분을 결선투표로 하
【STV 임정이 기자】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 단계에 걸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단계에선 대중교통·병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실내장소의 마스크 의무 해제가 유력한 가운데, 내년 1월 설연휴 이전에 1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먼저 1단계로 일부 시설을 제외(네거티브 방식)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뒤, 다시 2단계로 모든 시설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고 밝힌 국민이 10명 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에 반해 당장 벗겠다고 밝힌 인원은 10명 중 2명꼴로 집계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한동안 사회에는 마스크를 쓴 국민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4.6%는 계속 착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