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정조사 계획서의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며 특위가 구성된 지 딱 한 달 만의 일이다. 현장조사 때 유족은 특위를 향해 “진실을 밝혀달라”면서 오열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에 조문하면서 현장조사를 개시했다. 이날 현장 조사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합류하며 ‘여야 완전체’로 진행됐다. 조문을 마친 여야 특위 위원들은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골목 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책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따지겠다”고 다짐했다. 특위 위원들은 골목 곳곳을 누비며 참사 당일에 대한 소방과 경찰당국의 설명을 경청했다. ▲출동 시점 ▲상급자 보고 시점 ▲병력 배치 등 위원들은 궁금점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사고가 예견됐지만 경찰 배치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질책이 나왔다. 이태원 파출소에 특위 위원들과 전문가만 입장하자 유족들은 안으로
【STV 임정이 기자】21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연 정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에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행령 개정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치는 절차가 필요해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국민의 힘에서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일요일이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이 아니라면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올해는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휴일은 한해 15일이지만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치기 때문에 평년보다 이틀 줄어서 13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대체공휴일 제도를 도입한 후 효과를 보니 유통이나 여행, 외식업계 등에서 내수진작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국민들이 즐기는 휴식도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수진작은 물론, 국민휴식권 확대와 종교계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국내 조손가정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며 연말 사회환원 활동에 동참했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지난 2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조손가정 통합 지원 기금’ 5774만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늘 희망’의 적립 금액 마련됐으며 국내 저소득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교육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늘 희망’은 프리드라이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한 CSR 프로그램이다. 프리드라이프는 특정 상품 가입 고객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사회적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프리드라이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힘을 더 보탤 방침이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는 “상부상조에서 태동한 상조 본연의 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희망을 전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프리드라이프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
【STV 박상용기자】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할 경우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를 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행 당헌에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 100%로 차기 지도부를 뽑기로 결정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유 전 의원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나 전 의원 14.0%,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표 5.7%, 김기현 의원 5.6%, 황교안 전 대표 4.1%, 권성동 의원 2.5%, 윤상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1.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힐 경우 나 전 의원이 26.5%로 1위를 달렸다. 다음으로 안철수 15.3%, 유승민 13.6%, 김기현 10.3%, 주호영 9.4%, 황교안 5.3%, 권성동 4.3%, 조경태 1.7%, 윤상현 1.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구조에 나선 ‘닥터 카’가 출동 도중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 와중에 신 의원이 현장에 15분 가량 머물다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의 행태에 대해 “사상 최악의 갑질”이라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의사 출신인 민주당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나가 구급 활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신 의원을 태우고 현장에 간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 카는 병원에서 현장으로 향하다 도중에 신 의원을 타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신 의원이 참사현장에 도착한 지 15분 만에 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는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는 “신 의원이 현장에서 15분 만에 떠난 게 맞는다”고 확인했다. 신 의원은 복지부 장관과 국립의료원에 있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상황실에서 사고 경위와 현황 등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과 함께 참사 현장으로 향했던 치과의사 남편은 신
【STV 박상용 기자】정 의원장이 민심과 당심을 굳이 거론한 것은 ‘당원 100% 룰이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윤석열 대통령)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여한 직후 “당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 전당대회 룰 개정이라는 게 유불리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100만 당원 시대라는 건 선거의 다이내믹스(역동성)가 어떻게 갈지 모르는 것”이라면서 “구성비율만 보더라도 20, 30, 40대가 33%다. 영남이 40%, 수도권이 37%다. 이건 그 어느 누구도 경선 결과를 감히 예측할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를 들어 대선후보 뽑는다 그러면 우리가 50대 50, 당심과 민심을 반영해서 하는 거”라면서 “당대표라는 게 국민이 선택해서 해야 할 이유가 없다. 당원들이 뽑으면 된다. 100만 당원인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00만 당원이 모바일 투표하는 것이다. 물론 거기에 참여 안 하는 사람도 있어서 50만~60만 정도가 할 수도 있다”면서 “당심이 곧 민심이라 봐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원칙에 맞는 전대 룰 개정을 한 것”이라고
【STV 임정이 기자】KBSKLT(외국인을 위한 KBS한국어능력시험) IBT 정기 시험이 2023년 1월부터 매월 시행된다. KBSKLT는 한국방송공사(KBS한국어진흥원)가 주최·주관하고 형설EMJ가 시행·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능력 시험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IBT 환경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일부 대학의 입학·졸업 시험에 적용해 단체 비정기 시험으로 총 5회 진행됐다. 응시자들은 해외 거주 중 현지에서 IBT로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이 운영됨을 확인했다. 시험 시행·운영사 형설EMJ의 담당자는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KBSKLT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응시자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시험이 필요한 학교의 선택 폭을 더 넓혔다”며 “단체 시험의 경우 시험이 필요한 기관 일정에 맞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S한국어진흥원과 형설EMJ는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 한국어 시험의 편의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단체 비정기 시험과 더불어 개인 응시자를 위한 정기 시험을 매월 시행한다. 또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본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STV 최민재 기자】요즘, 기온이 예년보다 더 빨리 영하로 떨어지고 ‘최강 한파’가 오래 지속되면서 난방을 오래, 자주 튼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탓에 이전보다 ‘2배 이상’ 더 낸다는 사람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가스 요금’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34세)는 “지난달에는 5천원 나오던 게 이번 달에는 1만 8천원 나왔다”며 “추위를 많이 타는 지인은 2만원 대에서 6만원까지 나왔더라”고 말했다. 이 사연에 많은 사람들이 “나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그 정도 올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도시가스비를 세 차례 인상했다. 65.23원에서 89.88원까지 올렸다. 무려 37.8% 급등이다. 언제까지 도시가스 요금 때문에 불만을 표현할 수는 없다. 이제 가스비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가스비 폭탄을 막을 가스비 절약 방법을 소개한다. △적정 습도 유지하고 열효율 높이기적정 온도 설정도 중요하지만, 적정 습도 유지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아야 열 전달이 빠르기 때문에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가스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빨래를 집 안
【STV 임정이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가 지하철 노약자 무임수송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내년에 지하철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지하철 적자 폭이 너무 커졌다”며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다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연 1조원 정도의 적자를 보는데, 그중에서 무임수송에서 생기는 적자가 상당하다"며 "예년처럼 올해도 전방위적으로 기획재정부와 양당 쪽에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움이 없으면 자구책을 강구 할 수밖에 없다"며 "더는 '교통은 복지다'라는 차원에서 연 1조원의 적자를 매년 감내할 수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운임은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된 뒤 8년째 동결된 상태며, 인구 고령화로 매년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 적자 폭이 확대해 왔다. 여기에 인구 고령화로 매년 무임수송 인원이 늘다 보니, 1인당 평균 운임이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쳐 1
【STV 임정이 기자】서울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 일자리, 문화시설을 골고루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든다고 밝혔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규모의 가용지다. 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했던 2009년에 시가 매입했다.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이 2015년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서울혁신파크를 만들고 시민 단체와 사회적기업 등 230여 개를 입주시켰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직(職, 일자리)·주(住, 주거)·락(樂, 상업·여가·문화) 융복합도시로 재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총면적 약 50만㎡의 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46㎡)보다 큰 크기다. 업무공간과 취·창업시설, 주거단지, 상업·문화 복합공간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인근의 상암 DMC, 마곡과 연계해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비슷한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한다. 또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인 '서울UIC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