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주거 부동산은 투자재로서 가치를 지닌 자산일 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 등 삶의 행복도와도 연관되는 존재다. 상업 부동산 역시 가치가 내재 된 투자 대상인 동시에 그 자체로 상업 활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상권 속 부동산의 ‘입지’는 그래서 중요하다. ‘입지’란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선택하는 장소다. 상권에 있어 일반적으로 좋은 입지란 교통 접근성, 유동 인구, 지역경제(산업), 역사 문화적 자원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런 조건들이 많이 갖추고 있으면서 공간 속 차별적 콘텐츠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소들이 모이면 그곳이 상권으로 발달한다. 성공적인 상권은 인근 상권과 연결돼 확장되기도 하며 다른 상권을 견인하기도 한다. 상권의 유기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발전할 상권을 예상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상권 트렌드는 계속 변화한다. 2023년에 기대되는 곳들을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고, 지역들이 연결 및 확장되고 있으며, 침체됐던 과거 상권이 재조명받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을왕성’벨트는 이러한 조건들을 두루 갖춘 데다 역사적 콘텐트까지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곳이다. 요즘처럼 경제 전반과 부동산 시
【STV 박란희 기자】웰메이드 사극영화로 평가받는 ‘올빼미’가 관객수 270만 명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3만36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71만7910명이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이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는데,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후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는 2022년 개봉 영화 중 최장 기록이다. ‘올빼미’는 오랜만에 등장한 웰메이드 사극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불안과 의심에 가득찬 인조와 청나라에서 돌아온 소현세자, 그 사이에서 위기를 맞이하는 맹인 침술사의 서스펜스가 강하다. 밤에만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 역할을 한 류준열의 역할이 돋보인다. 류준열은 섬세한 침술사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인조 역할로 분한 유해진은 신들린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평소에 생각하는 ‘왕’이라는 이미지 대신 의심 많고, 질투하고 좌절하는 왕을 보여준다. 안태진 감독은 이동진 영화 평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대해 “인기 없는 일이지만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55분 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이처럼 말하면서 “3대 개혁은 우리나라를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다.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패널 100명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단단한 경제, 든든한 민생 ▲활기찬 지방 ▲담대한 개혁 등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국민들이 실생활과 밀접한 질문을 했고, 윤 대통령이 직접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대해 유연성, 공정성, 안전, 안정성 등의 방향으로 노동법 체계와 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고, 국제시장에서 비싼 물건을 못 만들어 팔고, 그중에서 삼류, 사류로 전락할 수박에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깨닫고 결국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지역, 계층에 따라 차별이 있어선 안 되고 누구나 자기 자식이 경쟁력 있는 교육기회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및 예산 부수 법안 처리에 대해 ‘법인세 1%포인트 인하’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최종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고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예산안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순 없다”면서 “정부·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영업익 3천억 원 이상 기업 대상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하는 안을 마지막 중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은 당초 법인세 최고세율은 단 1%포인트도 낮추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대신 중소기업 세율 구간을 조정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최종 예산안 협상이 결렬돼 단독 처리에 나선다 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시동을 걸고 있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역시 야당의 반발로 인해 ‘반쪽짜리’로 전락할 경우 정
【STV 김충현 기자】지난 2~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누적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2월 27일까지 코로나19 일주일 평균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지 않았으나 이후 3월 첫째 주 1,038명, 둘째 주 2,162명, 셋째 주 2,429명, 4월 첫째 주 2,226명 등 빠르게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대란이 일어났다. 보통 3일장을 치르던 유족들은 화장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5~6일장을 하거나 7~10일장을 하기도 했다. 화장 대기기간이 늘어나면서 유족들의 고통도 커졌다. 고인을 냉동고에 안치한 채로 대기하는 것도 힘들거니와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화장할 수 없어 원정화장을 떠나는 경우도 허다했다. 앞서 한국장례협회가 화장로 가동률을 높여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이를 귀담아 듣지 않던 정부는 화장대란이 일어나자 부랴부랴 화장로 가동률을 높여달라고 각 시‧도에 요청했다. 3월 초‧중순에 시작됐던 화장대란은 화장로를 풀가동하면서 4월 초‧중순 안정되기 시작했다. 3일장 비율이 지난 4월 8일 기준 61.1%까지 높아지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화장대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15일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소비자가 선택한 2022 최고의 브랜드’ 시상식에서 상조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선택한 2022 최고의 브랜드’는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발굴 및 선정하는 행사로 소비자 조사기관인 한국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 선호도, 소비자와의 소통 지수, 신뢰도 조사 등을 기반으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전문 경영인을 통한 안정적인 기업 경영과 고객 생애주기를 고려한 최적화된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상조 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전국 137 개 사업점, 1061여 명의 LP(Life Partner)를 바탕으로 국내 어디서든 24시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의전 조직을 갖추고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전 상담부터 장례 후 유족 케어 서비스, 디지털 추모관, 모바일 부고 알림, 심리 치유 상담 프로그램 등 유가족의 고인 추모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STV 최민재 기자】겨울철이면 길가에서 어묵에 어묵 국물을 마시면 진국이다. 하지만 어묵을 꿴 나무 꼬치는 새것인지 재활용인지 위생상 궁금증이 많았다. 적어도 내년부터 서울 강서구에선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9일 서울 강서구의회에 ‘어묵꼬치 조례안’(서울특별시 강서구 어묵꼬치 등 꼬치 목재류 재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전국 최초다. 원안은 ‘재활용 금지’였으나 의회 논의 과정에서 폐기나 교체를 구청장이 계도하는 쪽으로 다소 완화돼 제정됐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는 김지수 강서구 의원이다. 김 의원은 14일, “법제처와 강서구 의견 등에 따라 자치구에 계도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수정한 안이 통과됐다”며 “조례안 발의 준비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조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사용 금지’가 수정된 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견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꼬치 재사용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해당 법률 유권해석 및 집행기관인 식약처는 “세척·살균하는 등 청결하게 유지·관리된 나무 꼬치는 재사용할 수 있다”란 의견을 내놨다. 법제처는 이 의견을 김 의원에게 전달하며 “재사용 금지는 상위법령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밝
【STV 최민재 기자】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전 9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보도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경기 동부, 강원중·남부내륙, 충북 북부에 10cm 이상,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내륙, 충북 중·북부에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국도·고속도로에서 지방도로 연결되는 경계·접속도로와 터널 진출입로·교량·램프구간 등 적설·결빙에 취약한 곳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지시했다. 또한, “지속되는 강설과 한파 대비 국민 피해 및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주요 도로 제설 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면도로, 전철역 및 버스정류장 주변, 학교·어린이집 인근 등은 후속 제설작업을 더욱더 철저히 할 것을 요청하며 안전을 요청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시설도 제설작업을 실시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안내하고, 지속되는 한파로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로 주목받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공화당 내 유력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면서 차기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업체 임팩트 리서치와 지난 3일부터 닷새간 미국 전역의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지지자의 52%가 차기 공화당 대선후보로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였다. 14%포인트 차이로 드샌티스 주지사가 앞선 것이다. 이 같은 차이는 지난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 뚜렷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지나치게 나섰다가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별장에서 유대인 혐오·친나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 백인 우월주의자 닉 푸엔테스 등 인종차별주의자들과 만찬을 해 공화당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룰 개정 공식화에 나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의 진로는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면서 당원투표 비율 확대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우리 당의 정당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할 전당대회 개최방안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정당 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한 전당대회 룰 개정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투표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는 당원의 총의를 묻는 자리이지 국민의 인기를 묻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책임당원들에게 당의 미래와 방향을 결정할 지도부 선출을 맡기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현행 70%인 당원투표 비중을 90%나 100%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분출됐다. 이에 대해 비윤(석열)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은 강하게 반발해왔다. 당내 기반보다 대중 지지가 강한 유 전 의원 측은 당원투표 비중 확대를 자신에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당의 20·30·40대 당원은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