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국회 “장례식장 일회용품 규제, 유예하라”…환경부 “유예 수용”

장례협회 문제 제기 통했다…3~5년 규제 유예될 듯


【STV 김충현 기자】국회가 장례식장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해 환경부에 “규제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는 “유예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가 “현실을 도외시한 규제”라면서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4차 환경법안심사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장례식장 전체를 (일회용품) 규제대상으로 하되, 3년 유예를 부여하는 쪽으로 법안 수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장례협회가 ‘환경부가 현실을 도외시하고 장례식장을 일방적으로 일회용품 규제 대상으로 설정했다’면서 문제 제기를 해왔던 것이 주효했다.

지난 6일 열렸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유 차관은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규제에 대해 “현장 혼선의 우려가 있어 시행기간은 충분히 유예를 두고 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환노위원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발짝 더 나아가기도 했다. 지성호 위원은 “(유예기간이) 3년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장례식장을 규제 대상에서) 삭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유 차관에게 질의했다.

유 차관은 “환경부가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적용) 속도가 느리고 오랫동안 해왔던 전통에 비해 사실 3년이(짧다)”라고 답했다.

김영진 위원 또한 “장례식장 관련해서 (일회용품 규제) 제도를 바로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장례식장 내에서 다회용기·다회용품 쓰고자 해도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하고, (규제 회피를 위해) 없애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상조회사에서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으면 계약의 문제도 있다”라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유 차관은 “장례협회도 ‘우리(환경부)가 현실을 너무 잘 모른다’ 입장도 있다”면서 “특정 시간대에 조문이 집중되는데 어떻게 미리 세척해서 제공흐나냐,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현실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 차관은 “(장례식장 적용 조항) 삭제(하라는) 의견을 준다면 수용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학영 위원은 현실적으로 규제가 어렵더라도 법적 근거는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차관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고 “‘장례식장은 당분간 (일회용품 규제를) 적용 안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임이자 소위원장은 “환경부에서 장례협회랑 계속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