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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은평구, 서울의 중심이 되다, 60층 랜드마크 탄생

업무 공간, 취·창업시설, 주거 단지, 상업·문화 복합 공간 등


【STV 임정이 기자】서울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 일자리, 문화시설을 골고루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든다고 밝혔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규모의 가용지다.

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했던 2009년에 시가 매입했다.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이 2015년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서울혁신파크를 만들고 시민 단체와 사회적기업 등 230여 개를 입주시켰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직(職, 일자리)·주(住, 주거)·락(樂, 상업·여가·문화) 융복합도시로 재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총면적 약 50만㎡의 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46㎡)보다 큰 크기다.

업무공간과 취·창업시설, 주거단지, 상업·문화 복합공간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인근의 상암 DMC, 마곡과 연계해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비슷한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한다.

또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인 '서울UIC캠퍼스'를 신설한다. 이곳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대학원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이 입주한다. 

애초 1학년을 위한 교양학부가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입주 기업·기관·시설과의 연계나 상호 조화를 고려해 산학협력과 창업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만든다. 노인가구에 필요한 서비스를 집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공원과 같은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온다.

시 관계자는 "구에서는 800세대 전부를 골드빌리지로 조성하는 줄 알고 반대했다"며 "골드빌리지는 224세대 수준이어서 구도 이 정도는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상업·문화 분야에서는 부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하고,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복지시설, 반려동물 공원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여가문화 시설도 포함된다.

부지 내 모든 시설과 기능은 통합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을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차는 지하에서 이동할 수 있게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또 불광역과 부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에는 보행다리, 입체산책로, 하늘공원 등을 설치한다.

시는 연내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건설에 참여하고, 계획과 운영에서 노하우가 필요한 시설은 민관협력 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북권은 급격한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계획은 서북권이 베드타운을 넘어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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