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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칼럼] 정청래 대표, 책임은 외면하고 갈등만 키우다


【STV 박상용 기자】3대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민주당의 혼란은 결국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부재에서 비롯됐다. 원내대표와의 사전 협의 과정을 사실상 부인하며 공개적으로 원내 지도부를 흔든 것은 단순한 불협화음이 아니라 지도자의 무책임한 태도였다.

정 대표는 "우리 지도부 뜻과는 많이 다른 것"이라며 원내 지도부 합의안을 스스로 뒤집었다. 이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가 있었다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설명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발언이다. 당의 공식 협상 책임자를 공개적으로 부정한 순간, 당내 신뢰는 무너졌고 원내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표적이 됐다. 그럼에도 정 대표는 책임을 인정하기보다 "부덕의 소치"라는 원론적 사과에 그쳤다. 이는 사태 수습이 아니라,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정 대표의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취임 직후에도 국회 윤리특별위 여야 합의안을 뒤집으며 “투톱 체제”를 무력화시킨 전례가 있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도 김 원내대표와 갈등을 빚었다는 뒷말이 돌았다. 당대표가 원내 업무에 지나치게 개입하며 갈등을 증폭시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정 대표가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당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협상 결과가 지지층 기대와 다르면 지도부의 합의를 부정하고, 원내대표를 희생양으로 내세운다. 이는 협치의 공간을 없애고, 민주당을 더욱 폐쇄적인 정당으로 몰아넣는 길이다.

정치는 지도자가 책임을 짊어지고 설득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러나 정 대표는 책임을 지는 대신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다. 국민 앞에서조차 원내대표와의 불화를 숨기지 않고, 협상 결과를 뒤엎는 행태는 정치적 리더십의 결여를 보여준다.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정청래 대표가 강성 지지층의 대변인 역할을 내려놓고, 당 전체와 국민을 향한 책임 있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은 협치도, 당내 안정도, 국민적 신뢰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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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프리즈와 키아프, 시장을 넘어 예술의 힘을 증명하다 【STV 박상용 기자】서울의 9월은 이제 세계 미술계의 달력이 주목하는 시기가 되었다.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같은 시기, 같은 공간에서 열리며 만들어낸 ‘키아프리즈’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올해 프리즈에는 48개국에서 약 7만 명이 찾았고, 키아프에는 8만 2천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세계 유수 미술관과 기관 관계자, 그리고 젊은 수집가들까지 아우르며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이 얼마나 넓어지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뉴욕현대미술관(MoMA), 영국 테이트 모던, 일본 모리 미술관 등 글로벌 기관 관계자들의 발길은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상징한다. 시장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프리즈 첫날부터 수십억 원대 작품이 거래됐고, 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회화가 62억 원대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김환기의 작품이 20억 원에 거래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아프에서도 박서보, 김창열 등 한국 거장의 작품은 물론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고루 판매되며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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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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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의 빈자리, 김민재가 채운다? 【STV 박란희 기자】뮌헨의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의 이적설이 퍼지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이적할 경우 그 빈자리를 김민재가 채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면서 “인테르가 베테랑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대체자로 우파메카노를 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뮌헨 또한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원한다”면서 “따라서 인테르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설득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우파메카노는 1998년생 프랑스 출신 센터백이다. 우파메카노는 뛰어난 순발력 및 강한 피지컬을 겸비해 만능 수비수다. 가속과 감속을 자유자재로 해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고, 부드러운 발기술도 갖고 있다. 그는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RB 라이프치히에서 잠재력을 보여줬으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마침내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의 첫 시즌(2023~2024)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 이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했다. 김민재가 전진하면 우파메카노가, 우파메카노가 전진하면 김민재가 뒷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