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뮌헨의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의 이적설이 퍼지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이적할 경우 그 빈자리를 김민재가 채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면서 “인테르가 베테랑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대체자로 우파메카노를 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뮌헨 또한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원한다”면서 “따라서 인테르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설득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우파메카노는 1998년생 프랑스 출신 센터백이다.
우파메카노는 뛰어난 순발력 및 강한 피지컬을 겸비해 만능 수비수다. 가속과 감속을 자유자재로 해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고, 부드러운 발기술도 갖고 있다.
그는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RB 라이프치히에서 잠재력을 보여줬으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마침내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의 첫 시즌(2023~2024)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 이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했다.
김민재가 전진하면 우파메카노가, 우파메카노가 전진하면 김민재가 뒷공간을 커버하며 멋진 센터백 듀오로 거듭났다.
하지만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가 몇 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고, 입지가 불안해졌다.
지난 시즌(2024~2025)에도 주전 수비수에서 제외될 뻔했으나 다른 수비수들이 차례로 이탈하면서 주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단 타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김민재가 벤치로 밀렸다. 만약 우파메카노가 인테르로 이적할 경우 빈자리를 김민재가 메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