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에 관세 125%를 부과한다고 밝혀 또다시 도발에 나섰다. 미국은 타국과의 상호관세를 전격 유예를 연기하면서도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 관세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관세전쟁’의 추가적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과 무역전쟁 확전을 염려하느냐는 질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고, 우리는 결국 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관세율 125%는 중국산 제품에 사실상 ‘금수조치’를 내린다는 의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휴전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가 협상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화가 오면 바로 시작될 것이다. 그들에게나, 우리에게나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느냐는 질문에 “
【STV 신위철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 세계 미군 재배치 작업을 검토하는 가운데 미군 사령관들이 10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철수·감축론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이 없어지면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강하게 우려하고 나섰다. 이때 퍼파로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손실’을 뜻하는 ‘loss’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는 주한미군의 철수와 함께 감축으로 해석되는 표현이다. 퍼파로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중대한 감축이 좋으냐, 나쁘냐’라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분쟁에서 압도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감퇴시킨다”라고 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및 한미연합사령관은 ‘중국 위협 대응 및 미국 본토 방어 집중 차원에서 한반도 병력 축소 방안을 미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주한미군 감축은 문제가 될 것(problematic)”이라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우리가 거기서(한반도에서) 제공하는 것은 동해에서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잠재력, 서해에서 중국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잠재력, 그리고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이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기 위해 2차전에서 다득점을 노려야 한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선제 실점을 했다. 전반 6분 제임스 매디슨이 중원에서 압박 당해 볼을 뺐겻고, 프랑크푸르트가 역습을 전개했다. 에키티케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해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에키티케는 반대쪽 골문을 향해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한 점을 빼앗긴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매디슨에게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은 골문 앞에 있는 페드로 포로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다. 포로가 백힐 슈팅으로 골을 작렬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에는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솔란케가 왼쪽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줬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살짝 친 다음 즉시 감아차
【STV 김충현 기자】정치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든 가운데 출마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여당에서는 ‘18룡’ 혹은 ‘20룡’ 등 자타칭 후보만 2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에서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여러 후보가 출사표를 속속 올리고 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고 국민 복리 증진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누가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느냐’ 이다. 지난 20대 대선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및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한 불공정 논란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문재인 정부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이 정치신인이던 윤 전 대통령에게 대거 표를 던지며 권력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정치력 부족으로 야당과 타협을 거부했고, 끝내 비상계엄으로 정치적 몰락을 촉진했다. 윤 전 대통령 이후의 시대정신은 미국발 관세전쟁과 신냉전 구도로 촉발된 안보위기, 경제 활성화 등이다. 이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미국과의 노련한 협상을 통한 한국 경제의 보호이다. 한국은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인데 높은 수준의 대미 관세가 유지된다면 나라 전체가 타격을 입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드린다”라면서 개헌을 공약했다. 한 전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면서 “수명이 다한 87체제부터 바꾸겠다”라고 다짐했다. 한 전 대표는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늘리지 않겠다. 대신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면서 “상원은 중대선거구로 만들어 어느 한쪽이 지역주의에 기대어 다 가져가지 못하게 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대선의 후보들은 모두 책임과 희생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경제사령탑이 되겠다”면서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 발맞춰 과거의 5년 단위가 아닌, 미래성장 2개년 계획을 입안하고 실천하겠다. 국가적 연구개발과 산업 시스템을 책임질 수 있는 가칭 미래전략부를 신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최초의 상장사는 어느 회사가 될까. 과거 프리드라이프가 IPO(기업 공개)를 추진한 바가 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최초의 상장사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조업계 총 선수금 규모는 9조 4486억 원(2024년도 3월 기준)에 달한다. 선수금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상조업계 선수금은 10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상조업체 중에서도 상장사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과거 2015년 당시 프리드라이프의 오너였던 박헌준 전 회장이 프리드라이프의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 공개를 추진했다. 하지만 선불식할부거래업(상조) 자본금 등록기준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대폭 강화되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상장 시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재무건전성과 평가이익 등 다방면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더군다나 정부가 시가총액의 상장유지 요건을 현행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강화하면서 이 같은 조건도 만족시켜야 한다. 이미 규모의 경제를 이룬 상조업계가 이러한 기준을 넘
【STV 박란희 기자】4살 아이를 매트 사이에 거꾸로 집어넣은 다음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태권도 관장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다. 관장은 선고 당일 곧바로 항소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4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 징역 30년을 받은 30대 태권도장 관장 A씨는 선고 당일인 전날(10일) 의정부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살해할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해온 만큼 양형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해 7월12일 오후 7시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 소재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4세 B군을 말아놓은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놓아 약 27분간 숨을 못 쉬게 해 11일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 20여 명의 볼을 꼬집고 때리는 등 124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 학대 정황이 드러나 추가 기소된 바 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의성과 상습성이 없었고 훈육 또는 장난이었다”라고 항변했다. 1심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은 아동을 보호할 태권도 관장의 본분을 져버리고 피해아동을 물건처럼 취급하며 학대 행위를 반복해 사망하게 했다”면서 “이 사건의 범행 기간, 횟수 등을 비춰볼 때
【STV 김충현 기자】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야권 내부에서 경선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이 강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 경선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10일 비명계와 조국혁신당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요구하고 나서며 경선룰을 놓고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에서 1강 위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9일 대표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이번 주 안으로 경선룰을 포함해 경선 일정과 운영방침을 정비한다. 비명계와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내부 경선’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지난 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연합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구도로는 본선 승리가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형식적인 경선으로 감동을 줄 수 없다”면서 완전국민경선을 도입하자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까지 민주당에 오픈프라이머리 수용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다. 혁신당이 공세를 펴고 있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과 일정을 확정했다. 최소 2단계, 최대 3단계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는 다음달 3일 선출될 예정이다. 다음 주 초 등록을 마친 예비 후보들은 오는 22일 4명으로 압축된다. 29일 경선에서 어느 한 후보의 득표가 과반을 넘길 경우 곧장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4인 중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없으면 2명이 남아 3차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1차는 여론조사 100%이며, 2·3차는 당심과 민심을 50대50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룰에 대해 일반 여론보다 ‘당심(당원 표심)’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차 경선 진출자에 대해 “무자격자를 제외하면 진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1차 경선 관문 통과자인 4인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점치고 있다. 이 중에서 3명의 탈락자가 생긴다는 뜻이다. 일반 여론조사로 컷오프를 하기 때문에 중도층에 경쟁력이 높은 후보 위주로 선출될 수 있다. 보수층에서는 김 전 장관이 높게 평가받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인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18룡에서 20룡에 이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다. ‘1강’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영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 선언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 전 장관은 9일 국회를 방문해 입당 절차를 밟고 출마 기자회견까지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장관을 예방하고 “김 전 장관께서는 한평생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공동체정신이라는 보수의 근본 가치를 직접 실천한 분”이라고 추어올렸다. 대표적인 탄핵반대파였던 김 전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은 헌정질서 안에서 내려진 최종 결정이므로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다시 싸워서 승리하자”라고 다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날 대선 출마표를 올렸다. 이 지사는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인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