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홈 1차전 1-2 패배 때문에 합계 스코어 3-4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재의 이적 첫 시즌인 2023-2024 시즌에는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 라인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체력 저하 등 각종 부상에 신음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팀 사정상 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전반 28분 김민재는 마르쿠스 튀랑을 마크하다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을 의식한 김민재는 힘을 빼고 수비하게 됐다. 뮌헨은 후반 7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 지으며, 합계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추가골로 4강 진출의 희망을 높여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1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뱅자맹 파바르가 헤더 역전골을 터뜨
【STV 김충현 기자】‘자연장 지원 조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산분장 중에서도 해양장이 자연장 범위에 포함되는 등 자연장의 정의가 확대 개편됐다. 앞서 보건복지부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으로 지난 1월부터 해양장이 합법화되며 공식 시행에 들어갔지만, 세세한 부분이 입법되지 않아 입법 공백이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장례 수요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자연장 정의가 확대 개편됨에 따라 산분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의회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해당 조례안은 최근 개정된 장사법에 따라 자연장의 정의를 확대하며, 해양 등 구역에서 자연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규정을 골자로 한다. 기존이 자연장이 수목장 및 잔디장 등 육지 중심의 장법으로 운영됐지만,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해양장 형태의 산분장 방식을 포함했다는 것이 큰 의의이다. 해양장은 지난 1월 공식적으로 시행되기 이전까지 합법도 불법도 아닌 법의 경계 지점에서 운용되어 왔다. 경기도 인구는 2023년 12월말 현재 1,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라설 준비를 하고 있다. 반윤·비윤 주자에 더해 친윤 주자들까지 윤 전 대통령이 경선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걸 경계하는 눈치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나경원 의원은 지난 15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을 자꾸 이렇게 경선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마음을 파는 모습도 안 좋고 대통령을 자꾸 언급하는 것도 좋지 않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반탄파(탄핵 반대파)의 중심 인물로 그간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데 전력투구해왔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에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대선 출마를 권유받기도 해 사실상 친윤 후보로 분류된다. 나 의원 캠프에도 친윤계 의원들이 다수 포진했을 정도이다. 그런데도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경계하고 나섰다. 줄곧 탄핵 반대를 외쳤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또한 윤심을 견제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제가 만들려는 세상은 윤석열 정권과 전혀 다른 새로운 나라”라며 “나는 거기(윤심)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러한 반응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직후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외교 책사인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6·3 대선 이전까지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해체에 총력전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한 대행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에 대해 “마지막 소명”이라고 한 데 대해 ‘한 대행 권한 밖의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위 의원은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은 권한을 넘어서는 산업·통상 협상은 차기 정부에 맡기고 해야 할 일부터 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눈앞에 닥친 민감국가 지정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민감국가 지정을 해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한미 간 신뢰를 손상시키고 과학기술 협력을 위험에 빠뜨리며 대한민국을 북한과 유사한 취급을 받게 하는 일이 벌어졌는 데 정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감국가 지정으로 원자력과 AI(인공지능) 등 한미 간 첨단과학기술 협력에 절차적 제약이 놓이게 됐다”면서 “정부는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두 달 동안 모르고 있었으며 이 사안이 알려졌을 때도 민감국가 지정은 단
【STV 박란희 기자】장기간 망상장애 및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다 딸을 살해하고 아들 살해도 시도한 친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판사)는 1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주거지에서 딸 B(9)양을 살해하고 아들 C(13)군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의 발단은 같은 달 1일 김해시 한 롤러스케이트장에 방문한 것이었다. 당시 A씨는 가족들과 이곳을 방문했고, 자녀 3명과 함께 온 한 남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그 남자의 자녀 3명 중 1명이 보이지 않자 A씨는 자신으로 인해 아이가 실종된 것으로 간주하고 죄책감을 느꼈으며, 자기 자식을 희생시켜 죗값을 치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사건 당일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이후 주거지에서 B양을 살해했다. 학교에 있던 C군을 집으로 불러 살해하려 했으나 C군이 저항하며 미수에 머물렀다. A씨는 장기간 정신질환을 앓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2018년부터 망상성 장애와 강박신경증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STV 김충현 기자】한국사회에는 상조·장례업을 향한 편견이 강하다. 최상위권 업체 관계자조차 “소개를 하면 위아래로 훑어보는 시선을 느낀다”라고 토로할 정도이다. 사망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성장산업으로 전환되고, 대기업이 업계에 뛰어들면서 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은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다. “너는 누가 죽는 걸 좋아하겠다.” 한 장례식장 종사자에게 친구가 내뱉은 말이라고 한다. 이 짧은 말에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이 들어있다.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비하, 그 종사자들에 대한 악의적 편견 등 이러한 모든 것들이 상조·장례업 디스카운팅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장례식장 종사자가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걸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 모든 장례지도사와 상조업체가 일시에 일을 정지하면 어떻게 되는가. 사회는 마비될 것이다. 시신을 처리하지 못해 모두가 전전긍긍하고 종말이 온 것처럼 변할 수 있다.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도 사회의 어엿한 일원이며, 모두가 두려워하는 죽음을 다룬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더 용감한 이들이다. 이미 2030세대 젊은이들이 장례지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시작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1강’ 대세론을 내세웠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친노·친문 정통성을,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제정책 전문가 이미지로 경선에서 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했다. 기호 1번이 된 이재명 예비후보는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경쟁하고 이 경선 과정이 배제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하는, 역량을 더 키우는 그런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기호 2번의 김경수 예비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민주정부 3기 공과를 모두 안고 있는 민주당의 경험과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경선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기호 3번의 김동연 예비후보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으로 평가 받고 선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력한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4·10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과 딩콰드(DINKWAD)라는 트렌드에 따라 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장례 및 추모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이미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의 죽음은 이제 단순한 처리가 아닌 하나의 특별한 작별의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반려인의 감성을 반영한 맞춤형 장례 및 추모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처럼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고자 하는 흐름은 장례문화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 반려동물의 사후에도 일상 속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전용 생체보석 <펫츠비아>와 같은 감성 기반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장례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의 감성적 연대를 물리적인 형태로 구현하는 혁신적 시도로 볼 수 있다. 보람그룹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개발한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가 프리미엄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에 공식 입점했다. 이로써 펫츠비아는 경기광주점, 김포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11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이들은 4명만 남고 모두 탈락하는 1차 경선을 뚫기 위해 경쟁에 돌입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는 2차 경선에 출마할 4인 중 막차는 누가 타느냐이다. 당내에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3명은 무난히 1차 경선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인 중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경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의원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안 의원은 찬탄(탄핵찬성)파였으며, 나 의원은 반탄파였기 때문이다. 두 의원은 2023년 3월 치러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직에 도전했다 친윤계의 강한 입김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찬성했고, 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반탄파 대열
【STV 차용환 기자】‘월가 황제’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 무역 전쟁은 미국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여전히 번영, 법치주의, 경제 및 군사력 덕분에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재편 시도가 미국의 경제적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라고 했다. 다이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의 신뢰도가 약간 흔들리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의 관세와 무역전쟁이 정리돼 사라지고 사람들이 다시 미국을 신뢰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끊임없이 저런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도가 흔들린다는 신호는 지난주 국채 수익률 하락을 통해 일부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혼선 및 규제당국의 공격으로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는 점을 걱정한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팔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먼 회장은 중국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