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한국 국가대표 야구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대참사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충격의 1라운드 탈락을 당하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13일 중국전에서 22-2로 대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WBC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지만 뒷맛은 찜찜했다. 이미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승리했어야할 1차전 호주전을 7-8로 진 것이 대참사의 서막이었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걸었던 일본전에서는 4-13으로 겨우 콜드패만 면했다. 8강행 좌절은 한일전 종료 후 공인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체코와 중국을 이긴 건 프로와 아마 차이만큼이나 당연한 결과였다. 중국전 이후 이강철 감독은 “국민과 야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격도 문제였지만 투수력에서 확연히 차이가 났다. 야구 선진국인 일본에는 160km/h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들이 수두룩 하다.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 사사키 로키 등이 160km/h를 넘나드는 속구를 구사한다. 변화구 또한 못지 않게 강력해 한국 타선은 맥을 추지 못했다. 호주전이 두고두고
【STV 김충현 기자】설계사 인력이 귀해지면서 상조업계와 보험업계가 설계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업체들은 최근 설계사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보험사들과 상조업체의 활동영역이 겹치면서 보험사와 설계사 쟁탈전까지 염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상조 상품 가입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설계사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설계사 수가 줄어들자 설계사들이 유능한 설계사와 그렇지 않은 평범한 설계사로 양극화 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유능한 설계사를 모집하기 위한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상조 설계사가 업계 안의 이직이 잦았다면 이제는 업계 밖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상조와 보험은 기본적으로 상품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상대를 설득해 상품 계약을 성사시키는 만큼 설계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성격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과거 상조업체 일부 설계사들은 ‘메뚜기 모집인’으로 불릴 만큼 이 회사에서 저 회사에서 이직이 잦았다. 이 업체 저 업체로 옮겨다니며 수당만 챙기고, 회원과 회사 모두에 피해를 입히는 ‘먹튀 모집인’이 상당히 많았다. 이 같은 먹튀 모집
【STV 김충현 기자】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 전후 세대 대표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8세. 일본 출판사 고댠사는 13일 오에 겐자부로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고댠사가 이날 성명을 통해 “3월 3일 이른 시간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장례식은 이미 가족들이 치렀다”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1935년 1월 31일 시코쿠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오에 겐자부로는 도쿄 대학 불문과에 진학했다. 23세 때인 1958년 단편소설 <사육>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당시 두 번째 최연소 수상이었다. 1960년 결혼한 오에 겐자부로는 3년 뒤 장애인 아들 히카리를 낳으면서 문학적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1964년 <개인적인 체험>은 히카리를 소재로 했으며, 장애인 인권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아 신초샤 문학상을 수상했다. 오에 겐자부로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 1967년 <만엔 원년의 풋볼>에서는 자신의 진보적인 흐름을 100년 전의 농민 봉기와 연결했다. 그는 사회적 활동으로 작가적 정체성을 강화했다. 반핵‧반전 운동
【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안철수 의원과 전당대회 이후 전격 회동했다. 김 대표는 총선 압승을 위해 선거 경험이 풍부한 안 의원의 기여를 당부했고, 안 의원은 김 대표에게 정확한 민심을 용산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났다. 마주 선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악수를 했다. 김 대표는 안 의원 앞에서 “전국을 순회하신다고 들었다”면서 “전당대회를 마치자마자 (안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나로 화합해 내년 총선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고 하셨다”라고 반색했다. 안 의원은 “다시 한 번 당선을 축하드린다”면서 “지금부터는 당이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내년 총선 승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다음날(14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한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이후 비공개로 20여분 간 회동했다. 양측은 당정관계와 총선 승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안 의원에게 과학기술특위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재충전을 이유로 위원장직을 거부했다. 대신 안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에 민심을 제대로 전
【STV 임정이 기자】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늘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4개월에 걸쳐 전국 경찰력을 동원해 특별단속 시행을 선언함과 동시에,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악전고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전국 시·도 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에 320개 팀, 1539명 규모로 ‘조직폭력 전담수사반’을 설치해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등 갈수록 광역화·지능화되고 있는 형태의 조직폭력 범죄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고질적이던 이권 카르텔의 뿌리를 뽑겠다는 강경한 의지로 풀이된다. 집중 단속 대상은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도박사이트, 전화금융사기, 대포 물건 등), △서민 대상 민생침해범죄(집단폭행, 보호비 갈취, 불안감 조성 등), △조폭 개입 건설 현장 업무방해(업무방해, 강요 행위, 보복 범죄)등이 있다. 이는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노조 회계 투명화, 건폭 근절 등 노동 개혁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특히 조직폭력배들이 건설 현장에서 노조 전임비나 월례비 명목으로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채용을 강요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행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 더욱 엄중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
【STV 임정이 기자】전례 없던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소비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는 시점에서, 기존의 금융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재테크 방법을 만들어가는 소비자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이다. 이러한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세대와 관계없이 월급 이외의 돈을 만드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진 모든 경향성을 ‘머니러시’라고 지칭한다. 이러한 머니러시가 유행한 데에는 고공행진 하는 금리와 오르지 않는 월급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이렇게 투자로 내몰린 사람들에게는 머니러시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돼버린 것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기존금리를 3.5%p로 동결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긴축 속도를 높일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은행도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외국인 채권투자금 순 유출이 역대 최대로 기록됐다. 이는 외국 자본이 더 높은 금리를 찾아 급격히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환율이 상승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연쇄적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국내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상승될 우려가 있다. 이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직장인들 사이에서 돈을 투자하는 ‘재테크’, 시간을 투자하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직에 친윤(석열)계가 전진 배치다.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협의 끝에 친윤계 핵심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사무총장을 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내정했다. 당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도 친윤계인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내정됐다. 당초 국민의힘 당직 인선에는 다양한 계파와 지역‧선수가 안배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이미 친윤계라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내세운 김기현 대표가 다양성을 고려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윤계 지도부에 이어 당직 인선도 친윤계 일색으로 채워지며 쏠림 현상이 강해졌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대표 자체가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대통령실의 집중지원으로 당선된 만큼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우려를 자아낼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는 “당에 할 말은 하겠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지만, 당권 창출에 지분이 큰 대통령실의 영향력을 거부하기는 어려운 노릇이다. 더군다나 당 안팎을 친윤으로 채워 김 대표의 운신의 폭도
【STV 김충현 기자】여야 양당이 오는 4월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대표와의 조합을 고려한 원내대표 선출이 고민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원내대표는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당 내외의 눈길이 쏠린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의 핵심변수는 ‘지역안배’로 평가받는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 박대출(경남 진주갑)·윤재옥(대구 달서을·이상 3선)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은 일찌감치 출마를 마음 먹고 의원들과 다방면으로 접촉면을 늘려왔다. 4선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과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도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가 영남권(울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 출신 의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중도층을 공략해야 하는 만큼 수도권 출신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친윤(석열)계가 아닌 계파 색채가 옅은 의원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 이후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사무총장을
【STV 김충현 기자】이강인이 천금같은 동점골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마요르카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취골로 시작됐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3분 페널티박스로 데쉬하던 다비드 실바가 내준 패스를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내내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공세를 폈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5분, 마요르카 골키퍼가 찬 긴 프리킥이 압돈 프라츠의 백헤더로 수비 뒷공간으로 날아들었다. 이를 본 이강인이 그대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고, 수비수가 이강인을 잡아채려다 넘어졌다. 골키퍼와 맞선 이강인은 순간 개인기로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성공시켰다. 자칫 리그 3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마요르카를 구해낸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2일 발렌시아 어웨이 경기에서 득점한 후 5달여 만에 리그에서 골을 기록했다. 종전 리그 최다골 기록(2골)을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인 3골째를 기록한 것이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안토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마요르카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등록 비영리·공익사단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세계수석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가정폭력상담사 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순천대학교 사회서비스상담학과 재학생과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 회원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가정폭력상담사 교육은 지난 1월26일부터 3월11일까지 총 23회기에 걸쳐 총100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총 19명의 전문강사가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상황에 노출된 피해자를 돕는 방법, 가정폭력 전문상담사가 갖추어야 할 가족복지 및 정책 및 여성학·여성복지 및 정책 그리고 가족법 및 가정폭력 관련법, 법률구조실무, 의료지원 실무, 대상별 상담과정 등의 전문 교육을 진행했으며, 순천 청소년 꿈키움센터 등의 현장 실습으로 진행됐다.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 대표 김웅지 박사는 ”대부분 수강생이 직장인이어서 100시간의 교육이 힘들었겠지만 모든 참여자들이 교육과정 완료 후 수료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가정폭력 전문상담사가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또 김 박사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돌봄에 큰 역할을 해주는 상담사가 되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