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놓고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비명(이재명)계 의원이나 당원을 향한 개딸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개딸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무효·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명계 의원 40여명의 살생부를 제작해서 공유했다. 이들의 이름과 지역구가 적힌 살생부에 항의전화를 걸고 문자폭탄을 퍼붓는 등 비명계 의원들에게 공세를 퍼붓고 있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박용진·이원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이들을 비난하는 문구를 담은 피켓 1인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개딸의 움직임은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 과정에서 당내 대거 이탈표가 발생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여러 차례 내부 공격 자제를 요청했으나 개딸의 공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와 결단 : 개딸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개딸을 당에서 분열시켜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의 총단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내부를 공격하고 분열을 선동하는 개
【STV 김충현 기자】화장장 위탁 관리와 관련해 비리가 드러나자 발칵 뒤집힌 지자체에서 시장의 입장문까지 나오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박홍률 목포 시장은 ‘회장장 비리 사건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라며 “향후 지도 감독을 강화해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화장처리비용은 전액 공공이용 시설물인 화장장 개보수 등으로 쓰여야 하는 공공의 자금으로 목포시민의 몫”이라면서 “일각에서는 횡령자금 일부가 토착 정치세력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점 의혹없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는 “화장장 승화원은 목포시민의 재산이고, 여기에서 발생한 사용료는 공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면서 “사법당국의 조치결과에 따라 책임관계 규명, 위탁관계 법적검토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목포시 화장장인 승화원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합쳐 124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화장시설이다. 타지자체들이 직영으로 화장장을 운영하는 데 반해 목포시는 승화원을 민간업체 H에 위탁을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업계 최초의 웰다잉(Well-Dying) 문화 캠페인 ‘피니시라인’의 두번째 시즌 성료를 기념해 ‘나의 유언을 묘비에 담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15일까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봉봉(VONVON)과 함께 제작한 참여형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름과 18자 이내의 유언을 입력하면 ‘나의 묘비명’ 이미지로 구현되며 이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SNS에도 공유할 수도 있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Z플립4, 정관장 홍삼정,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피니시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날 피니시라인 시즌2의 마지막 영상 ‘MZ세대 장례지도사’편도 공개했다. 영상의 스토리텔러로 나선 MZ 세대 장례지도사 곽민수 씨와 전규식 씨는 3일의 장례 기간에 장례지도사들이 수행하는 전문적인 역할을 소개하면서, 좋은 마무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팁도 실제 사례와 함께 들려준다. 영상에서 곽민수 장례지도사는 "유족이 충분히 애도하고 이별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장례 절차에 대한 고민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면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7일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등에 비이재명계 의원을 임명했다. 지난달 27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사태로 당내 불만이 거세지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당직을 개편한 것이다. 다만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무총장 보직은 교체하지 않으면서 파급효과는 제한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당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재선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위의장으로 김민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비명계로 분류된다. 송 의원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 선출직 최고위으로 출마했지만 송 의원은 친명계 후보들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김민석 의원은 대표적인 86그룹 인사로 계파색이 옅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재선 한병도 의원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상혁 의원이 임명됐다. 다만 이날 당직 개편에서 공천과 당의 살림살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무총장과 수석사무총장, 조직사무부총장은 전원 유임됐다. 비명계가 사무총장 등 핵심 보직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이에 응하지
【STV 박상용 기자】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 법안 효력을 인정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한동훈 책임론’을 제기하자 한 장관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장관은 내년 총선 차출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신의 총선 차출론에 대해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이 굉장히 많고,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탄핵’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탄핵이라는 말이 정치인 기분에 따라 그렇게 함부로 쓸 수 있는 말이 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또한 한 장관은 “지금 저에게 (민주당이) 사퇴하고 사과하라는데, 제가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헌법재판소 결론조차 위장 탈당 등 심각한 위법적 절차가 입법 과정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그렇다면 앞으로도 민주당이 그렇게 위장 탈당시켜서 입법할 것이 아니라면 사과는 제가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이 하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더라도 “피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한 장관은 “만약
【STV 김충현 기자】’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벌어진 ’꼼수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둘로 갈렸다. 비명(이재명)계는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친명계는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이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 한 의원의 꼼수탈당, 국회법에 근거한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 절차는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사의 수사권 축소라는 방향은 이번 헌재 결정으로 굳건해졌다”면서 “헌재로부터 문제가 있음을 지적당한 민 의원의 꼼수탈당, 국회 내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숙의할 수 있도록 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켰던 일, 이로 인한 국회 심의·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들께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헌재는 지난 23일 ’검수완박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에서 법률의 무효 확인 청구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인용 판결을 내림으로써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헌재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친명계는 민 의원의 복당을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27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과 미 항공모함 전개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합참은 이날 “오늘 오전 7시 47분경 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 21~23일 수중드론 형태의 어뢰로 평가받는 ’핵무인수중공격정‘을 발사한 지 나흘 만의 일이다.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9일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이라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SRBM 1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이번 도발은 한·미가 지난 20일부터 포항 앞바다에서 실시하는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미국의 니미츠 핵 추진 항공모함이 이번주 한반도에 전개되는 점을 감안해 견제에 나선 것으로도 보인다. 북한은 지난 12~23일 진행한 한미 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 기간 지속적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왔다. 북한은 7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STV 박상용 기자】여야가 27일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결정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라 한 장관과 야당의 정면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연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23일 헌재의 ‘검수완박법의 국회 통과 절차는 문제가 있지만 효력은 유지해야한다’는 결정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여야는 연일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재에서 명확한 판결을 내렸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한동훈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에 대해 “검찰기득권 유지와 검사독재 정권 안위를 위해 엄청난 국가적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한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반해 한동훈 장관은 헌재 결정에 대해 “검수완박 법안이 위헌·위법하지만 유효하다는 결론에 공감하기 어렵다”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헌재의 결정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법무부 장관 자격 상실을 운운하는걸 보고 아연실색
【STV 박란희 기자】안양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박종호 목사, 수기총 사무총장)는 2023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다음달 9일 오후 3시 늘사랑교회(권성대 목사 시무)에서 개최한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에서 개최하는 2023년 부활절 예배 설교자는 장소를 제공하는 늘사랑교회 권성대 목사(예장합동)가 맡았고, 대표회장 박종호 목사는 인사말을 맡았다. 부활절(다음달 9일) 연합예배를 앞두고 안양시 기독교연합회는 3차에 걸쳐 안양시에 속한 모든 교회들이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회를 개최한다. 제1차 부활절 준비기도회는 늘사랑교회에서 개최했으며, 제2차 부활절 준비기도회는 오는 31일 오전 7시 좋은이웃교회(김윤석 목사), 제3차 부활절 준비기도회는 4월 7일 금 오전 7시, 오삼능력교회 (이근민 목사)에서 개최한다. 대표회장 박종호 목사는 “부활절준비기도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면서“장소를 제공해 주신 늘사랑교회 권성대 목사님과 당일 순서를 맡아 수고해주신 목사님들께서 기도로 준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문화 행사로 기획해 안양지역 목회자 및 성도, 전도대상자 및 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내에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과 비명계 의원들의 갈등이 격화되자 민주당 중진들이 대립을 멈추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과 지지자 사이에 단결이 아닌 대립, 토론 아닌 날선 공격이 앞서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라고 호소하며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했다. 김상희·안규백·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민주당 4선 의원들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단결과 총선승리다”라면서 “우리는 늘 분열할 때 패배하고 단결할 때 승리했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영주·김태년·우상호·윤호중·이인영 의원 등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2016년 촛불집회 당시 일부 강경파 참가자들이 경찰버스에 오르는 등 과격 시위를 하자 다른 참가자들이 “버스에서 내려와”라고 자제를 요구한 것에 착안한 것이다. 강경한 대응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로 당내 갈등을 풀어보자는 운동이다. 이들 의원은 “단결을 해치고 공멸을 부르는 언행을 자제하자. 대안없는 비토, 작은 차이에 대한 낙인찍기는 서로를 적으로 만드는 행위”라며 “당원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