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한일 관계 정상화에 공을 들였다. 다자회의에서 마주 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연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안보협력의 전제가 되는 한일관계 개선에 총력전을 펴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징용공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배상을 강요하지 않고,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피해자와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국내적으로 반발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10%라고 하더라도 해야 한다”면서 관계 개선에 속도를 냈다. 급기야 윤 대통령은 16~17일 일본을 방문하고 16일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제3자 변제라는 징용공 배상 방안을 제시하고, WTO에 일본을 제시한 것조차 철회했지만, 일본의 양보는 거의 없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
【STV 박란희 기자】사회공헌활동은 ‘공익’을 위한 다양한 기부나 봉사활동을 말한다. 이중 재능기부를 말할 때 ‘프로 보노’라는 용어가 종종 거론되는데 미국 변호사들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뜻하는 말로 알려져 있다. 라틴어 ‘프로 보노 퍼블리코(Pro Bono Publico, 공익을 위하여)에서 유래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익을 대상으로 행하는 봉사활동을 통칭하는 말로 의미가 확장됐다. 생활스포츠 탁구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며 지난 2016년 출범한 보람할렐루야가 8년째 ‘프로 보노(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상조는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출범된 보람그룹의 프로 탁구단이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신방체육관에서 지역 동호인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상조업계 최초로 발족한 B.L.P(Boram.Life.Ping-pong)봉사단원들도 이날 재능기부 스탭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박경태 선수 등 보람할렐루야 선수 및 코치진이 모두 참여해 ‘탁구 기술 레슨’과 ‘실전게임 레슨’ 등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과 동호인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 “늦여름, 초가을 정도 되면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난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초가을 되면 총선을 몇 달 앞으로 남겨두고 있어 무엇이든 간에 총선 전략을 무엇으로 짜야할지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를 지키자는 의견과 이 대표로는 선거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양쪽 의견을 다 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고 의원은 “지금 그것을 판단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지금 예단하기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했다. 또한 고 의원은 “당장 대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가결 혹은 무효를 만든 의원을 찾아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양쪽 다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에 그렇게 해서 우리 당이 더 나아질 수 있다면,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더 인정받을 수 있다면 정말 살을 도려내는 마음으로 해야 될 테지만 저는 지는 싸움이라는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당분간 국민의힘도 전당대회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양당은 내부 화합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면서 “어
【STV 박란희 기자】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이강철 감독은 “모든 비난은 내게 해달라”면서 선수들을 감쌌다. 이 감독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사를 겪은 대표팀 성적으로 인해 이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 감독은 다만 한 가지 부탁을 남겼다. 그는 “같이 있는 동안 정말 준비 잘했고 선수들은 너무 역대급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들려고 했다”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그렇지만 선수들은 정말 잘했기 때문에 이제 선수들한테는 조금 (비난) 자제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이제 또 야구를 해야 한다. KBO리그도 해야 한다. 앞으로, 올해 가을에 아시안게임도 있다. 선수들에게 좋은 얘기를 해줬으면 고마울 듯하다”면서 “내가 좀 부족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나를 비난해도 된다”라고 했다. 모든 비난은 자신이 받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되도록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WBC 성적을 놓고 강한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이 감독이 십자가를 지겠다고 자처한 것이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 등 계속 국제대회를 통해 하다 보면 좀 더 훨씬 제 기량을 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적용할 공천 제도 논의를 시작했다. 문진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TF가 4차례 정도 회의를 진행하고, 3월 말 TF안을 확정해 4월 첫 주에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최고위원회·의원총회 보고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현재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된 이후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이 나서 좌표찍기와 문자폭탄 등으로 이 대표 반대파를 솎아내고 있다. 또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천룰 논의는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우려나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건 모두 총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TF 회의에 참석해 “(내년 총선이) 어떤 총선보다도 역사적, 국가적 의미가 큰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한민국 사회가 과거를 향해서 퇴행하고 있는데 이를 막느냐, 또다시 방향을 전환해서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바로 내년 총선”이라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17일 일본을 실무 방문한다”면서 “12년간 중단된 양국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로 12년째 중단된 한일 셔틀 외교 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셔틀 외교는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방한, 같은 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진행된 적이 없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두 차례 다자회의를 거치며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대국을 방문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방일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후 기사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 등 공식 일정도 한다. 김 실장은 “양 정상은 강제동원 판결 문제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정책적 장벽을 해소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기회가 있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시절 안철수 당시 공동대표와 집단탈당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선에 패배한 책임을 지고 송영길 대표는 물러났고 문재인 대표는 당이 탈당을 하고 당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하니까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모 최고위원은 대표가 물러나더라도 최고위원은 그냥 있는다고 말씀하시는데 최고위원들 대표 물러날 때 다 같이 일괄사퇴했다”라면서 “당 지도부는 당을 이끌어왔던 분들인데 자신들이 이끌어왔던 결과가 지금 이 상태라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정치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고, 그 바로미터는 민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이 혼연일체가 돼서, 특히 지도부가 앞장서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 역할을 자임하는 것, 로펌 역할을 하는 것,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 이것은 절대로 안 된다”면서 “이 대표 본인과 사적으로 선임한 변호인 그리고 더 봐줄 수 있다면 율사 출신 의원 한두 명 정도를 TF로 만들어서 따로 꾸린다든가 해서 그 안에서 소화를 해야한다
【STV 임정이 기자】정부가 1·3 부동산대책을 시행한 이후, 집값이 소폭 상승하며 반등을 기대하던 ‘집값 바닥론’의 근거가 됐던 서울 강남4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의 일대 단지들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강남 불패는 가짜뉴스이며 잘못된 믿음에 불과한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부동산은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이 존재하는 시장이며 일방향의 대세 상승과 대세 하락은 없다. 특히 서민 주택에 비해 고가 주택의 경우 변동성이 더 심한 편이다. 고가 주택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면 내려가는 양상도 가파를 수 있다는 것이다. 14일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은 지난달 12일, 16억 5500만원(2층)에 실거래가 체결됐다. 헬리오시티의 해당 평형과 층수는 지난 1월엔 15억 8000만원까지 실거래가가 하락했다가 지난달 다시 최고 18억 9000만원(28층)에 매도됐다. 이에 매수 대기자들은 집값이 반등할지, 더 떨어질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집값의 하락률보다도 과거 어느 시점의 가격까지 내려갈 것이냐가 관건이다. 왜냐하면 가격이 과거로 회귀한다고 하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올해 들어 5번째 무력 도발에 나선 것이다. 합참은 이날 “오늘 오전 7시 41분경부터 07시 51분경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620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한미 양국이 진행중인 프리덤 실드 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하고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발사했으며, 지난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발사하면서 무력 시위에 나섰다. 앞서 북한 노동당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김정은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며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정세에 대처하여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결정되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고(故) 전형수 씨의 유족이 이 대표를 향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나”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전 씨의 발인을 하던 11일 새벽 한 유족은 취재진에 “딱 한 마디만 할게요. (이 대표는) 누구를 위한 정치인지,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십니까”라고 했다. 이에 대해 분노한 유족이 이 대표를 향해 누구‧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 일갈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유족과 함께 이재명 대표에게 묻겠다. 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시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이 대표는 조문을 오지 말아 달라는 유족의 의견도 무시한 채 기어코 찾아가서 유족에게 답변을 받아왔다”면서 “TV에 나오는 이재명 대표의 얼굴만 보아도, 목소리만 들어도 황망한 마음에 슬픔이 밀려오는 유족에게는 참 가혹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 씨는 앞서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씨가 남긴 6장 분량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