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1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문 전 대통령과 만나 민주당 관련 조언을 들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지금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잘 해야 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면서 “지금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지금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하라’고 했다”는 말도 덧붙이기도 했다.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는 건 최근 이 대표에 대한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강성 지지자들인 개딸(개혁의딸)이 좌표찍기, 수박깨기 등 이 대표 반대표 투표자 색출 작업에 나섰고, 비명(이재명)계는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당이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주문은 민주당이 단합해 검찰의 압박에 굴하지 말고, 여당과 경쟁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전 원장은 당내 이 대표 사퇴론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2022 프리드라이프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라이프 연도대상’은 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의 한 해 실적을 평가하고, 영업조직의 혁신 성장을 축하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시상하는 자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를 포함한 프리드라이프 영업가족 및 임직원, 외부인사 등 총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나운서 김연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프리드라이프 전속모델 최수종이 참석, 포토존 미팅과 축하 인사를 전했고 유명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은 ▲개인 부문 ▲신입 부문 ▲사업단 부문 ▲사업점 부문 등 총 8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탁월한 영업 성과를 달성한 50명의 프리드라이프 영업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로 꼽히는 ‘개인 부문 대상’은 울산 사업점 황춘미 LP에게 돌아갔다. 개인 부문 대상은 전국의 6천여 명의 LP(Life Partner)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설계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단상에 오른 황춘미 LP는 “지난
【STV 김충현 기자】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발언하자 당이 술렁이고 있다. 당장 친명(이재명)계에서는 ‘질서 있는 퇴진론’이 튀어나오는가 하면 비명계에서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총선에서 지면 당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내 정치 인생도 어려워진다는 것을 너무 잘 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비명계 의원은 “거취 결단 요구를 받은 이 대표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피해간 것”이라고 보았다. 이 대표의 이번 발언으로 즉각 ‘질서 있는 퇴진론’이 고개를 들었다. 이 대표가 올 연말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총선을 치르자는 것이다. 2선으로 후퇴한 이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돌며 선거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나온다. 질서 있는 퇴진론이 거론되는 이유는 전당대회를 피하자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기 때문이다. 친명계에서는 대안도 없이 이 대표가 급작스레 퇴진할 경우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고, 비명계는 전대를 치를 경우 또다른 친명계 당대표가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한일정상회담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는 정상회담)를 정상화 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정신을 계승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기대하던 기시다 총리의 유감·사죄 표명은 없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공동선언 당시 오부치 총리는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우리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배상법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로서는 이 조치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정
상주 추모공원 건립을 놓고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제동을 걸었다. 행안부가 두 지자체 간 협의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상주시의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부지 선정 등을 놓고 원점에서 재검토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2023년 제1차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상주시의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재검토 대상으로 결정했다. 행안부는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데 문경시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문경시가 극한의 반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주시가 문경시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행안부가 재검토 결정을 내리면서 상주시의 추모공원도 원점에서 재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가 염두에 두고 있는 함창읍 나한리 조성 예정지에 대해서 문경시가 ‘사업불가’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시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으로 예정된 부지가 문경 시내에 너무 가까이 있어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문경시가 ‘제3부지’를 공동으로 물색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상주시가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상주시는 지역 내 화장장을 포함한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1시50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 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대사 등이 마중 나왔다. 한국 대통령이 셔틀(번갈아 방문) 외교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과계 정상화를 위해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배상법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일본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와 오찬 겸 간단회를 가졌으며, 이후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 해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정상화 등 여러 의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촉박한 일정으로 한일 정상 간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제3자 변제로 한국 내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만큼 큰 부담을 안고 한일정상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새 지도부의 당직 인선에 대해 “연포탕으로 보기에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연포탕이란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 레이스 중 표방한 것으로 연대·포용·탕평을 뜻한다. 윤 의원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사무총장 이철규 의원 뭐 조직부총장들. 박성민, 배현진 의원 뭐 이런 분들이 전부 친윤계”라면서 “또 강대식 최고위원에 대해서 친유승민계다 이야기했지만 이분도 전당대회 지난번에 나경원 의원 연판장에 서명한 분”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만약에 연포탕을 했다면 김기현 대표께서 조금 더 전향적으로 안철수 후보나 황교안 후보나 천하람 후보의 의견을 들어서 어떤 당직 인선을 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라고 했다. 또 윤 의원은 “ 당정일체, 계속해서 친윤계 지도부 일색이고, 당직 인선도 어떻게 보면 혼연일체를 택한 것”이라면서 “국회가 이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이 대통령을 이제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연포탕으로 불리기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의원은 “김기현 대표가 윤심(尹心) 무리에 기대서 대표가 된
【STV 차용환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하여 갑자기 사망할 경우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유력한 과도기 지도자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이는 일각에서 돌고 있는 ‘김주애 후계자설’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와 캐트린 카츠 한국석좌는 CSIS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전문가들과 토론한 ‘북한 리더십에 대한 해답 없는 질문들’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 석좌는 김 위원장의 건강을 북한 리더십과 관련한 가장 큰 미확인 변수로 보았따.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그의 죽음이나 무력화가 따를 수 있다면서 이는 정치적 통제와 후계 구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가까운 시일 안에 죽거나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여동생 김여정이 가장 유력한 과도기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여정에게 권력이 넘어가면 북한 최초의 수평적(같은 세대) 권력 이양 사례이자 첫 여성 지도자가 나오는 것”이라며 “현재 북한 왕조 체제에서 김여정만큼 지도자로서 능력을 갖추고 관심을 보이는 다른 가족 구성원은
【STV 김충현 기자】나폴리가 철벽 김민재의 수비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나폴리는 1, 2차전 합산 5-0으로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가 챔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이다.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나폴리는 초반 공세를 퍼부으며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프랑크푸르트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빅터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던 김민재는 후반 7분 상대 진영까지 침투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벗어났지만 예리한 침투에 프랑크푸르트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오시멘이 후반 8분 왼발 슈팅으로 또다시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지엘린스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3-0까지 달아났다. 김민재는 침투패스와 전진패스를 차단하는 등 수비 진영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STV 김충현 기자】근로시간 연장을 밀어붙이던 대통령실이 일단 여론을 더 듣고 결론을 내기로 결정했다. MZ세대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여론 수렴을 통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 핵심은 MZ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그리고 중기 근로자 등 노동약자의 권익 보호에 있다”면서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 후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14일)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 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현행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것을 ‘최대 주 69시간’까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이는 재계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주’가 아닌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지난 9일 MZ세대의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는 “주요 선진국에 견줘 평균 노동시간이 많은 한국이 연장근로 시간을 늘리는 것은 노동조건을 개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