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석 281표 중 가(可) 160표 부(否) 99표 기권 22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하 의원은 법원으로 가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 공천을 돕는 대가로 7000만 원을 받은 혐의,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에게서 지역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75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 설명에 나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판사 앞에 나갈 수 있게만 해달라는 요청”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신상발언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도 없고 부풀려진 내용도 많이 있다”면서 “긴 공직생활 중 징계 한 번 받은 적 없고, 파렴치하게 살아오지 않았다”라면서 부결을 강하게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위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만들고 당내 과반 서명을 받았다. 이처럼 국민의원이 소속의원들에게 서약서까지 받은 이유는 국민의힘이
경기도 안산에서 화재로 세상을 떠난 나이지리아 4남매에 대해 안산 군자장례식장이 장례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나이지리아 유가족에게 온정을 베푼 군자장례식장 김남중 대표는 “우리나라 장례식장 어디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지난 27일 안산시의 한 빌라주택에서 화재가 나 나이지리아 국적 4남매가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부모가 막내를 데리고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지만, 안타깝게도 4남매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말문이 막히는 비극에 온정의 손길이 닿았다. 4남매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군자장례식장에서 장례비용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군자장례식장 김남중 대표는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런 (비극을 겪은) 분들이 오신다면 우리나라 장례식장 어디라도 무료로 해줬을 것”이라면서 “저희와 일하는 제단·차량·음식 등 업체 사장님과 검안의 분께도 말씀 드렸더니 본인들도 함께 하겠다며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안산시에서도 협조요청이 왔고, 공무원들이 나와 상주 역할에 도우미 역할까지 해주면서 유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면서 “빈소 차려서 발인에 화장장까지 동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보통 장례식장에 침대는 없는데 유
【STV 박란희 기자】잇단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라고 30일 사과했다. 지난 12일 5·18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후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치고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따.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김 최고위원은 연신 고개를 숙였다.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김 최고위원은 “앞으로 더 자중하겠다”라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발언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표를 얻어 총선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질문에 “(득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면서 “전 목사가 입당시킨 당원 숫자는 극히 미미한 걸로 알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앞으로 전 목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공개 사전 최고위에서도 지도부에 수차례에 걸쳐 사과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예배에 참
【STV 박란희 기자】차세대 정보기술(IT) 업계의 먹을거리로 주목받았던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열의가 빠르게 식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고가의 하드웨어와 개발 중인 기술 등의 벽에 부딪혀 확산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계에 맞닥뜨린 상황에서 경제가 악화되자 메타버스 사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7년에 인수한 가상현실(VR) 소셜미디어 앱 ‘알트스페이스VR’ 서비스를 최근에 종료했다. 디즈니도 메타버스 전략 개발을 맡은 차세대 스토리 텔링 및 소비자 경험 부서를 없앴다고 WSJ이 전했다. 부서가 만들어진지 1년 만의 일이다. 메타버스로 사명을 바꾸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메타(前 페이스북)마저 메타버스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1만1000명을 해고했고, 추가로 1만명을 해고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보다 인공지능을 더 많이 옮겨가며 회사의 주요관심사가 옮겨갔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장기적으로 메타버스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지만, 그게 언제인지 명확히 하지는 않았다. 메타버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하나카드와 협업해 디지털 제휴상품 ‘늘 정성’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조서비스 ‘늘 정성’은 하나카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하나카드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하나머니 최대 20만 머니를 제공한다. ‘늘 정성’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프리드라이프의 고품격 장례서비스뿐 아니라 웨딩, 크루즈 여행, 홈 인테리어, 장지, AI 추모서비스 등 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멤버십 서비스로 종합 건강검진 우대, 리조트 회원가 우대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늘 정성’ 상품은 월 2만8000원(150회납), 월 1만7500원(240회납) 중 납입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프리드라이프 제휴 하나카드를 통해 가입한 고객은 월 최대 1만9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많은 금융 소비자들의 라이프 케어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하나카드 디지털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제휴상품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파트너사들과 유연한 협업을 이어가면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내의 대표적인 비명(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이 김남국 의원을 겨냥해 “개딸 폭탄문자 안 받아봤지 않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명계인 김 의원이 ‘개딸 문제를 제기하는 건 여당과 보수언론의 프레임이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처럼 말했다. 이 의원은 “(개딸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니까 최측근인 김 의원을 공격할리는 없다”면서도 “그런데 거기에 조금만이라도 약간 비판적인 목소리를 보내면 정말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이 (문자폭탄으로) 온다”라고 했다. 그는 ‘김 의원 같은 분들이 개딸들, 이렇게 (문자폭탄)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메시지를 내줘도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사진을 조작해 눈가와 입매를 사납게 조작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굉장히 분노했고, 그분(개딸)들이 악마화시키기 위한 사진 조작이라고 봤다”면서 “조금 지나고 생각하니 얼마나 이원욱이 미우면 그랬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역사무실에 시위하는 분들은 민주당원들이 와서 항의하는 것이니 보수단체들이 와서 항의하는 거랑은 조금 (느낌이) 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STV 박상용 기자】김성한 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전격 사퇴했다. 최근 외교안보라인의 혼란을 이유로 ‘안보실장 경질설’이 불거졌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김 실장이 적어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방미일정까지는 소화하고 경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예측을 깨고 전격 사퇴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5시께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보내는 알림 문자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로 했다. 김 실장은 자신의 사퇴에 대해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실상 그는 경질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김 실장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불과 50분만에 브리핑에 나서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후임 안보실장 인선을 미리 정해놓았다는 점을 암시한 것이었다. 최근까지도 김 실장은 자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가 굳건하다는 말을 주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김 실장의 교체는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5월 황금연휴 한정 프리미엄 여행상품 ‘방콕/다낭 패키지’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동남아의 대표적 가족 휴양지인 태국과 베트남 2개국 상품으로 각각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에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이다. 전 일정 5성급 호텔 숙박과 현지 특식 제공은 물론, 여행 수요가 몰리는 5월 황금연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국적기 항공편을 확보해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태국 방콕/파타야' 패키지는 해양 스포츠와 미식의 천국인 태국의 대표 관광지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마사지 등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여행 코스에는 파타야의 핫플레이스 선셋 맛집 '스카이갤러리'에서의 낭만적인 석식을 비롯해 방콕 랜드마크 '아시아티크' 관광, 태국 인기 공연 알카자쇼 관람, 산호섬에서 즐기는 스피드 보트, 전통 마사지 등이 포함돼 있어 오감 만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베트남 다낭/호이안' 패키지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휴양지 다낭과 호이안을 여행하며 빼어난 자연 명소와 문화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상품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대장동 일당 남욱 씨가 2021년 초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의 경선 자금으로 20억 원을 요구하며 대가를 약속했다고 진술하자 “있지도 않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 4.5일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변했다. 앞서 남 씨는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15억 원까지는 해보겠다고 (답)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는 돈이 김 전 부원장에게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말도 내놓았다. 유 씨가 경선 자금을 요구하며 남 씨가 추진했던 안양시 박달동 탄약고 이전과 부동산 신탁회사 설립 관련 약속을 받았다는 진술도 내놓았다. 검찰이 ‘유 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한 것이냐’라고 묻자 남 씨는 “그렇다”면서 “제가 물어보니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남 씨는 또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시면 (탄약고 이전과 신탁회사 설립을) 도와주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다. 장례업계 일각에서는 현실을 모르는 조례안이라면서 냉정한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영등포4)은 29일 “장례식장, 배달업종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등을 반영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서울시가 다회용기 공급과 세척·수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의 요청으로 환경부는 향후 3~5년간 장례식장 일회용품 규제를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물론 일회용품을 규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쪽으로 장례문화가 바뀌는 건 시대의 흐름상 이치에 맞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조문객들이 일회용품을 선호하고 다회용기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일회용품 규제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 사용에 모범이 되어야할 정부부처나 대기업 등에서도 직원이 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