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난무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미친 수준’의 제안을 하지 않으면 잔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마침 김민재가 분데스스리가 1라운드에서 폭풍 드리블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경쟁력이 재확인 되는 모습이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24일(한국시간) “김민재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제공했던 김민재의 이적은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 선택지가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키커’는 “사우디에서 엄청난 수준의 제안이 오지 않은 이상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뛰게 될 것”이라면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 이상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도 김민재의 사우디 이적설을 꾸준히 보도했다. 아우나는 지난
【STV 차용환 기자】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전 보좌관(77)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22일(현지시간) 전격 압수수색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사임 후 회고록, 언론 인터뷰, 강연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FBI측은 볼턴 전 보좌관이 2020년 6월 출간한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등에서 국가 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면서 수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파를 제압하기 위해 연방 수사기관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기를 맞았고 연방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도 하락했다”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트럼프의 충성파’인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날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요원들이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볼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결선으로 치닫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의원의 회동은 보수 정치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 후보는 표심 확장을 위한 ‘통합’을 강조했지만,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며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회동 후 "힘을 합쳐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밝혔다. 또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 내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선 백서 제작 등 안 의원의 혁신안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결선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기 위한 ‘포용 행보’로 읽힌다. 그러나 안 의원의 메시지는 정반대였다. 그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하는 회동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혁신해야 하고 윤 전 대통령, 계엄 옹호와 절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만났다"고 못 박았다. 나아가 "통합을 위해 탄핵을 옹호하는 세력을 받으려 하기보다, 차라리 나가서 따로 당을 차리는 게 더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입장 차이가 아니라, 보수정당의 정체성과 미래를 둘러싼 노선 충돌이다. 김 후보가 말하는 통합은 현실 정치에서 표를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인 반탄파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에 오른 데 대해 “보수의 최소한의 품격조차 없는 역사적 퇴행”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파 김·장 후보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하는 '윤어게인'의 표심을 얻어 압승하며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라며 "누가 되든 당 대표는 반탄파"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전한길의 전당대회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보수정당의 자격이 있는가"라며 "국민의힘은 내란으로 대통령이 탄핵됐음에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전한길의 독무대가 돼 극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 "내란에 동조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정당은 존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STV 신위철 기자】북한이 최근 휴전선 인근 공사 현장에서 자국 군이 한국군의 경고사격을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침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고정철 중장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8월 19일 한국군 호전광들이 남쪽 국경선 부근에서 차단물 영구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군인들에게 12.7㎜ 대구경 기관총으로 1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를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군대는 정상적인 국경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차단물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적으로 예민한 남부 국경 일대 긴장 완화를 위해 6월과 7월 두 차례 주한미군 측에 공사 사실을 통지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고정철은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 기간 중 경고사격이 이뤄진 것은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도발행위"라며 즉각 중지를 요구했다. 그는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지속되면 이를 의도적인 군사적 도발로 간주하고 상응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두 후보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반탄파’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은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개최해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 가운데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결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본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했으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으로 이어졌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종 투표는 24∼25일 진행되며, 26일 새 대표가 확정된다. 김 전 장관은 결선 진출 직후 "저 김문수는 우리 당과 500만 당원 동지 여러분을 지켜내겠다"며 "이재명 독재정권을 막는 의병이 돼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싸워 이길 당대표, 당원을 지킬 당대표는 저 김문수"라며 단결을 강조했다. 반면 장 의원은 "결선 무대에 선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 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해 인적 쇄신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전당대회 현장은 무더위를 무색케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약 1만 명의 당원이 모였으며, 각 후보 지지자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두 후보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반탄’ 진영 인사들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수·김재원·신동욱·양향자 후보가 선출됐고,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새 지도부는 당대표와 당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1명을 포함해 꾸려진다. 당대표 경선에서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경쟁했으나,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결선 투표가 결정됐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상위 2인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순위와 득표율은 발표되지 않았다. 본경선과 결선 모두 책임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을 앞두고 두 후보는 23일 마지막 방송토론회에 나선다. 이어 24∼25일 책임당원 모바일·ARS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최종 투표 결과는 26일 공개돼 새 당대표가 확정된다.
20대 장례지도사 김민주·김상우 씨대학원 공부하면서 장례문화 발전 방안 연구사고사 시신 복원 후 “고맙다” 듣고 입관식 참관인원 보며 삶 돌아봐장례문화 간소화 이후 대안 고민까지“장례는 팀플레이” “전문가의 책임감 갖길” 서양에서 Z세대(GenZ)로 불리는 MZ세대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20대~30대 초반에 이르는 세대를 일컫는다. 사회는 그들을 ‘예의 없고 자기중심적이다’, ‘책임지지 않고 권리만 취한다’라고 낮춰본다. 그렇다면 장례업계에서 일하는 ‘MZ 장례지도사들’은 어떨까. 경력 2년 차 장례지도사인 김민주(26)·김상우(24) 씨는 확고한 주관 아래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고 있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두 사람은 ‘미래를 준비하는 장례지도사’이다. 이들을 만나 장례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만나서 반갑습니다. 두 분 모두 사회인으로는 비교적 젊은 분들인데, 장례지도사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이하 상조장례뉴스) 김민주, 초등학교 6학년 때 친할아버지 장례를 치렀어요.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많이 아껴주셔서 시신 안치 및 화장까지 다 보고 싶었는데 집안 어른들께서 “아직 어리니 집에 있어라”라고
【STV 박란희 기자】현직 국회의원이 대부업체 사내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법적 파장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22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을 국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김 의원이 울산 소재 대부업체 ‘마다스컨설팅대부’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사내이사 등재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데 대해, 해당 업체 역시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함께 고발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국회의원은 국무총리·국무위원 외 다른 직을 겸할 수 없으며, 사내이사 등재 사실만으로도 국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업체가 김상욱 의원의 인적 사항이나 인감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면 이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도 처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은 사내이사로 등재된 줄 몰랐다고 말하는데, 이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등재를 위해서는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 제출이 필수인데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거짓말이자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STV 김형석 기자】【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행보를 둘러싼 불만이 커지고 있다. 광복절 특별사면 직후 자숙을 기대했지만, 곧바로 출마 의지 표명과 잦은 SNS 활동 등 ‘정치 행보’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2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대표 사면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많은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조금 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 역시 "‘N분의 1’ 발언으로 당내 불편한 기류가 있다"며 "사면 자체가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었는데 조 전 대표가 평가를 박하게 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은 "N분의 1 발언은 낮은 자세가 아닌 부적절한 처사"라며 "정무적 판단력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이번 정치인 사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분이 이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사면을 적극 요구했던 강득구 의원도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면을 촉구했던 당사자로서 지금 모습은 당혹스럽다"며 "조 전 대표가 나오자마자 개선장군처럼 출마 메시지를 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