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사설] 첫 한미 정상회담, 웃음 속에 가려진 진짜 시험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예상됐던 불상사나 외교적 충돌 없이 회담을 마쳤다는 점에서 일단 ‘무난한 첫 단추’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 "스마트하다"는 말로 이 대통령을 치켜세운 것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의제들이 비껴간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관세 협상,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 미국이 오래 전부터 제기해 온 요구들은 테이블 위에 올라오지 않았다. 이는 회담을 무난히 마치기 위해 잠시 미뤄둔 것일 뿐, 결국 한국이 감당해야 할 ‘청구서’는 남아 있다는 의미다. 실제 미 상무부 장관이 시장 개방을 직접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혀야 한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익중심 실용외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첫 시험대에 올랐다. 과거 ‘안미경중’ 노선과 달리 동맹을 강화하면서도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접근은 현실적이다. 그러나 북한의 거듭된 비난과 중국의 경계심은 이 노선의 실현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예측불가한 태도는 언제든 한국 외교를 압박할 수 있는 변수다.

따라서 이번 회담의 성과를 과도하게 포장할 필요는 없다. 웃음과 친교가 있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 이어질 통상·안보 협상에서 국익을 지켜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국민 중심 실용외교"라는 구호가 진정한 외교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냉정하고 치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이강인, 혹시 토트넘으로 이적?…PSG에 문의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막판 여름 이적시장에 2선 공백을 메우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긴데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메디슨마저 십자 인대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이에 여러 선수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사비뉴는 맨체스터시티에 잔류했고 에베레치 에제는 아스날에 뺏기고 말았다. 이 와중에 토트넘은 이강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기에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에 금액을 문의했다. 토트넘은 분명 이강인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보이 홋스퍼’도 “이강인은 토트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PSG에서 벤치멤버로 밀렸다. 주로 교체 멤버로 출장했으며,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번 여름에는 이강인의 이적설이 난무했다. 아스날이 이강인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