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나경원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이 20일 나 전 의원이 설 연휴 이후에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그런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서는 윤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나 전 의원 측근들은) 하루에 한두 번씩 모여 회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나 전 의원도 여전히 전의에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당에서 벌떼처럼 나 전 대표를 공격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논의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 문제를 놓고 대통령실과 강하게 대립한 바 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까지 나서 나 전 의원을 공개 비판한 데 이어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초선 의원이 50명이 성명을 내고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등 불출마 압박이 이어졌다. 나 전 의원은 18일 이후 공개 일정을 중단하고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 전 의원은
【STV 김충현 기자】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올시즌 팀의 주장을 맡는다. 올 시즌 전 구단을 통틀어 20대 주장은 이정후가 유일하다. 키움 구단은 20일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으로 이정후를 선임했다”고 공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9일 이정후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면담 자리를 마련하고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주장은 보통 선수단 투표로 선임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홍 감독이 직접 이정후를 새 주장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리그 MVP와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정후는 키움이 KT와 LG를 차례로 격파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SSG을 몰아붙이기도 했다. 키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정후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동료들을 웃으며 다독였고, 다음 시즌에 더 잘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새로 주장을 맡은 이정후는 “나이와 연차와 무관하게 선수 모두가 편하게 다가와서 이야기하고 또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치
【STV 임정이 기자】20일 새벽 6시경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전 7시께 500명가량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만큼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고, 소방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긴급문자 안내문을 발송해 일단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불이 난 구역 주변에는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통제선이 설치된 상태다. 일단은 보트의 가장 가까운 상어에 초점을 맞춰, 진압하고 있는 상황으로 밝혀졌다. 한편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바,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전했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 잡기에 나선다. 안철수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기현 의원은 지역구인 울산을 방문한다.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나경원 전 의원은 공개일정 없이 숙고 모드를 이어간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설 인사를 한다. 지난해 입당한 안 의원은 전직 대통령의 설 덕담을 들으면서 당 지지자들의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통령님 포함해서 당의 어르신 여러분을 만나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달 말 자택으로 돌아갔다. 안 의원은 설 인사 이후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설 귀성객에 인사한다. 유력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지역구인 울산에서 복지관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한다. 조경태 의원도 지역구인 부산을 방문하고, 윤상현 의원은 경남 지역을 돌며 당원 간담회를 가진다.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도 별다른 일정없이 숙고 모드를 이어간다. 나 전 의원은 전직 대통
【STV 박란희 기자】오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실내에서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오는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이날 결정은 지난해 12월 전문가들과 함께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등 3가지가 충족된 덕분이다. 한 총리는 “설 연휴 동안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시행시기를 연휴 이후로 결정했따”고 밝혔다.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지에서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분들과 감염취약시설 거주 어르신들께서는 하루 빨리 접종을 받으시길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STV 임정이 기자】서울 내 대형 오피스의 공실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존스랑라살)코리아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서울 A급 오피스(연면적 3만3000m² 이상이면서 최신 시설을 갖춘 곳)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 대비 0.8%P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분기(1∼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사무실 이전 등으로 발생하는 자연 공실률을 통상 5% 내외로 본다. 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2021년 1분기만 해도 15.4%에 달했지만, 2021년 4분기에는 공실률이 8.0%로 떨어진 뒤 지난해 1분기(5.5%)부터는 자연 공실률 밑으로 수치가 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피스 수급 불균형이 커지면서 임대료는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m²당 12만 1300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11만 8500원) 대비 2.4%, 전년 동기(10만 400원) 대비 20.8% 상승했다. 해당 수치가 12만 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굉장히 충격적인 지표다.
【STV 임정이 기자】20일 주택금융연구원의 통계에 의하면,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분기보다 4.4P 상승한 89.3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7차례 연속 인상하며 이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은 피부로 느껴질 만큼 폭등하고 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높을수록 상환 부담이 크다고 보고, 지수가 100이면 주담대 상환으로 가구소득의 25%를 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소득의 54%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서울의 월 평균 급여액이 408만 2853원인 것을 감안하면, 220만원 가량을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쓰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과 더불어 상승하는 기준금리로 인해 대출 이자가 늘면서 빚 부담이 증가하는 등 악재가 겹쳐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띠고있어,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정책 힘겨루기 결과는 미비해졌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그만큼 서울 지역 주담대 차주의 상환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
【STV 임정이 기자】대한수의사회는 20일, 설 명절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설 연휴 동안 진료하는 지역별 동물병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전국 동물병원의 설 연휴 진료 가능 일자를 조사한 결과, 총 318곳이 설 연휴에 동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자별로는 21일 257개소, 22일 134개소, 23일 208개소, 24일 300개소의 동물병원이 진료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동물병원 위치 및 연락처는 공식 홈페이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된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설 연휴는 온 가족이 모여 여러 명절 음식과 함께 명절을 기념하는 만큼 반려동물들이 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들을 섭취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이어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안되는 음식으로 포도 등 씨가 있는 과일, 양파, 부추, 마늘 등이 있는 음식, 뼈가 있는 고기, 염분이 많고 지방이 많은 음식, 초콜릿 등이 있다”며 “반려동물과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안내된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시라”고 덧붙였다. 첨부파일 : 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의 후폭풍이 점차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의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이란은 한국 대사를 초치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불만을 드러냈으며, 한국도 이란 대사를 초치하는 등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면서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UAE를 ‘형제국가’라고 지칭하면서 “여러분들이 국가로부터 명받아서 온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다.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UAE와 우호를 강조하는 발언이었지만, 문제는 이란을 ‘적’이라고 표현한 발언이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요구했다. 이란 외무부는 윤강현 주이란한국대사를 초
【STV 임창용 기자】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박진희 의원은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관련 교육청 자체감사 추진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칫 피감기관이 될 수도 있는 부교육감 중심의 감사반 구성은 위법 논란이 있다며, 충북도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행정사무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19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도교육청의 블랙리스트 의혹은 충북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전 교육감 측근의 발목잡기로 보는 진영과 사상 검열을 통한 강사 배제와 헌법적 가치 훼손으로 보는 진영의 대립으로 양분됐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한목소리로 진상규명을 외치지만 감사 주체에 따라 실체적 진실이 달라질 것을 예견하는 듯 의심과 대립을 양산하고 있다. 박 의원은 “도의회 차원의 ‘충북교육 정상화를 위한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사태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 구성하고 행정사무조사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이번 단재교육연수원장의 SNS 폭로로 촉발된 블랙리스트는 충북교육청이 단재교육연수원장을 배제한 채,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폐지할 강좌와 배제할 강사명단을 작성해 업무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 요지이다. 박 의원은 “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