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최근 가스·전기료 폭탄을 맞았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에 몸살을 앓고 있다. 급등하는 물가에 장례업계도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용 도시가스 사용량은 8555만GJ(기가줄)이며, 이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양이다.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은 지난 1년 간 각각 38.4%, 37.8% 올랐고, 12월에 갑작스런 한파가 덮치면서 각 가정마다 큰 폭의 가스요금 상승 부담을 지게 됐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달(2월) 받는 관리비 고지서에 진난달 사용분의 전기료는 평균 4인 가구(겨울철 월평균 사용량 304kWh)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만1천200원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전기료 외에 등유가격도 급등해 산업현장에서는 곡소리가 나고 있다. 난방비가 치솟자 생화 가격도 덩달아 올랐고, 코로나19로 인해 화훼 농사를 아예 접은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꽃을 공급하는 업체 수가 크게 줄었다. 이에 장미뿐만 아니라 국화 등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조화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스료 상승으로 장례식장 이용비, 전기료 상승으로
【STV 김충현 기자】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생애 최초로 우승한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다음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음 월드컵은 나이 때문에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확답을 하지 않았다. 메시는 월드컵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우승이라는 기쁨을 만끽한 메시는 “월드 챔피언 자격을 누리고 싶다”면서 당분간 대표팀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3년 뒤 개막하는 2026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에 대해 메시는 “다음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서 월드컵 출전 여부는 남은 시간 동안 내가 어떻게 커리어를 보낼지에 달려 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메시와 함께 우승을 경험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다음 월드컵도 메시와 동행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지난 1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다음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메시
【STV 임정이 기자】3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년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1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실형이 선고되자 인상을 찌푸리며 한숨을 내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판결 후 법원을 나와 "뇌물, 공직자윤리법, 증거인멸 등 혐의 8∼9건이 무죄 판결이 난 데 대해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유죄 판결이 난 점에 대해 항소해 더욱더 성실히 다투겠다"며 권위를 배격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조 전 장관은 자신의 범죄혐의와 고군분투함과 동시에 동분서주할 거라고 전망된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 가운데, 자녀입시 비리와 유재수 감찰 무마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부분은 유죄로 판단했다. 그 외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자녀 입시 비리 의혹으로 함께 기소된 정 전 동양대 교수에게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해, 정 전 교수의 현재까지 총 형량은 징역 5년이 됐다. 유재수 감찰 무마 관련으로 함께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혐의를 인정해 징역 10개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크루즈 산업이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바다를 누비는 크루즈는 육지와 바다, 하늘의 경험을 한 데 모아 할 수 있게 해 큰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2020년 이후 거의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발이 묶였다. 반가운 것은 코로나 엔데믹(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된 2022년 중후반부터 크루즈 산업이 재개되었다는 점이다. 크루즈업체인 팬스타그룹이 지난해 9월 한달간 4차례 운항한 원나잇크루즈에 총 1280명이 승선했는데, 항차당 평균 320명이다.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의 항차당 335명 승선에 준하는 수준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승선객 수가 모여든 것이다. 다음달 15일에는 부산항에 승객 600명을 태운 2만8천톤급 아마디아호가 입항할 예정이다. 읿본을 거쳐 중간기착지로 들르는 것이지만, 크루즈업계 입장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세계적인 크루즈업체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RCL)의 주가도 한달 사이에 30% 가량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전날 RCL 주가는 올해 초 대비 33.31% 상승해 64.94달
【STV 임정이 기자】3일 오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경북 포항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집중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이 부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교육 환경을 점검한다. 또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구현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해 현장 관계자의 의견도 청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52년에 개원한 선린애육원은 사회복지법인 포항선린복지재단 소속 아동 양육 시설로, 포항 지역 0세~18세 아동의 성장·자립을 위한 기초학습 활동, 진로·진학 지도, 심리·정서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마련, 모든 아이가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아동들이 소외됨 없이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협업해 학습 기자재 지원, 미래형 교수학습 체제 개발 등 국가 차원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로써 취약계층 교육환경의 패러다임과 방법론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이로써 취약계층 아동 교육 환경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 2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며 “수도권 대표론으로 총선 150석을 만들겠다”면서 “민주당과의 전선을 낙동강에서 한강으로 끌어 올리는 게 대표의 역량이고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당 전·현직 의원모임 ‘마포포럼’에서 “지금은 김기현·안철수만 보이지만 4강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윤상현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컷오프’(예비경선) 4인에 들어가면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윤 의원은 “대통령에게 가장 부담되는 존재가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들”이라면서 “진짜 대통령을 위하는 사람이라면 한 사람이라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의 발언은 최근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안철수 의원을 집중 공격하고 나선 상황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의원은 친윤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는 김기현 의원을 견제하며 안 의원과 ‘수도권 대표론’으로 수도권 연대를 표방하고 나섰다. 인천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김 의원의 지역구가 영남(울산)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수도권 출마를 공언하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여부를 논의했지만 갑론을박만 벌인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내에서는 “정치적 타이밍이 맞느냐”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또한 주말로 예정된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서도 불만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2시간 넘게 비공개 자유토론을 열어 격론을 벌였다. 그간 자유발언을 자제한 의원들이 의견 개진에 나서면서 이재명 대표와 원내지도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원내지도부의 계획에 대해 “정치적으로 맞는 타이밍인가”, “자칫 윤석열 대통령과의 싸움이 아니라 헌법재판소와의 싸움이 될 수 있다”, “헌재의 기각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등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 이 장관이 사퇴해 이태원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방법론 측면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의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로 예정된 국민보고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른바 ‘단일대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 대표)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할 것”,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느냐”, “예상보다 많은 숫자가
【STV 김충현 기자】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서현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선수다. 김서현은 데뷔시즌 목표로 “50세이브”라고 서슴지 않고 말했다. 신인으로서 겸손한 모습을 보일 법한데 당차다. 김서현의 당찬 패기가 3년 연속 꼴지에 머문 한화를 바꿀 수 있을까. 일단 그는 평균구속이 압도적이다. 구속만으로 따졌을 때 KBO리그 최고의 스터프를 자랑하는 고우석(LG트윈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 버금간다. 이미 고교 재학시(청룡기) 1~3회에 걸쳐 평균구속 150km/h를 초과했다. 당시 선발 김서현은 충암고전에서 1~3회에 모든 포심 패스트볼이 150km/h를 넘었다. 모든 스카우터가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구속이다. 김서현이 더욱 독특한 것은 투구폼이다. 정통파 오버핸드로 공을 던지다가 별안간 사이드암으로 공을 던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투구폼이 일정해야만 제구력이 잡힌다는 점을 감안할 때 김서현의 특이함은 이색적이다. 문제는 프로에서도 그런 특이함이 특출남으로 통할 것이냐다. 그는 신인 드래프트 이전부터 목표를 “전체 1번”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자신의 자세를 확실히 했다. 한화에 입단해 국내무대를 평정하겠다는 게 김
【STV 최민재 기자】집요하게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 문자가 3년 만에 종료된다. 앞서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 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낸 바 있다. 이는 재난 문자 반복 송출로 인해 국민이 피로감과 지침을 느끼고, 재난 문자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행안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본다. 이어 방역 조치 관련 변경 사항,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중요도가 높은 내용 위주로 재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재난 문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 결과 여러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행안부 권고를 바탕으로 확진자 수 재난 문자 발송을 연이어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행안부 집계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전국 지자체가 발송한 코로나 관련 재난 문자는 14만 5천여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말 놀라운 수치다. 이어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재난 문자 발송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일 자신을 향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일제히 공격하자 “아마도 요즘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함을 느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마포포럼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철규·박수영 의원 등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있을지로 대결했으면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친윤 이철규 의원은 안 의원을 향해 “스스로 반윤(반윤석열) 행태를 보이면서 당심을 사기 위해 윤안연대니 김장(연대)균열이니 하는 것은 당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윤심이 필요해지니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라고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친윤 박수영 의원 또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직 인수위 당시) 안철수 의원한테 총리를 맡아달라 부탁했는데 (안 의원이) 거절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아주 서운해 했다”라고 밝혔다. 친윤 스피커들이 한 목소리로 안 의원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총리 거절설’에 대해 “전혀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랩 주식 백지신탁 문제 때문에 거절했다’는 추측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