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당권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다음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저와 함께 뛰어주시라”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총선 승리를 함께 해야’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나 전 의원과 저의 수도권 승리 경험은 다음 총선을 대비해 소중한 전략적 바탕이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나 전 의원은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는 말로 비장한 선당후사 정신을 보여줬다”라면서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윤 의원은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화답할 차례”라면서 “나 전 의원은 수도권의 몇 안 되는 4선 의원으로서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파상공세에 맞서 수도권 전열 재정비 필요성을 절실히 알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제가 이번 전대에서 제안한 '수도권 대표론'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나 전 의원을 수도권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인천에 지역구를 둔 자신이 ‘수도권 대표론’의 적임자라고 주장해왔다.
【STV 김충현 기자】3년 연속 꼴지에 머무르며 울었던 한화 이글스가 올해는 다를까. 2020시즌 도중 한용덕 감독이 물러나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한화는 2년간 리빌딩을 시도했지만 꼴지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이기는 야구’를 표방해놓고도 46승96패 승률 0.324라는 참혹한 성적을 올렸다.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와 무려 43경기라는 승차가 있었다. 마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처럼 느껴지게 하는 간극이었다.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화는 정민철 단장과 재계약 대신 손혁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신임 단장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채우게 됐다. 동시에 한화는 FA 영입으로 수베로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내야수 채은성(6년 90억 원), 오선진(1+1년 4억 원), 투수 이태양(4년 25억 원) 등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내부 FA 장시환(3년 9억3천만 원)도 잡으면서 전력을 보강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의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중 스미스는 100만 달러, 오그레디는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큰 투자를 했다. 펠릭스 페냐와도 8
【STV 김충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돌아온다? 미국의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에머슨대학이 지난 19~21일 미국 등록 유권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4%, 바이든 대통령은 41%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가 ±3%이기에 양자는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앞서 에머슨대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45%의 지지를 얻어 41%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앞섰던 것과 사뭇 다른 결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재선 캠페인을 시작할 것으로 더힐은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집중 지원하며 막후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너무 강한 이념적 색채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한 후보들이 대거 낙선했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
【STV 김충현 기자】‘완전한 자연장’으로 평가받는 산분장(散粉葬)이 제도화 예정인 가운데, 어떤 형태로 자리잡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 6일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23~2027)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까지 장례 방법으로 산분 방식을 구체화한다. 또한 내년까지 법적 근거를 마련해 산분장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자연장으로 꼽히는 수목장은 공간을 따로 차지한다는 점으로 인해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목에 골분을 뿌린다는 점으로 인해 친환경으로 각광을 받긴 하지만, 공설 수목장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설이 부족하니 사설 수목장지가 난립했고, 이들이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책정해 논란이 됐다. 게다가 일부 사설 수목장 업체들이 유족과 미리 계약을 맺은 후 잠적하는 등 먹튀 논란까지 커지면서 자연장의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산분장은 기존의 자연장인 수목장, 잔디장과는 달리 국토 어디든 화장한 골분을 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자연장‘으로 평가받는다. 산, 강, 바다 등지에 골분을 뿌림으로써 ’자연으로 돌아갔다‘는 말이 완성되는 셈이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2021년) 전 국민의 22.3%는
【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에 대해 안 후보가 김 후보를 비난하자 즉각 반박에 나선 것이다. 김기현 캠프의 김시관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안 후보가 대통령 관저 만찬 사실을 아내에게 숨겼지만 김 후보는 언론 속보로 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며 “속보가 나온 사실이 없다. 오히려 안 후보 부부의 만찬 사실이 보도됐지만 사실 여부는 모른다”라며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전후 사정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발언했다”며 “안 후보는 이전에도 수시로 거짓말을 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2009년 안 후보의 입대 일화를 끄집어내 비난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안 후보가 아내에게 얘기도 안 하고 연구실에서 바로 입대했다는 데 정작 부인은 입대하는 날 서울역에서 기차를 태워주고 오면서 울었다고 했다”며 “스스로 만든 영웅담은 고교 교과서에 실렸다가 사라진 해프닝으로 이어졌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5일 조선일보 유튜브 ‘정치펀치’에 출연해 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을 한 점에 대해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
【STV 최민재 기자】전국적으로 한파가 불어닥치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자 당정이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6일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은 올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26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현재의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한시적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기초수급가구, 노인 질환자 등 170만 6000가구다. 여기에 더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 요금 할인도 확대한다. 대통령실은 올 겨울에 한해 도시가스 요금 할인액을 현재의 9000~3만 6000원에서 2배 인상된 1만8000~7만 2000원으로 늘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전례 없는 난방비의 위기 속에 현실적으로 고립된 취약계층은 혼자서 불안을 키울 수 밖에 없으므로 많은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STV 차용환 기자】미국에서 총기난사로 새해에만 69명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정치권이 총기규제 공방을 벌이고 이다. 민주당은 돌격소총 금지 입법을 추진하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주 소도시 야키마에서 24일(현지시각) 새벽 편의점에 들어선 20대 남성이 소총 수십 발을 쏘았고, 그 결과 3명이 숨졌다. 이 같은 총기난사는 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교습소와 샌프란시스코의 인근 농장에서 총기난사로 최소 18명이 숨진 뒤 겨우 하루가 지나서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새해가 시작된 지 3주 동안 총격으로 4명 이상 다치거나 숨지는 총기난사 사건만 40건이 발생했으며, 최소 6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같은 기간 16건에 불과했던 총기난사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캘리포니아로 급파하고 총기규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다이앤 페인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발의안 돌격소총 금지 복원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초 돌격소총을 민간용으로 생산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1993년에 제정해 1994년에 시행됐지만, 총기업계의 반대와 보수진영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강경파가 오는 28일 이재명 대표의 2차 검찰출석에 ‘함께 가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의혹 조사를 위해 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는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1차 출석(수원지검 성남지청) 당시 40여 명의 의원들과 함께 나가 ‘의원들을 방탄용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고 “(이번에는) 변호사만 대동하고 혼자 나가겠다”라고 일찌감치 알렸다. 하지만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재명입니다’라면서 28일 이른 아침에 이 대표가 출두할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이자고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의 친명 강경파 정청래 최고위원도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이재명과 정치공동체다”라면서 “이재명과 함께 갑시다”를 외치며 ‘우리도 가겠습니다’라는 안내물을 공유하고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짐도 함께 지고 비 올때 함께 비를 맞아주고 어려운 길 함께 걷는 것”이라면서 “이재명과 함께 하자. 많이 나와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대선 시절 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지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선 중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5일 KBS라디오에서 “당헌 제80조에 기소되면 당직자들은 원칙적으로 당직을 물러나도록 돼 있다”며 “이 대표도 그 원칙을 지켜 기소가 되면 당대표를 일단 물러나서 무고함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하고 무고함이 밝혀지면 복귀하도록(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3항 예외조항, 정치 탄압으로 인정될 경우에는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서 그렇지 아니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게 해서 당대표를 유지할 경우 국민적 시각이 별로 곱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체제로 22대 총선을 치를 경우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우려를) 듣는 이재명 대표는 섭섭하겠지만 이는 당에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의원을 포함해 여러 인사가 이 대표가 기소될 경우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용진 의원도 지속적으로 이 대표 기소시 당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친명(이재명)계가 이 대표를 엄호하고 있는 만큼 당헌 80조 해석을 둘
【STV 임정이 기자】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의하면, 소셜미디어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집단폭행 후 금품을 갈취한 가출 청소년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직접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하는 등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일으킨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그들의 신상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일 “누가 맞으며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투숙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먼저 긴급체포했다. 이후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공범을 추적해 다른 청소년 7명을 검거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이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영상과 이들로 추정되는 신상정보들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모두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폭행 당시로 추정되는 영상 속 이들은 모텔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을 붙잡아두고 주먹을 휘두른다. 파이프로 보이는 막대로 남성을 때리기도 한다. 이에 “차라리 돈 줄게”라는 말소리까지 들린다. 그러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