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대통령실은 2일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라고 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곧 출간될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의 책 ‘권력과 안보’를 인용해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다녀간 사실을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부 전 대변인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책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부 전 대변인이 화장실에 들른 상황에서 남 전 총장으로부터 “얼마전 ㅇㅇ과 천공이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는 내용을 들었다. 부 전 대변인은 한남동 공관을 방문한 천공 옆에는 김용현 당시 청와대이전 TF(태스크포스) 팀장(현 경호처장)이 동행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러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쾌감을 여과없이 토로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민주당 내의 이탈표가 20표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에 대해 “(가결을 위한) 20표 이탈도 힘들다”면서 “20표 정도 이탈하려면 함께 모여서 결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민주당) 바깥의 요구가 야당 탄압되고 있는 이 시기에 ‘민주당 국회의원 너희들이 똘똘 뭉쳐서 싸워라' 그 요구가 훨씬 많다”면서 “그런데도 야당 대표를 지켜주지 못하고, 탄압받는 야당 대표를 지켜주지 못하고 당내 일부 의원들이 모여서 체포동의안의 가결을 모의하기 위한 조직적인 모의를 한다? 이건 저는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선을 그었다.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민주당의 길이 야당의 길을 제대로 걷기 위한 그런 고민과 토론 행보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그동안) 굉장히 유약했던 것 같다”면서 “광장에는 (국민들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STV 임정이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나라 또한 시중금리가 꾸준히 올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에 한파주의보가 내렸었다. 하지만 최근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됐지만, 금리 인상 폭을 소폭 줄이면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대폭 감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로써 실물자산인 부동산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작년 한 해 유례없이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던 Fed가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거듭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또 추 부총리는 “특히 파월 Fed 의장이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시장은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며 오늘 새벽 국제금융
【STV 임정이 기자】1월 소비자물가가 공공요금 인상 영향을 받아 5.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5%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로 놀랍기만 하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한 것으로 2018년 9월(0.8%)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물가 상승 폭 확대는 전기료 상승 영향이 컸다"며 "가스료도 올해 인상이 예정돼 당분간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공공요금인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8.3% 대폭 상승해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또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가 36.2%, 지역 난방비가 34.0% 올랐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로 대변되는 3고 불황의 경제 상황에서 무지출 챌린리지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농축 수산물은 전년 대비 1.1% 올랐다. 특히 양파(33.0%), 오이(25.8%), 파(22.8%) 가격
【STV 박상용 기자】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에게 맹비난을 가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당직을 맡기 위해 거짓을 말해선 안 된다”면서 “당심을 어지럽히는 모습이 금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직도 없는 의원이 당원 자격으로 다른 후보를 응원 하는 것을 비난하기 전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하의 언행부터 제어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당직도 없는 의원이 당원 자격으로 다른 후보를 응원하는 것’은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원)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하’는 안철수 의원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을 가리킨다. 이 의원은 “스스로 친윤이니, 진윤이니 하면서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 사납다”면서 당권주자들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진윤’ 발언은 앞서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김기현 후보는 경쟁자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윤핵관도 원조 친윤도 아니다”라면서 “그를
【STV 김충현 기자】2000년대 초반은 웰빙의 시대였다.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힘든 사람들 사이에서 웰빙 바람이 불어닥쳤다. 순우리말로 ‘참살이’라고 불리는 웰빙은 잘 먹고 잘 사는 게 목적인 시대를 상징했다. 관심은 자연스레 삶에서 죽음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모든 삶의 끝에 죽음이 있어 삶이 더 소중해지기 때문이다. 웰빙 개념이 한참 연구되다 “삶의 질뿐만 아니라 죽음의 질도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웰다잉도 각광받기 시작했다. 웰다잉은 여러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좋은 죽음’에 대한 논의도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점점 많은 학생들이 죽음 교육을 받는 추세이다. 자신의 묘비명 쓰기, 입관 체험, 유언장 작성 및 죽음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다. 상조·장례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사전장례의향서’ 작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을 앞둔 사람이 자신의 장례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내용이다. 부고 범위, 장례 형식, 부의금·조화 받을지 여부, 염습·수의·관 선택, 화장·매장 혹은 자연장, 산분장 방식을 선택하고 작성한다. 사전장례의향서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 유족이 작성자의 뜻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 있다. 이미 각종 장례교육 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윤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 플레이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 의원 지지자만 3천 여명이 몰려 윤 의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권경쟁자인 안 의원을 대신해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윤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인연을 언급하고 “권력은 국민과 역사 편에 서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왜 성공한 대통령이 드물까”라면서 “권력에 겸손해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에서) 공천탈락을 4번 당했는데 1번 낙선했고, 무소속으로 2번 나가서 살아서 돌아왔다”면서 “처절한 정치적 고난 속에서 권력과 국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고난유승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했다”면서 “저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남을 용서할 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권도전에 나서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번에는 중도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6~27일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 대상 조사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은 60.5%를 기록하며 김 의원(37.1%)보다 23.4%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안 의원의 압승이 예상된다. 안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상승세를 탔고, 유승민 전 의원마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비윤(석열)계 표심이 추가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안 의원이 상승세를 타자 경쟁자인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 측은 비상이 걸렸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기 전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하지만 장 의원이 강한 워딩으로 당 내외의 비판을 받자 김 의원은 장 의원과 선을 긋고 나섰다. 게다가 최근 가수 남진·배구선수 김연경과 같이 찍은 사진으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난감한 모양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을 상대로 해당 논란을 직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누가 대표가 될 것인가는 안갯속에 있다”면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도 “부결, 가결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고 의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체포동안의안은 100% 부결 혹은 가결될 것이다라고 단언하기가 어렵다”면서 “의원들은 ‘과연 이재명 체제로 가는 것이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이재명 의원을 체포가 될 수 있게끔 도와숴 우리가 겪을 일은 어떤 것인가’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또 “만약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민주당에 대한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재명 체제가 무너지면 누가 대표가 될 것인가는 안갯속에 있다”면서 “마땅한 사람도 지금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의 가장 큰 숙제는 당이 분열되지 않고 통합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 숙제를 넘어서지 못하면 대표로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서 이준석·유승민·나경원이 잘려나갔다”면서 “민주당은 누가 봐도 이재명과 사이가 안 좋을
윤상현 “남진, 김기현 이름도 모르는데…막무가내 홍보 하다니”“金 윤심팔이 마케팅, 대통령한테 도움도 안 돼…나는 진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남진·김연경을 앞세운 김기현 의원의 마케팅에 일침을 날렸다. 윤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남진에게 전화를 했는데 (김기현 의원) 이름이 뭐냐 물어보시더라. 이름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남진이) 2분 만났는데 꽃다발도 내가 준비한 게 아니라 누가 그냥 가져왔더라. 덜렁 사진 찍고 그냥 갔다”라고 했다면서 “그러면 제가 김기현 후보 만나면 정식으로 사과하게끔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런데 (김 의원이) 일면식도 없는 남진 선생님하고 사진 찍고 본인을 지지했다고 페북에 올렸다. 이 막무가내식 홍보가 당의 위신까지 떨어뜨렸다”면서 “말이 안 맞는다. 거짓말 한 거다. 이건 지도자의 신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그런 식의 선거운동을 하는 분이 어떻게 총선을 지휘할 수 있냐”면서 “정말로 이거는 한 분의 개인적인 신뢰 문제다.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김기현 후보는 친윤 후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