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여성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성도 자기를 지키고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기본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방위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및 심장 박동기 사용법 등 응급조치와 산업 재해 방지교육, 화생방 대비 교육, 교통·소방안전 교육 등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총기 사용 등 군사 훈련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30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전시 상황이 생겼는데 여성들은 죽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느냐”면서 “왜 여성만 훈련 안 받아도 된다는 그런 논리를 펼치는지 저는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다”고 말했따. 이어 지난해 10월 자신이 ‘여성도 군사 기본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이번에 낸 민방위법은 민방위 훈련에 관한 것”이라면서 “군사 기본 교육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나가야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서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 당시 ‘철새 정치’를 지적
【STV 최민재 기자】한류스타 송중기(38)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임신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30일 오전, 혼인신고를 마쳤다. 송중기가 아빠가 되는 것이다. 이어 "케이티 양과 앞으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습니다. 오늘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송중기의 이탈리아어 선생님으로 알려졌고, ‘빈센조’ 촬영 이후 이탈리아에서 인연을 맺었다. 케이티는 지난봄, 송중기를 따라 한국에 동반했다. 한남동 빌라에서 함께 살며 둘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트도 가고 여행도 다니기도 했다. 송중기는 케이티의 한국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촬영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기에,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영어 선생까지 붙여줬다. 송중기는 케이티가 임신하자 그녀의 부모까지 한국으로 모셨다. 케이티와 친정 식구 등이 송중기가 새로 이사한 200억 원대 규모의 이태원 집에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케이티와 모친이 출산 준비를 하는 모습 또한 포착됐다. 지난 1월, 도산공원에 있는 '봉XX' 매장에서 엄마와 함께 유아용품을 미리 둘러보기도 했다. 송중기는 "케이티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고령 재선에 도전할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재선 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차기 미국 대선은 ‘노인의 전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직으로 대선 출마(재선)에 있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경우 무난하게 출마하는 것이 관행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경우 82세로 역대 최고령 도전자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고령으로 인해 판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농담이 아닌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CNBC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원의 57%가 바이든의 재선 도전에 반대했다. 반대의 이유로 민주당원 61%는 고령을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그는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재선에 나가는 나이가 78세(2024년)나 되기 때문이다. 관건은 각 당 유권자들의 표심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재선 도전을 밀고 나갈 경우 무난하게 재선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론 디샌티스 플로
【STV 박란희 기자】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량 하락이 심각하다. 데뷔전에 이어 2번째 경기에서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소속팀 알나스르의 기대를 배신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계약에 따른 계획이 단 2경기 만에 변경되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새 클럽 알나스르에서 2경기에 출전에 골을 넣지 못했다. 그에 대한 클럽의 계획이 변경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연봉 1억7300만 달러(약 2700억 원)에 2년 6개월간 계약했다. 호날두는 프로축구 사상 최고의 연봉을 받고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를 선수뿐만 아니라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불리는 호날두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이다. 2게임 연속 골을 넣지 못한데다 활약도 하지 못하면서 알나스르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알나스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를 겨냥해 “그는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는 ‘(기량 하락한)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2년 반동안이나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
【STV 박상용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당 지지층의 대상 조사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보다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효과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가중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국민의힘 지지층 한정)에서 안 의원이 39.8%를 기록했다. 김기현 의원은 36.5%로 오차범위(±4.7%포인트) 내이긴 하지만 안 의원에 밀렸다. 직전 조사에서 안 의원은 19.8%로 23.5%를 기록한 김 의원에 뒤쳐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이다. 안 의원이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와 대비해 김 의원은 13%포인트 증가했지만, 안 의원은 20%포인트를 상승하며 김 의원을 제쳤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7.2%), 조경태 의원(3.4%), 윤상현 의원(2.4%)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와 ‘적합 후보 없음’은 각각 4.2%로 조사됐으며, ‘잘 모름’은 2.3%였다. 안 의원의 지
【STV 김충현 기자】장례를 치르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돈이 들어간다. 고인 운구비, 냉동고 안치비, 장례식장 사용비, 상복, 식대, 입관비, 입관꽃 비용, 장의 차량 운행비, 차량 운행 추가비, 도우미 추가 비용, 기타 추가 용품 등등. 유족은 상을 당해 경황없는 상황에서 이 모든 비용을 챙기고 계산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국민 대부분은 상조에 가입하고, 상을 당했을 때 상조에 기댄다. 상조상품마다 다르지만 대략 300만 원대부터 형성되어 있다. 위에 거론된 거의 모든 항목이 포함돼 있는 비용이다. 가격대가 높아지면 더 심화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웬만한 항목은 아우를 수 있다. 그런데 후불제 의전은 100만 원대 가격을 책정해서 사람들을 유혹한다. 가격대가 낮으니 당연히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막상 장례가 시작되면 유족이 경황없는 점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일부 후불제 의전은 추가 계약을 띄워 유족을 압박한다. 제단의 꽃장식, 입관비 등을 요구했을 때 응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게다가 상조와는 달리 이 모든 비용을 일괄적으로 계산해야 하다보니 한 번에 목돈이 빠져나가 유족의 부담이 크다. 더 큰 문제는 후불제 의전이 마케팅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검찰의 3차 소환 통보에 대해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선거)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서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혐의를 부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참 억지스럽고, 검찰권을 이용해 진실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기소를 목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며 “결국 제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부족함으로 선거에서 졌고, 그 패배로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퇴보하고 국민께서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면서 “국민이 겪는 고통이나 사회가 퇴보하면서 받는 엄청난 피해에 비하면 제가 승자의 발길질을 당하고 밟힌다 한들 우리 국민의 고통에 비하겠느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2차 검찰 소환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망신주기 성격이 짙으니 2차 소환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이 대표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
【STV 임정이 기자】소비자들이 대폭 증가한 난방비와 불연 듯 찾아온 한파에 너도나도 방한용품을 사들이고 있다. 27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급격히 하강한 기온과 난방비 관리가 절실한 시점 24일 전후로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과 25일 기온은 영하 20도에 육박했고 곳곳에서 계량기·수도관 동파 소식도 잇따랐다. 여기에 난방비까지 급등하면서 생존형 방한용품 구매행렬에 가담했다. 업계 관계자는 “월말이 딱 관리비가 나오는 시기인데 난방비가 전월보다 2배 이상 폭증한 데다 갑자기 날씨도 추워지면서 방한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년 사이 도시가스 요금은 36.2%, 지역 난방비는 34%, 전기요금은 1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난방비의 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서민들은 체감하기에 끔찍한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26일 기준 난방용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증한 난방비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전기히터 매출은 무려 758% 폭증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전기히
【STV 최민재 기자】주차장에 주차를 맘에 들지 않게 했다며 새벽에 전화를 걸어 욕설하고 발길질로 차를 부순 이웃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상에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막상 차량주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는 주차 공간에 반듯하게 주차돼 있던 걸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새벽에 다짜고짜 전화로 욕을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한물철 TV 사연에 의하면 제보자 A씨는 새벽 1시 넘어 모르는 연락처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전화를 받자 상대는 다짜고짜 “차로 장난질했냐? 내려와 차 빼 XXX아”라고 욕설을 했다고 한다. 이어 ‘쿵’하는 소음이 들려왔다. A씨는 소음을 듣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과 함께 주차장으로 내려갔지만, 가해자는 가고 이미 없었다.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A씨는 가해자가 이전에 주차 문제로 말다툼했던 이웃임을 알게 됐다. 당시 주차선을 넘지 않았지만, 차를 삐뚤게 주차했다는 이유로 차 빼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과거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감정조절을 못한 가해자는 현명하게 감정을 관리해 나갈 필요가 느껴진다. 당시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얼마 지나 위기를 극복했으니 이번에도 결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조사 전후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에 직접 출석했는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여유 넘치던 모습과 받고 나온 후 보인 반응이 극과 극을 이루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12시간 30분 간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준비한 입장문을 2분여 간 읽었다. 입장문 낭독 전 취재진이 마이크를 이 대표 쪽으로 가져가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이 대표는 기자를 보면서 “왜 떨어요?”라고 물었다. 기자가 마이크 여러 개를 들고 몸을 떨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추워서”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추워서(그렇구나)”라고 말을 받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2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나온 이 대표는 밤 10시 53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와 “(검찰은)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라고 성토했다. 이후 기자가 따라붙으며 추가적인 질문을 하려 하자 이 대표는 멈춰서서 까칠하게 “(가는 길을)막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검찰조사가 이 대표를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