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의 ‘KTX 울산역 역세권 땅 투기 의혹’ 관련 진상조사TF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적극 환영한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2일 김 후보의 KTX 울산역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밝힌 가칭은 ‘김기현 의원 땅 투기 의혹 진상조사단TF’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1998년도에 3만5000평의 땅을 당시 3800만원에 구입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시세로는 몇백억이 되는 것 같다”면서 “시세차익이 1000배 이상 나온다는데 당시 KTX 노선 변경에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것에 대한 해명이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1998년 3800만 원에 구입한 맹지가 KTX 역세권으로 편입되면서 현 시세로 640억 원에 달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울산역 연결도로가 김 후보의 입김으로 김 후보 소유의 땅을 지나도록 변경됐다는 것이다. 해당 의혹은 2021년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처음 제기했지만,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다가 당권 경쟁자인 황교안 후보가 지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22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진 대가로 여러가지 핍박을 받고 있지만, 이 대표를 중심으로 투쟁하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원기·권노갑·이해찬·임채정·이용득 등 5명의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오는 27일 표결을 앞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압도적으로 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지금은 우리가 비록 지난 대선에서 진 대가로 여러가지 핍박을 많이 받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조언하셨는데, 이번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시기에 이 대표가 당을 잘 이끌어줘서 큰 잡음 없이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는 27일 표결될 체포동의안이 압도적 다수로 부결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그동안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은 한 사람으로서 현재 이 대표가 처한 고충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권 상임고문은 “향
【STV 김충현 기자】미국에 머무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정대로 6월 귀국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정국과 맞물려 이 전 대표의 ‘조기귀국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6월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다. 오는 6월에 귀국하면 방문연수 기간인 1년을 꽉 채우게 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북·미 관계 개선 및 상호 위협 경감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연을 시작으로 4월에 뉴욕, 로스엔젤리스 등지의 대학에서 강연을 이어간다. 5월에는 독일로 향해 튀링겐대와 베를린대에서 강연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독일 체류 기간을 묻자 “길게 있을 수 있겠느냐”면서 “늦어지면 또 억측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무성해지는 걸 막기 위해 예정대로 귀국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결심과는 달리 ‘조기귀국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STV 박상용 기자】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 상대인 안철수 후보에게 연대 제안을 했지만 안 후보는 떨떠름한 모습이다. 천 후보가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공개일정에 함께 하자고 안 후보에게 제안했지만, 안 후보는 “정책으로 승부를 보자”면서 연대 제안을 거부했다. 안 후보 캠프 윤영희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천 후보의 이태원 상권 공개일정 제안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윤 대변인은 “이태원 상권 회복에 함께하자는 천하람 후보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전당대회 와중에 특정 후보끼리만 모여 이벤트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억지스럽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천 후보는 홀로 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먼저”라며 “험지에서 지역 활동을 하는 정의롭고 참신한 천 후보의 대안 제시 능력과 비전이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전남 순천에서 차기 총선 출마를 위해 지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천 후보는 안 후보에게 “이태원 상권을 함께 방문하자”면서 연대 제안을 했다. 여당 일각에서는 ‘안철수-천하람 연대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유력 후보인 김기현 후보를 겨냥한 연대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안 후보가 거부하
【STV 임정이 기자】글로벌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예정보다 일찍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의 1대 주주로 등극하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4천228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수만의 남은 SM 지분 3.65%도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 있어 이르면 연내에 하이브 몫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애초 다음 달 6일이었지만, 하이브는 이보다 12일 앞당겨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매듭지었다. 가요계에서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하이브가 하루라도 빨리 최대 주주에 올라 안정적으로 SM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윤달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례업계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다.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안 난다’는 믿음으로 윤달에는 개장유골 화장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3년 만에 찾아온 윤달(3월22일~4월19일)로 인해 개장유골 화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각 지자체와 정부는 사전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설공단은 일일 개장유골 화장 수요를 24구에서 최대 55구까지 늘리고, 운영시간도 오후 6시 반까지 1시간 연장했다. 광주영락공원은 올해 개장 화장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일반시신 화장은 1일 35기로 변동이 없으며 개장 화장은 1일 38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 추모의공원도 개장유골 화장 횟수를 기존 8회에서 최대 40회로 확대 운영한다. 경남 진주시는 화장장 운영시간도 연장해 하루 화장 횟수를 24구에서 30구까지 확대 운영하며, 코로나19 및 환절기 사망자 등 화장수요 급증 시 최대 36구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 해남군은 남도광역추모공원의 화장로 운영 시간을 저녁 6시까지 한 시간 연장하고, 사전예약 또한 현행 15일 전에서 30일 전부터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전북 정읍시는 서남권 추모공원에서 올해 윤달 기간동안 시신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비자중심 상조브랜드로 우뚝 섰다. 보람상조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에서 상조서비스부문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무려 10년 연속으로 최고 자리에 오른 쾌거다.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은 소비자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치고, 소비자만족의 증대를 도모하며 공정한 거래를 펼치는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이다. 약 한달 간 온라인 조사를 펼쳐 수상 후보군을 선정하며, 이 중 평가위원회를 거친 기업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다. 보람상조는 이번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에서 상조업계를 선도하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꼽혔다. 보람상조는 상조상품 가격정찰제를 비롯해 사이버 추모관, 모바일 부고알림, LED 영정사진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기존의 틀을 깨고 고품격 상조문화를 세우는 데 공헌이 컸다. 보람상조는 고품격 서비스를 토대로 전문 장례인력을 육성하는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을 직영 운영하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장의리무진을 업계 최초로 직영으로 운영, 관리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특전사동지회, 대한미용사회, 한국기술사회 등 각종 기관 및 단체와
【STV 최민재 기자】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웃집 간 ‘층견(犬)소음’도 크게 증가하는 실태다. 이에 반해 동물보호법 등 현행법상 반려동물 소음과 관련된 제재가 없어 문제시 되고 있다. 경기도에 의하면 지난해 누적 반려견 등록 개체 수는 95만 6천 763마리로, 등록하지 않은 반려견까지 합치면 그 수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9년 이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그에 맞는 법체계가 아직은 미비해 반려인들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견주 10명 중 6명은 비반려인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돼, 관련 법체계가 아직 미비한 것이 입증된 셈이다. 인천광역시 빌라에 거주하는 주민 김정순씨(가명·53·여)에 의하면 윗집, 아랫집 모두 강아지를 키우는데, 밤새 돌아다니면서 짖어 매일 잠을 설친다고 토로했다. “빌라에서 강아지가 짖으면 빌라 전체에 강아지 짓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 이사를 갈까 고민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반려견이 짖으면 약 70㏈의 소음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법적 층간소음 기준평균 43㏈과 쌍을 이루는데도, 층간소음에 반려동물 소음은 포함되지
【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3월 임시국회 논의에 앞서 “3월이 방탄 국회가 아니라면 내달 6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는 불체포 특권이 헌법상 권한이기에 스스로 포기할 수 없다고 하는데 국회 회기가 안 잡히면 포기 여부가 문제될 수 없다”면서 이처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3월 임시국회가 국회법에 하도록 돼 있어서 하기는 하되, 특히 1일은 법정공휴일로,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고 2, 3, 4, 5일 휴일이 들어있으니 6일부터 하자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간접적으로 언론을 통해 들은거긴 한데 1일부터 하자고 하는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부터 3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에 응한 뒤인 다음달 6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맞서고 잇따. 기자들이 ‘국회법에 임시회 수집이 1일로 정해져 있지 않나’라고 묻자 주 원내대표는 “꼭 그렇지 않다”면서 “협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오늘 양곡법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현안들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연일 ‘마이 웨이’를 외치고 있다. 덕분에 꼬인 정국은 풀릴 줄 모른다. 정치가 곤두박질 친 지금, 각종 경제지표는 최악을 달리고 있다. 대외상황은 날로 악화되는데 협치는 없다. 그야말로 ‘정치의 실종’ 시대다. 윤석열 대통령은 소수파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15석에 불과하다. 반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9석, 정의당 6석, 기본소득당 1석, 시대전환 1석 등으로 범야권은 177석에 달한다. 정치란 기본적으로 세를 불리는 작업이다. 현대 민주정은 다수주의다. 다수를 점하면 이기고, 소수로 전락하면 진다. 51대49의 싸움에서 51이 되면 이긴다. 어찌 됐든 51이 되고봐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끄는 여권은 의석수에서 압도적으로 뒤쳐진다. 그렇다면 야당과 협치를 해야 했다. 썩 내키지 않더라도 야당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절반의 국민을 존중한다는 신호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토론 때 대범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당시에도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었고, 윤 대통령은 마치 그를 피의자 대하듯 했다. 이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