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적극 환영했지만,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비아냥 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주요외신 등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여기 있다”면서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푸틴의 정복 전쟁은 실패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선전하는 우크라이나의 약함과 서방의 분열은 잘못됐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키이우 주민들은 크게 기뻐했다. 한 키이우 주민은 “아무도 (바이든의 방문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흥분했다. 또 다른 주민도 “전 세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언론들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을 대대적으로 다뤘지만, 그의 행보가 2024년 미국 대선 선거운동이라는 점을 집중 거론했다. 러시아의 한 중
【STV 김충현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27, 나폴리SSC)를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는 것이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을 벌인다.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스리그 우승까지 동시에 노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6경기 동안 단 1패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챔스리그 16강 상대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프랑크푸르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로팀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선수를 지낸 다니엘레 아다니가 최근 나폴리와 김민재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김민재가 쿨리발리는 완벽히 대체했다는 것이다. 그는 ‘보보TV’를 통해 “쿨리발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됐다. 하지만 그가 떠나고 남긴 빈자리는 김민재로 인해 개선됐다”면서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높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21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어제 접수돼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고,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법무부는 대통령 재가를 받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이날 중 국회에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7일 표결에 들어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재가에 대해 “그것은 단순한 행정 절차에 불과하다”면서 “절차대로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가결 반란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민주당에서 28표의 반란표(찬성)가 나올 경우 체포동의안은 가결된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반란표를 사전에 단속하고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비명(이재명)계 의원들도 검찰의 대응이 부실하다면서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의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다.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보수 정체성을, 안철수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을 캐고 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비방 자제령’을 내렸지만, 당장 경쟁이 급한 당권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은 가열되고 있다. 김 후보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안·황 후보를 향해 “지속적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면서 “KTX 울산역 연결도로 의혹은 민주당이 만든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비난했다. 해당 의혹은 2007년 김 후보의 지역구(울산 남구)인 울산 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이 원안과 달리 김 후보 소유의 땅을 지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큰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황 후보가 첫 TV토론에서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안 후보도 전날(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를 겨냥해 “완전히 털고 대표가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물어뜯어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기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천 후보 또한 해당 의혹에 대해 검
【STV 김충현 기자】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대표직을 내려놓는 게) 이재명 대표가 할 수 있는 묘수이고 신의 한 수”라면서 “스스로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대표 기소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 “(대표직 사퇴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하면서도 “대표직을 내려놓는 모습에 스스로 힘을 갖게 하는 사즉생 생즉사(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논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당 대표가 공천에 개입하지 않는 상향식 공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박 전 장관은 “주당이 정말 공정한 공천을 하고 당 대표가 공천에 개입하지 않는 깨끗한 공천 시스템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 이것이 내년 총선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반대로 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상향식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핵심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0일 안철수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자기가 선거를 지휘했던 거 다 졌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실제로 어쩔 때는 중간에 철수하고 어쩔 때는 끝까지 뛰어서 지고 이랬지 않나. 5전 5패”라고 비난했다. 또한 “천하람 후보는 단 한 번도 총선을 지휘해보지도 못했고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도 한 번도 지휘해보지도 못했고 본인도 한 번 당선도 안 되신 분이 선거를 얼마나 잘 아시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후보를 향해 “하나도 잘한 것이 없는 분들이 뭐 남을 그렇게 평가하나”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천 후보가 비판하는 게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총선 폭망 확정이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표 공천 딱지를 달고 뛰게 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윤핵관 공천’이니 뭐니 그러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것이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나쁜 사람들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열심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뛰어왔던 사람들이고 다 경륜 있는 사람들인데 마구 폄훼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내부 총질이나 다름 없다”라고 반박
【STV 임정이 기자】현재 부동산 시장은 높은 금리와 집값 하락,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띠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출 규제 완화 등 각종 안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침체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로 인해 전례 없던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청약시장의 인기가 사그라지면서 청약통장 해지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860만명에서 지난달에는 2774만명으로 7개월 만에 86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 해지 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월 불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의 경우는 무려 한 달 동안 51만 9000명이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등 메가톤급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청약통장 해지자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연쇄적으로 예치금 또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 청약통장 예치금은 100조 1849억원으로 집계돼, 예치금이 정점을 찍은 지난해 7월(105조 3887억 원)보다 5조 2028억원(-4.9%) 감소했다. 청약통장 해지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100조원 밑으로 떨어진 전망이다.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하며 미국에 위협적인 언사를 퍼부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0일 오전 담화를 발표해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 있다”면서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는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성격에 달려있다”면서 한미의 군사적 행동 수위에 따라 비례적인 맞대응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에 대해 우리 측에 제기된 각종 분석에 대해 “역시 매사에 바보들이 생각하고 노는 꼴은 영낙없이 세간의 웃음을 자아낸다”면서 “하루 지켜보았는데, 추측, 억측, 나름대로의 평가가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웃었다. 김 부부장은 한미가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그 무슨 특수한 수단과 방식으로 감시하고 있었다는 식
【STV 김충현 기자】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교체투입 5분만에 골을 터뜨렸다. 케인과 연결된 손-케 듀오가 가동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위(24경기·승점 42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27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교체 투입 5분만인 27분에는 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후반 27분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헤리 케인이 수비 경합에 승리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리그 5호골을 작렬했다. EPL 통산 98호 골이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가동하면서 토트넘은 2-0 승리를 지켜냈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24골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초반 당한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활동량과 순발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부상 회복 이전 월드컵에 출전하며
【STV 임정이 기자】국내 핵심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수조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자’가 지난해 대비 50% 증가해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억대 연봉 잔치를 벌여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문제인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한국가스공사가 공식 입장을 내고 표명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022년도 억대 연봉자에는 전국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따라서 24시간 가스공급을 위해서 설치된 관리소 운영을 위해 휴일 및 야간수당 지급이 불가피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 577명(억대 연봉자 중 교대근무자 40.8%)이 포함돼 있고, 2021년에는 전년도 경영평가 등급이 낮아서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해 억대 연봉자가 감소한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 성과급이 지급됨에 따라 억대 연봉자가 증가했다"고 방증했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 인건비 3,500억원은 2021년 매출액 27조 5,000억원 대비 1.27% 수준으로, 기획재정부(기재부) 예산 운용지침인 총인건비 인상률 1.4%를 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