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울산지법 형사11부(박현배 부장판사)에 의하면,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 비용을 놓고 다투다 흉기로 찔러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함과 동시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사건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자면 A씨는 지난해 8월 밤,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B씨에게 성매매를 제안했다. 제안에 동의한 B씨는 A씨를 원룸에서 만나 성관계를 한 후, 성매매 금액을 놓고 크게 다퉜다고 한다. A씨가 결국 환불을 요구하자, B씨는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성범죄 전과가 있던 A씨는 재처벌받는 것이 두려워 결국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후, B씨를 발로 차 기절시킨 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에 재판부는 “강제추행죄로 집행유예 기간인데 범행했고, 여러 차례 성범죄 전력이 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결선에 못 올라가면 정통 보수 정권을 재건하는 데 뜻이 있는 분하고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결선까지 못 올라가면 특정 후보를 위해 연대 의사를 표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정통 보수 정당을 재건하자 이런 메시지를 내고 있다”면서 “만약 제가 결선에 못 올라간다면 정통 보수 정권을 재건하는 데 뜻이 있는 그런 분하고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후보의 발언은 1차 투표에서 탈락할 경우 김기현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과거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국민의힘을 공격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우리 당으로 들어온 것은 정말 귀하게 생각하지만, 그간에 여러가지 행보들을 보면 (당대표를 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후보는 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에 대한 공격도 퍼부었다. 황 후보는 “KTX 연결도로가 맨 처음 3가지 노선으로 계획됐는데, 이게 다 폐기가 되고 김 후보 땅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울산역 KTX 의혹’을 국가수사본부에 직접 수사의뢰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계 은퇴를 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자신을 향한 의혹을 털어내고,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의혹 제기가) 금도를 넘거나 상식 수준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당을 해친다”면서 “자기가 당선되기 위해 당 전체를 먹칠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김기현 잡으려고 여러 해 동안 계속 떠들어댔던 것”이라며 “하도 그러니까 다 수사해서 철저히 뒤져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울산시에 들어보니 보상 대상도 안 된다더라”며 “(노선 변경) 최종 확정안은 송철호 민주당 시장이 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을 향해 제기된 의혹은 그가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던 1998년 2월 매입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의 임야 약 3만5000평이 KTX울산역 역세권으로 개발되면서 1800배의 시세차익을 냈다는 것이다. 특히 KTX 울산역 연계도로가 김 의원 소유 임야를 지나는 방향으로 변경되
【STV 차용환 기자】정치권이 아들의 학교폭력 전력으로 국가수사본부 발령이 취소된 정순신 변호사 논란에 대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을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인사검증 부실로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공세에 맞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준비하는 ‘정치 공세’라며 논란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학폭이 국민 일상과 밀접한 이슈라는 점에 착안해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역공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전날(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장관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 변호사를 국수본부장으로 임명하려고 했다”고 공세를 했다. 아울러 한 장관의 인사검증 관리에 대한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 이번주 중으로 인사검증관리단을 대통령실이나 인사혁신처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라며 야당의 비판을 차단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무대응 원칙으로 대응한
【STV 김충현 기자】손흥민(31, 토트넘)이 교체 투입돼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정교한 코너킥으로 케인의 골을 유도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은 올리버 스킵과 해리 케인의 골을 앞세워 첼시를 제압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45점(14승 3무 8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은 그간 런던 라이벌 첼시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승리는 무려 9경기 만의 승리였다. 앞선 8차례 대결에서 토트넘은 2무 6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웨스트햄전 교체 투입에 이어 이번에도 벤치멤버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1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7분,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지 3분만에 정교한 코너킥을 찼다.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케인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골을 성공한 케인과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했다.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앞서 후반 1분에는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이
【STV 최민재 기자】홍성군에 의하면, 길고양이로 인한 군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개체수 조절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TNR; Trap-Neuter-Return)’ 사업을 2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관내 길고양이 260여 마리로, 주택가에서 자생하는 2kg 이상의 길고양이다. 단, 체중이 2kg 이하 이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사업의 절차는 군에서 위탁한 동물병원(강영석 동물병원)에서 진행되는데, 동물보호단체 및 활동가(개인)가 길고양이를 포획해 동물병원에 전화로 일정 확인 후 데려가면 수술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영역 이동 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끼는 특성을 반영해, 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는 회복 기간(수컷 1일, 암컷 3일)을 거친 후 포획한 장소에 다시 방사한다. 참고로 암컷 고양이의 경우, 번식기가 진행되는 출산 후 1개월 동안은 거처를 자주 옮기는 특성이 있어 새끼고양이 혼자 있는 모습이 가끔 발견된다. 대부분 새끼 고양이 주변에 어미가 있고, 특히 2주령 미만의 새끼 고양이는 어미가 없으면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없기에 새끼 고양이를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내상조 찾아줘’ 사이트에 여행업체가 등재돼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는 “‘내상조 찾아줘’라는 용어를 고민해보겠다”면서 “시스템 바꾸는 데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2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내상조 찾아줘’(https://www.mysangjo.or.kr/)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사이트로, 상조 가입 회원들이 자신의 상조회원 등록 현황을 확인하는 곳이다. 상조 회원의 피해를 예방하고, 폐업이나 등록취소된 상조회원들에게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안내하는 대표적인 사이트이며, 공정위가 직접 관리해 신뢰도가 높다. ‘내상조 찾아줘’ 사이트의 ‘상조산업 현황’ 페이지에서는 현재 정상영업 중인 상조회사 리스트를 ▲회사명 ▲영업개시일 ▲총선수금 ▲총자산 등의 항목으로 정렬해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상조회사 리스트에 여행업체가 등재돼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선수금을 분류항목으로 놓고 내림차순으로 정렬할 경우, 72개 상조회사 목록 아래로 롯데제이티비·대노복지단·트래블뱅크·현대투어존·투어세상·하나로크루즈·온라이프그룹 등 7개 여행업체가 등록된 것을 확인
【STV 임정이 기자】초거대 인공지능(AI)은 기존 인공지능(AI)에서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AI로, 챗봇 '챗GPT'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기존 AI보다도 더 인간의 뇌에 가깝게 학습·판단 능력이 향상된 형태이다. 이로 인해 AI 분야에서 또 한번의 쾌거를 이룬 셈이다. 예컨대 알파고는 바둑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초거대 AI는 여러 상황에 대해 스스로 학습해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 인해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어려운 것을 물어봐도 빠르게 답변하는 등 인공 지능 기술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은 ‘법률 분야’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지난 22일, SBS '8시 뉴스'는 인공지능에게 근로계약서 검토를 맡긴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국내에서 개발된 법률 전문 인공지능(AI)은 공연이나 콘텐츠 업계에서 활동하는 미성년자 연기자의 근로계약서 오류를 재빠르게 찾아냈다. 또 다른 사례로 법률 인공지능 업체 개발팀은 AI에게 근무 시간, 임금, 휴가 조항 등이 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해 “사석에서 만나면 (이재명 대표를) 빨리 처리해 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양식 있는 의원들은, 특히 반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리스크에 대해서 굉장히 두려워하고, 이러다가 당이 망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권 의원은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가 자진해서 출석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당에 리스크를 더 이상 안 줬으면, 위험을 안 줬으면 좋겠다 이런 의사표시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사실인정이나 검찰의 그런 법리주장에 문제가 많고 또 자신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당당하게 가서 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해서 양당 원내대표에게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 달라는 그런 요청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저는 당시 집권 여당(민주당)과 정부의 정치탄압에 의한 수사였기 때문에 불체포특권을 사용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제가 워낙 떳떳하고 당당했기 때문에, 아무런
【STV 김충현 기자】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다음 총선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살아남고 싶다면, 무도한 검찰통치를 끝내고 싶다면, 공정과 정의를 되찾고 싶다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역사와 국민이 검찰과 폭정보다 더 강하다. 역사와 국민을 제발 믿으시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가장 확실한 민주당의 총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정말 (체포동의안 찬성 주장을) 그만하고 싶다”면서 “대답 없는 메아리, 끝없는 악플과 출당 청원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토로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럼에도 계속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추락이 너무나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검찰의 난동을 모르는 게 아니다”라면서 “검찰을 앞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도 모르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한 “이럴 때 단일대오를 해야 한다는 말에도 매우 공감한다”면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