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8일 한국에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9일 파주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있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영광이고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입국 과정에서 간략하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의 이름이 언급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모든 경기를 봤다”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등 시절을 거치며 좋은 팀으로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이)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등을 꺾었기에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아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독일 ‘키커’지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서 운명의 날이 밝았다. 국민의힘은 8일 전당대회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되며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다. 정치권에서는 유래 없이 치열했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대표에 누가 당선될 것이느냐이다. ‘어대현(어차피 대표는 김기현)’이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기현 후보는 당대표 경선 레이스 초반에는 인지도가 낮았지만, 친윤(석열)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유력 후보로 뛰어올랐다.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연대를 결성해 세몰이를 했다. 하지만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운 안철수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고, 한때 지지율에서 김 후보를 앞서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김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만약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김 후보 대 다른 후보로 구도가 나뉘면서 합종연횡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전날(7일) 안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김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등 연대 가능성
【STV 김충현 기자】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4월 말에 동반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취임 후) 제가 벌써 세 번째 (여당) 원내대표와 일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잔여 임기를 마치면 네 번째 원내대표와 한 달가량 일해야 한다. 국회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 상의했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 말 선출됐으며 임기는 5월 둘째 주에 만료된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선출된 후 다음달 8일 임기가 끝난다. 박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까지는 우리가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면서 “5월 1~3일 정도에 국민의힘이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우리가 그 다음 주에 (선출해) 자연스럽게 바통을 넘겨주는 게 낫지 않나 하는 공감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박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잠정적 합의를 한 일정인 5월 초께 여야 동시 원내대표 선거가 진행될 경우 주 원내대표의 임기가 3주 정도 늘어나게 된다. 이미 4월 초로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할 계획으로 이미 선거운
【STV 박상용 기자】안철수‧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8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두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김 후보에 대한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안‧황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를 겨냥해 “이번이 최후통첩이다. 오늘바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퇴하지 않는다면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 대통령실 행정관의 불법 개입 모든 증거를 갖고 싸울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또한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비정상 상태를 정상화하는 당원들의 축제여야 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가 돼야 하는데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이 터지면서 역대 가장 혼탁한 전대가 됐다"며 "결국 내년 총선을 패배하고 윤석열 정부를 지켜내지 못할 것이다. 단호한 원칙을 세워 이 위기를 멈춰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울산 땅 투기 의혹의 장본인임에도 지금까지 거짓된 변명과 회피로 일관했다"며 "김 후보는 국민의힘을 대표할 자격을 상실했다. 즉각 사퇴해 윤석열 대
【STV 김충현 기자】“정말 화장하고 싶지만, 이 지역에는 화장장이 없습니다. 화장하고 싶다면 강원도까지 가야해요.” 몇 해 전부터 ‘경기 북부에 화장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지만 여전히 새로운 화장장 건립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에는 5곳의 화장시설이 있다. 수원시 연화장과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용인시 평온의숲, 화성시 함백메모리얼파크,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등이다. 이 중 서울시립승화원을 제외하고 4곳은 모두 경기 남부에 몰려 있다. 서울시립승화원은 경기도가 아닌 서울시 시설이라, 고양시와 파주시 주민이 아닌 경우 ‘관외지역’으로 분류돼 화장비용을 10배 가깝게 높은 금액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경기 북부에서는 ‘화장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하지만 경기 북부지역에 화장장을 건립하려는 시도는 번번히 벽에 부딪혔다. 가평군은 남양주‧포천‧구리시와 광역화장시설을 건립하려 했으나 주민 반발이 거세 공동화장장을 포기했다. 단독형 화장장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신청 후보지가 선정되지 않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 경기 동부지역의 이천시도 종합장사시설을 도입하려 했으나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의 강한 반발로 모든 계획이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자사의 웰다잉(Well-Dying) 문화 캠페인 ‘피니시라인: 터닝포인트(Turning Point)’의 네 번째 영상 ‘박재연 소장’ 편을 프리드라이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피니시라인은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웰다잉 문화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프리드라이프가 진행하는 국내 대표적 웰다잉 문화 캠페인이다. 이번 편의 스토리텔러로 나선 박재연 소장은 <고딩엄빠>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활약 중인 국내 대표적인 대화 전문가다. 영상에서 박 소장은 죽음학을 우리가 왜 대화를 죽음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소개하면서,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사랑한다’ 말하며 놀랍게 관계를 회복했던 본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눴다. 박 소장은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해보면 소중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게된다"면서 "두려움을 딛고 가족에게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듣고 싶었던 말을 나눠보는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리드라이프는 △’풀꽃’ 시인 나태주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 △상속 전문 신은숙 변호사 편까지 선보였다
【STV 임정이 기자】수면 내시경의 경우, 내시경 하는 도중 헛소리 난동 등 당사자는 기억하지 못하는 이상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역설 반응’으로 불러 지는데, 내시경 중 발생하는 역설 반응은 당사자가 기억할 수 없고, 기억하더라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어 매우 골칫덩어리다. 이에 수면 내시경을 꺼리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 내시경 환자는 비몽사몽으로 “어! 똥 지렸어”라고 우스꽝스러운 말을 해, 민망한 현상이 벌어졌다. 그렇다면 왜 수면 내시경을 할 때 헛소리를 하는 등 역설 반응이 발생하는 것일까? 수면 내시경은 자면서 하는 내시경 아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수면 내시경 중 이상행동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 내시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면서’하는 내시경으로 오인하고 있다. 이에 수면 내시경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자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정만 시켜 진행하는 다시 말해 ‘진정내시경’이라 할 수 있다. 수면 내시경 전에 미다졸람이라는 진정제를 환자 몸에 투약해 환자를 진정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이것은 가바(GABA)라고 하는 중추신경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환자가 수면 내시경 도중 의료진이 ‘옆으로 돌아 누워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유력 후보인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울산 KTX역 땅 투기 의혹’ 등으로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어차피 대표는 김기현’, ‘안철수가 결선투표서 이긴다’는 전망이 엇갈리면서 7일 전당대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만 추려 결선 투표를 치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후보가 50% 근접한 지지율로 단연 선두를 달리며 ‘1강 3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관심은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에 곧장 당대표에 당선되느냐 여부이다. 친윤(석열)이 점찍은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 당선에 유력한 상황에서 결선투표 없이 당대표에 당선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안철수 후보가 파죽지세로 김 후보를 따라잡으며 한때 지지율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지만, 전당대회가 가까워오면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지난달 15일 1차 TV토론 당시 황교안 후보가 김 후보의 KTX역 땅 투기 의혹을 들고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김 후보의 투기 의혹에 대해 경쟁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김 후보가
【STV 김충현 기자】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이 대표 체제로 총선까지 가는 것에 회의적인 의원들 숫자가 꽤 된다”고 7일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체포동의안 표결로) 지금 드러난 숫자보다 고민하는 의원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대표직도 유지하고 계속 방탄을 하면서 또 재판장에 기소되면 출석하면서 저렇게 당을 끌고 가서 과연 총선에 무슨(역할을 하겠나)”이라면서 “저쪽(국민의힘)은 이재명만 있으면 지금 내년 총선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이 수박 깨기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데 대해 유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그때 강성 지지층을 양념이라고 한 게 큰 실수이듯이 지금 저런 데 끌려 가가지고는 별로 희망이 안 보이는 거”라면서 “그분들한테는 단일대오로 간다고 그러면 내년 총선의 희망이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유 전 총장은 “(이 대표도 지지자들을)바로 말려야지 한참 지나서 저렇게까지 진행된 다음에 마지못해 하는 거 같이 비친다”면서 “지금 저렇게 하는
【STV 임정이 기자】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1인당 GNI(국민총소득)가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8%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2천 661달러로 2021년 3만 5천 373달러에 비해 7.7% 감소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 살펴보면, 4천 220만 3천원으로 1년 전보다 4.3% 많게 집계됐고,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4%, 2.6%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이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9%나 뛰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8.1% 줄어, 달러 기준 1인당 명목 GNI도 감소했다"며 "하지만 원화 기준 명목 GDP(2천150조 6천억 원)는 3.8% 성장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도에 최초로 3만 달러대에 진입한 뒤, 2018년 3만 3천 564달러까지 증가했지만, 그 후 2년 연속 뒷걸음쳤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엔데믹 현상이 나타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