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2일 “결선투표에 갈 가능성은 99%”라면서 타 후보들과의 연대를 시사했다. 안 후보는 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3‧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이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천하람‧황교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천하람 후보 지지층은 개혁적이고 당이 바뀌길 바라는데 저만큼 개혁적인 사람이 어딨느냐”며 “황교안 후보도 정직하고 바르고 곧은 분이고 굉장한 신앙인이어서 불공정한 (김기현 후보의) 땅 투기 문제가 도저히 용서 안 된다, 황 후보 지지자도 저를 도와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 후보는 결선투표 가능성이 큰 이유에 대해 “응답률이 높은 최근 여론조사의 지지율을 보면 김기현 후보가 30%대, 저 20%대, 3·4위 합쳐 저보다 못해 (김기현·안철수 후보) 두 사람이 결선투표에 갈 것”이라며 “김 후보는 황 후보의 땅 문제 공격에도 저만 공격하는 이유도, 둘이 결선투표 당사자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김 후보에 대해서는 “(다음 총선에서) 공천 파동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혼자 지지
【STV 김충현 기자】3년 만에 돌아오는 윤달로 인한 화장장 예약이 벌써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음력에서 계절의 흐름과 맞추기 위해 넣은 윤달은 3년마다 한 번씩 반복된다. 예로부터 윤달은 ‘썩은 달’이라고 해 “하늘과 땅의 신(神)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윤달에는 이장(移葬)이나 수의 마련의 풍습이 전해져왔다. 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윤달을 앞두고 서울시립승화원, 부산영락공원, 대구명복공원, 수원연화장, 용인 평온의 숲, 세종시 은하수 공원,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등 전국 대부분의 장례시설의 22일 이후 개장 유골 화장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윤달 기간이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로 개장 화장 예약은 좀처럼 성공하기 어렵다. 정부에서도 미리 윤달 개장 화장 예약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예약 가능 기간을 기존 15일 전에서 1개월 전까지로 연장했지만, 예약이 몰리면서 순식간에 예약이 들어찼다. 이번 예약 폭증에는 윤달 기간에 청명과 한식이 포함된 데다 2020년부터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개장 수요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각 지자체에서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친명(이재명)계는 이탈표 결집을 주도한 비명계 의원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비명계는 ‘사법리스크 방탄’으로 인한 당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이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의 리더십이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정처없이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명계 핵심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서 이탈한 일부 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무효나 가결 표를 내달라'는 전화를 적게는 한 통화에서 많게는 세 통화를 받았다고 하셨다”면서 “앞에서는 부결한다고 해놓고 뒤에서는 비밀스러운 행동으로 표를 모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올바르지 않은 정치”라고 꼬집었다. 특히 비명계 조응천 의원을 겨냥해서는 “당대표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다음번 체포동의안은 가결'이라고 말하는 식의 정치가 과연 올바른지 조 의원에게 물어봐 달라”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다음번 체포동의안 표결 시에 당론으로 부결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의원들이) 이 (방탄) 프레임에 갇힌 것에 굉장히 갑갑해한다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6만 여 기술사들에게 고품격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람상조라이프는 한국기술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을 이끄는 기술사들에게 복지 증진 차원의 보람상조의 특화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술사란, 해당 기술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토대로 산업현장의 계획과 연구, 설계, 분석, 시험, 시공, 평가 등에 대한 지도·감독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한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자에게 주어지며, 최종합격률이 5~10%가 될 정도로 소수의 인원이 자격을 얻게 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주요 기술 강국에서도 기술사 제도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보람상조는 기술사들에게 ‘보람 550’ 상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인용품과 의전용품을 비롯해 장례인력, 고급 장의리무진 등 고품격 상조 서비스가 마련돼 있으며, 사이버추모관·고급 추모앨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상품은 장례 서비스 외에도 크루즈, 해외여행, 웨딩, 결혼정보, 어학연수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환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 및 제
【STV 최민재 기자】클래식 음악이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소신에 따라 대중적인 행보에 앞장서 ‘향수’를 발표한 국민 테너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의 나라로 떠났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설명하자면, 그는 서울에서 1938년 3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일본에서 유학을 마친 후 서울시청에서 운수과장, 도시계획과장, 건설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저명한 인사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청렴하여 자식들 학비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집안이 가난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유년 시절부터 신문 배달 등을 하며 고학한 끝에 1959년 서울대 음대에 입학했다. 서울대 4학년 때인 1962년에 성악가로 데뷔한 뒤, 1967년 국립오페라단의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무대 주역으로 발탁돼,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과 맨해튼 음악원 등에서 수학한 뒤 미국 캐나다 등에서 ‘라보엠’, ‘토스카’, ‘리골레토’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동분서주한 성인기를 보냈다. 그 후 1983년 서울대 성악과 교수로 부임한 뒤 가수 고(故) 이동원과 함께 부른 '향수(鄕愁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에 대해 구체적 각론이나 일본에 대한 요구사항이 전무한 맹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3·1 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면서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라면서 일본과의 원칙적인 연대를 주문했다.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삼각연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미‧일 삼각연대의 사전정지작업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외교부가 강제징용 노무자들의 손해배상 건을 놓고 일본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본 측은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한국 손에 달렸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또 외교부는 피
【STV 임정이 기자】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더불어 대마초 투약 혐의로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엔 모발에서 또 다른 마약류인 ‘코카인’과 ‘케타민’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 유아인은 엎친 데 덮친 격의 꼴이 됐다. 이에 유아인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가 유아인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뿐만 아니라, 코카인과 케타민 2종의 마약류가 추가 검출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류는 2종의 마약류가 추가 검출됨에 따라 총 4종류가 됐다. 한편 코카인은 3대 마약으로 꼽힐 정도로 필로폰·헤로인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마약류로 알려졌다. 단 한 번의 사용으로도 중독될 정도로 센 축에 속하는 마약이다. 케타민의 경우는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전신 마취제로, 오남용 우려로 인해 지난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씨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통보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수사가 시작됐다. 2021년 1월 4일부터 같은 해 12월 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해,
【STV 임정이 기자】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이제부터 반려견을 좌석 하단이 아닌 반려인 옆자리에 앉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혀 1500만 반려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인 ‘반려 생활’과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와 협업해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 상품을 개발해, 오는 16일부터 시험 운영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에 대해 개략적으로 소개하자면,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고,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반려동물 무게 합 10㎏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골자는 반려견이 기내에서 좌석 하단이 아닌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가 제공된다. 여행의 참가자들은 제주도에 도착하면 반려견과 자유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다. 16일부터 시범 운영되는 3월 상품은 지난달 28일에 완판되어, 4월 상품은 다음 주 중 예약페이지를 조기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함으로 인해 반려인들의 많은 인기를 끌어모았다. 대
【STV 최민재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RM(본명 김남준)의 승차권 발권 내역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돼있는 회원가입 정보, 탑승 기록 등을 무단으로 열람해 사생활을 침해한 사실이 감사를 통해 2일 밝혀졌다. 이에 RM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특별한 문구 없이 '^^;'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반응해 당황함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직원 A씨는 RM의 기차 예약 정보를 몰래 열람해, 지인에게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등의 이야기를 했고, 이를 들은 다른 직원의 제보가 시발점이 되어 코레일은 감사를 벌였다. A씨는 지난 3년간 18차례에 걸쳐 RM의 개인정보들을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나자, 그는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레일 측은 "A씨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RM이 맞는지 단순 호기심에 확인했으며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직원을 개인정보 관련
【STV 김충현 기자】2부리그 팀을 너무 얕잡아 본 것일까.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와의 2022-2023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0-1로 패배해 탈락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2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이날 경기는 선발로 출전,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우라와 스리톱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공세를 펼쳤으나 셰필드는 끈질기게 버티며 맞섰고, 후반 34분 셰필드의 일리만 은디아예가 골을 작렬해 0-1로 토트넘이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이 5라운드에서 무너진 건 4시즌 연속이다. 세필드는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조직력 있는 팀으로 토트넘은 방심 끝에 무너졌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튕겼으며, 전반 15분에도 왼발슛을 시도햇으나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전반 29분에는 히샤를리송이 오른발 강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에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때린 왼발슛이 뜨면서 골대를 빗나갔다. 연이은 공세에도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히샬를리송을 빼고 헤리 케인을 투입한 데 이어 모우라를 데얀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