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지난해 촉발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 1·2위인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가 연이어 가격을 낮추면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초 중국에서 모델3, 모델Y 등 주력 차력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도 차량 가격인을 인하했다. 지난해 4분기 BYD가 세계 시장에서 테슬라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서자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 1·2위 업체가 가격을 인하하자 경쟁 업체들도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구입 고객에게 최대 7500달러(약 1천만원)의 현금 보너스를 준다. 폭스바겐도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의 가격을 인하했다. 최근 전기차는 맹추위에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기차 선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극 한파가 몰아친 미국에서는 영하 29도~영하 56도까지 떨어지는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충전 속도도 떨어지고, 배터리 방전 속도도 떨어지는 전기차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소유주들의 곤경이 극
【STV 차용환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친분을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과정을 통해 “재임 기간 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상대해 봤다”면서 “하지만 (경선)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이들을 상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총비서를 세 차례 만났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만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현직 대통령 시절 외교 무대에서 각국의 리더들을 만났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미국의 적대세력인 북한·중국·러시아의 리더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는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일했지만, 각국의 리더들과 직접 회담을 한 적은 없다. 북한도 미국 대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2일 노동당 노동신문을 통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물고 뜯으며 치열한 싸움을
【STV 김충현 기자】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몰카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시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교통사고를 야기한 사람이 책임져야지, 왜 집에 안 있고 길거리에 나와 교통사고를 당했느냐고 책임을 물으면 동의할수 있는가”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알기로 (명품백은) 절차를 거쳐, 던져놓고 국고가 귀속됐는데 국고에 귀속된 물건을 반환하는 건 국고 횡령이다. 누구도 반환할 수 없다. 정부 것”이라며 “그걸 반환하라, 또 사과하라? 사과하는 건 불법이라든가 과오가 있을 때 사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불순한 목적을 가진 분이 몰카를 갖고 들어가 여러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우리가 남 동의를 받고 들어가도 불법 목적으로 들어가면 주거침입인데 그것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하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적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건 국민들이 진실에 대해 잘 모르시기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이 이걸 다 아시지는 못하지 않는가”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정면 충돌과 관련해 한 위원장의 무조건 사퇴를 요구한 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과 갈등 봉합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부 참모들에게 전날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전달한 건 한 위원장의 무조건 사퇴는 아니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 위원장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한 위원장이 대통령의 의중을 재차 물었고, 이 과정에서 이 실장이 개인적 견해로 사퇴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을 연단으로 불러내 김 위원이 마포을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당내 ‘사천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핵심은 김 여사 문제였다는 게 중론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놓고 강하게 대립했다. 한 위원장은 사과를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왜 피해자가 사과해야 하느냐’라는 논리를 견지하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사진 1장, 음성 10초 분량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AI서비스가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에서 출시됐다. 주로 상조회사 등 기업고객과 협업이 우선이지만 홈페이지에서 개인도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 범위가 넓다. 딥브레인AI에 따르면 리메모리는 고인이 된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사실 그대로 구현한 ‘AI고인’을 제작하는 AI추모서비스다. AI를 활용한 신개념 추모 문화를 제시하며 지난 CES 2023에서 가상·증강현실(Virtual & Augmented Reality)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델이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해 약 3시간 정도의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해야 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리메모리2의 경우는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도 고인과 닮은 AI 휴먼을 제작하는 ‘드림아바타’ 솔루션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즉, 사망 후에도 고인을 AI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 적용 범위가 한층 더 넓어졌다. 리메모리2는 구현하고자 하는 모델에 대한 생애 스토리를 가족들에게 전달받아 문구를 제작한다. 400자 기준 1분이면 충분하다. AI고인으로 제작된 영상은 PC와 모바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비례대표)과 최종윤 의원이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똑같은 문제도 누구는 합리화해주고, 누구는 문제 삼는 이중잣대 검증으로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진행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아쉬운 점이 있어도 깨끗이 포기하고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돕는 게 4년 전 부족한 저에게 선거에 나갈 기회를 주셨던 당원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친명(이재명)계이며 당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준비해왔다. 앞서 김 의원은 출마를 위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에 검증을 신청했으나 검증위는 김 의원에 대해 ‘계속심사(보류)’ 결론에 도달했다. 이는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이 불가능해 선거운동이 봉쇄되는 조치이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이 열린 2020년 강남 아파트 20대 차남 증여 논란,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이 불거지며 당에서 제명됐다 지난해 7월 복당했다. 이날 오전에는 최 의원(경기 하남시)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STV 김충현 기자】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22일 4월 총선에서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하고 하루만에 비명(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성남 중원의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정신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금 성남중원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면서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라고 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비명계인 윤 의원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서대문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해당 지역에 선거사무소도 확보한 바 있다. 서대문구갑은 불출마를 선언한 4선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이다. 해당 지역은 우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최근 22대 총선 공천 전략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당이 서대문구갑을 단수
【STV 김충현 기자】선불식 할부거래업 테두리에 여행업이 일부 포함되면서 미등록 업체에 대한 처벌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위는 “미등록 업체 리스트가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포함된 업체가 미등록할 경우 징역 3년 이하나 벌금 1억 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2일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할부거래법)에 따르면 ‘여행을 위한 용역 및 이에 부수한 재화’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의 테두리에 포함됐다. 2022년 3월 개정된 할부거래법 시행령이 시행되면서 여행업 일부가 할부거래법 적용 대상이 된 것이다. 이때 ‘선불식 할부거래 형태의 여행상품’은 제공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여행상품으로 대금을 2개월 이상 기간에 걸쳐 2회 이상 나누어 지급하며, 여행 서비스는 대금의 전부 또는 일부 지급한 후에 이뤄지는 경우를 의미한다. 주로 ‘선불식’ ‘적립식’ ‘여행보험’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며, 여행 날짜가 특정되어 판매되는 여행상품은 선불식 할부거래업이 규정한 여행에 해당하지 않는다. 할부거래법 시행령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해당하는 여행상품을 다루는 사업자들은 2023년 2월 3일까지(시행령 시행 후 1년 이내) 할
【STV 박상용 기자】총선이 석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통령이 여당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게 ‘시스템 공천’과 관련해 불만을 표한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이 실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강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사퇴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사퇴한다면 여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준석 전 대표와 김기현 전 대표에 이어 3번째로 대표가 사퇴하게 되는 셈이다. 총선이 불과 석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당의 이 같은 혼란은 유래가 없는 일이다. 물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대립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서로 다른 팀인 척 해서 난국 돌파하려 한다”면서 “초록은 동색”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사실상 한 몸인데 대립이 있는 척 긴장을 조성해 지지율 반등 등 여러 효과를 거두려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여당은
보람상조는 홈앤쇼핑과 손잡고 다양한 혜택을 담은 '보람 라이프플랜' 홈쇼핑 전용 상품을 오는 22일과 29일 밤 11시 50분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두 차례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보람 라이프플랜은 상조 서비스와 가전제품을 결합한 상품이다. 상품은 월 29,500원(1구좌) 또는 월 59,000원(2구좌), 월 85,500원(3구좌)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가입 시 상조서비스 이용은 물론 ▲삼성 UHD TV ▲삼성 건조기 ▲삼성 공기청정기 ▲삼성 김치냉장고 ▲삼성 냉장고 ▲삼성 세탁기 ▲삼성 에어컨 ▲다이슨 드라이기 ▲휴테크,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등의 가전제품이 제공된다. 가전제품은 가입 구좌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상조서비스의 경우 국내 대표 상조기업인 보람상조의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의 선택에 따라 장례 서비스 외에 크루즈 여행, 웨딩 서비스로 전환하여 서비슬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220회 만기 시 납입한 금액 100%를 환급해주는 상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예컨대 월 29,500원씩 180회, 14,750원씩 40회까지 만기 납부한 고객이 보람상조에 환급을 신청하면 만기 익월에 5,900,000원 전액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