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화장장 인허가를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전직 군청 간부 공무원 등이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을 받고도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 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박혜선 고법판사)는 25일 뇌물·알선수재(특가법) 등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前) 전남 고흥군청 공무원 A씨와 건설업자 B씨, 뇌물 제공 사업자 C씨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1심 징역 7년·벌금 1억3천만원·추징금 1억4천여만원 등을 파기하고 징역 6년·벌금 1억2천만원·추징금 1억1천여만원 등을 선고했다. 징역 1년과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1천만원, 3천만원 삭감한 것이다. B씨는 1심 징역 7년 등을 파기하고 징역 2년(추징금 1천200만원) 등을, C씨에겐 징역 2년 6개월을 파기해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A·B씨는 2014~2016년 3년간 화장시설을 허가해줄 것 같이 C씨를 속여 수십 차례동안 총 2억1천63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어갔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증거로 인정된 C씨의 뇌물 수첩에 대해 신빙성 없는 자료로 보고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며, 이에 따라 뇌물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에게 피습 당했다. A군은 배 의원의 뒷머리를 돌로 10여 차례 가격해 생명을 위협했다. 경찰은 A군의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한지 23일 만에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2번째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께 배 의원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 1층에서 A군에게 습격을 당했다. A군은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17차례 내리쳤다. 배 의원의 수행 비서가 주차장에 가느라 자리를 뜬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배 의원 측이 공개한 건물의 감시카메라(CCTV)와 경찰 등에 따르면 배 의원과 마주친 A군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어보고 신원을 확인한 후 가져온 돌로 배 의원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A군은 배 의원이 충격을 받고 쓰러진 이후에도 머리를 10여 차례 가격했다. 배 의원이 “살려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르자 식당 직원들이 달려와 A군을 제지했지만, 그럼에도 A군은 배 의원의 머리에 돌을 가격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강남구 해당 건물에서 개인 용무를 봤다. A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사자(死者) 복지 차원에서 고인의 가시는 길을 외롭지 않게 치러주는 장례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지만, 고인을 수습한 장례지도사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안동시, 강원 원주시 등은 최근 공영장례를 치렀다. 경북 김천시는 김천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첫 공영장례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동시도 경북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22일 공영장례를 진행했다. 원주시는 지난 11일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를 치렀다.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지자체는 일단 고인의 연고자를 찾는다. 연고자를 찾지 못하거나 찾아도 시신 인수를 거부할 경우 공영장례가 치러진다.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 1일 빈소를 설치하고 제사상을 차려 고인의 존엄한 마지막을 기린다. 지자체에서 조례를 마련해 공영장례를 치러 고인을 추모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고인의 시신을 수습한 장례지도사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고독사 한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
【STV 차용환 기자】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현 외교 기조를 이어가면 되지만, ‘고립주의’를 지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될 경우를 감안해 외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경쟁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독주를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뉴햄프셔주 비공식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재선 도전을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공조가 철저한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시 정부는 현 외교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면 된다.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됐을 경우이다.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트럼프 전 대통령 특성상 동맹을 향해서도 안보 청구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한국이 기존에 1조원 안팎으로 지불하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6조원으로 증액해달라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제 입장은 변한 게 없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던 입장이 달라졌느냐고 묻자 “제가 드렸던 말씀 그대로 이해해주면 된다”라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논란과 관련해 ‘함정 몰카’라는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지난 18일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발언했었다. 이어 19일에는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지적을 했다. 격분한 대통령실에서 사퇴 요구를 하자 한 위원장은 이를 즉각 거절하면서 당정 갈등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특히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교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한 위원장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가 서울 마포을 출마 소식이 전해지며 ‘사천(私薦)’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김 위원의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김 위원 사퇴라는) 그런 요구를 받은 적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위원이 김 여사의 직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KBS 등 지상파 방송과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생 대책을 알리면서 김 여사 논란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여사 관련해 입장 표명을 놓고 여러 방안을 고민한 결과 방송사 대담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이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러나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라기보다는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함정 취재’, ‘함정 몰카’ 라는 비판이 있는 만큼 해당 비판도 일부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여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 도입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 등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 김치찌개 회식 등을 검토했지만 메시지 전달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컸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로 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월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도와 관련해 ‘권역별 병립형’으로 방향을 잡았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도부 다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당의 의견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지역구도 고착’이라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단순 병립형으로 회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은 병립형을 기본으로 하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이중등록제 등을 보완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그간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와 전국을 주요 권역으로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검토해왔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전국을 권역별로 나누어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제도로 소수정당의 진출이 유리하고 지역구도도 완화될 수 있다. 다만 직능대표를 선출하는 현 기능은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국민의힘과 협상 가능성이다. 국민의힘은 현재의 선거제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부정하고 병립형 회귀를 외치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위성정당이 탄생하고,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입후보하는 반쪽자리 정당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병립형’을 주장하고 있는만큼 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중등록
【STV 박란희 기자】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친구처럼 생각하는 의미의 ‘펫팸족’, ‘펫휴머니제이션’에 이어 또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서 언급되는 ‘펫코노미’, ‘펫프렌들리’, ‘펫셔리’ 등 반려동물 관련 신조어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러한 경제사회적 흐름을 보더라도 펫라이프 관련 사업은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정도로 유망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대표 김성규)가 펫푸드 시장에 ‘앙팡펫’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고,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람바이오는 펫푸드 시장에 자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시켜 관련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펫푸드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은 보람바이오의 ‘반려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센터’의 전문가 그룹이 담당하고 있다. 펫시장이 성숙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펫관련 상품 및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료, 미용, 장례, 장묘, 보험 등의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
【STV 김충현 기자】정의당 비례대표 이은주 의원이 24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 따르면 이 의원은 25일 오전 의원직 사퇴를 밝히기 전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이 사퇴를 한 건 정의당이 총선에서 ‘기호 3번’을 지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 의원은 2019년 9~11월 서울교통공사 노조원 77명에게서 정치자금 312만원을 위법하게 기부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11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1대 국회 비례대표직 승계 시한이 이달 30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당선무효형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될 경우 비례대표 승계가 불가능해진다. 승계가 어려워지면 이 의원의 의원직이 박탈될 경우 1석을 잃어 정의당은 5석으로 주저앉는다. 총선 정당 기호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3월22일 기준 의석수에 따라 부여된다. 현재 제3지대 정당들의 연대와 더불어민주당 등 현역의원 추가 탈당으로 합류할 경우 의석수가 5석이 넘어 기호 3번을 잃을 수도 있다. 이 의원의 사직안은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사직이 확정되면 비례대표직은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에게 승계된다. 한편
【STV 박란희 기자】MS(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996조원)를 처음 돌파했다. 전 세계에서 애플에 이어 2번째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MS 주가는 이날 장중 1% 이상 상승해 주당 404달러에 올라섰고, 시총 3조 달러를 넘었다. MS가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을 누르고 일시적으로 시총 1위에 올라선 시점에서 2주만에 올린 성과이다. 애플이 1위를 되찾았지만, MS는 맹추격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시총은 애플이 3조73억달러, MS는 2조9919억달러이다. 시총 1위 왕좌를 놓고 양사는 피말리는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S는 기술주 랠리가 이어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인지도 급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기술을 이용해 생산성 소프트웨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는가 하면, 빙(Bing) 검색 엔진을 출시하기도 했다. 오픈AI가 각광을 받으면서 구글, 아마존, 오라클, 메타 등 경쟁 빅테크 기업을 물리치고 선두주자로 우뚝 선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중국의 아이폰 수요가 둔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낮아지고 있다. 중국 화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