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각자 창당을 준비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이재명)계 인사들이 4일 ‘새로운미래’(약칭 새미래)를 창당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의원이 함께한 ‘개혁신당’에 이어 제3지대의 두 번째 중텐트로 두 세력을 최종 통합하는 ‘빅텐트’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미래대연합 주축 3인방인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중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막판에 이탈하면서 반쪽 창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비명계가 중심인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미래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당초 ‘개혁미래당’으로 당명을 정했지만, 당원 및 지지자 공모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됐다. 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인 이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임명됐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모든 게 불안한 윤석열 정부를 가장 준엄하게 심판하고, 부패와 부도덕의 늪에 빠진 민주당을 대체하겠다”라고 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국민을 가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힘을 모아내는 국민 대타협 정치를 해내겠
【STV 박상용 기자】4월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였던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면서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사촌 논란이 일었다. 또한 김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김 위원은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해 파문이 일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789년 프랑스혁명 당시 민중의 미움을 사서 처형당한 비운의 왕비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김 위원의 비유에 불쾌감을 표했고, 김 위원을 고리로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정 갈등이 증폭됐다. 총선을 불과 석달 여 앞두고 벌어진 사상 초유의 당정 갈등에 여론의 관심이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3%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선 3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6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내려간 건 지난해 4월(27%) 이후 9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거부권 행사’(이상 5%), ‘경험
【STV 박란희 기자】국내 상조업계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보람상조가 고객만족과 신뢰성, 건전성을 두루 겸비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보람상조는 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13회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6년 연속으로 수상한 대기록이다.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은 산업군별 온라인 소비자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소비자들은 여러 기업 및 브랜드 가운데 가장 건전하며 신뢰할 수 있고 만족하는 브랜드만 골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상조서비스 부문 보람상조를 비롯해 모두투어, 마리오아울렛, 엘리트학생복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람상조는 1991년 회사 창립 이후 30여 년간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과거 업계 최초로 상조 상품 ‘가격정찰제’를 실시한 것을 물론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의 혁신 사업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국내 주요도시에 10여 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보람상조만의 고품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제 선정을 전당원 투표에 부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당내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총선이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이견만 재확인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전체 당원 대상 투표로 선정하기 위해 실무 준비에 돌입했다. 당원투표를 반대하는 측은 당 지도부가 책임을 모면하고 면죄부를 받기 위해 전당원 투표를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연동형 선거제’를 지키겠다고 공약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병립형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 하지만 대선 공약을 깨면서 병립형으로 회귀하기에는 여론의 비판이 부담이 되자 선택을 전당원 투표로 미루는 형국이다.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날(1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여튼 천벌 받을 짓은 전부 당원 투표를 해서 하더라”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원래 히틀러가 '국민만 보고 간다'고 그랬다. 독재가 항상 하는 소리가 국민만 보고 간다는 거고, 대의제를 무시하고 당원 투표를 한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은 4년 전 총선 당시에도 비례위성정당
【STV 김충현 기자】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이 주목을 받으면서 여당의 속내가 복잡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은 총선을 불과 석달 여 앞두고 대표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표 교체로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화려하게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당 지지율은 좀처럼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위원장이 좌충우돌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이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어 중도 표심을 잡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운 이후부터 중도보수 포지션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여당 내 야당’이라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경제통이라는 점도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는 점 중에 하나이다. 유 전 의원은 탈당 후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을 엎고 잔류를 선언했다.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불출마냐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방송 예정인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집권 3년차로 올해의 국정 운영 방향을 ‘민생 회복’으로 강조하며,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KBS와 신년 대담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밝히는 형식을 유력 검토해왔다. 신년 대담은 사전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되며, 4일 녹화돼 7일 방송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관련해 올해 국정 방향을 소개한다. 또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명품가방을 건넨 인사의 배경, 명품가방의 관리 현황, 사태에 대한 자신의 소회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의 일정을 공식 수행할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장치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
【STV 김충현 기자】“~했다고 합니다.” “~라고 하니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새해에도 어김없이 상조·장례업계를 제외한 추측성 비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성 언론들은 상조·장례 분야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도 떨어진다. 워낙 방대한 분야를 취재하다보니 전문성이 낮은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상조·장례업계는 도매금으로 욕을 먹기 다반사다. 한 업체의 잘못이 불거지면 모든 언론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집중포화를 날린다. 이는 온라인 기사로 어뷰징(조횟수 높이기)을 위해 선정적인 제목을 달아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절 장례업계에 대한 어뷰징 기사가 난무했다. ‘장례식장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하나 뜨면 이후로 줄줄이 받아쓰기를 해서 그 기사가 기정사실화 된 것이다. 문제는 실제로 해당 코로나 감염자가 장례식장에서 감염된 것인지, 원래 감염돼 있던 사람이 장례식장을 다녀간 것인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이는 엄격한 역학조사를 거쳐 판명해야 할 문제임에도 전후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기사로 인해 장례식장 입장에서는 매출이 급락하는 피해를 입었다. 최근에는 폐업한 상조회사의 DB(고객정보)를 몰래 빼내 불
【STV 김충현 기자】총선 불출마 입장을 견지해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일 개혁미래당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힌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새로운미래 제4차 창당준비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마냥 미룰 수 없기에 많이 늦기 전에 방향이라도 말씀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선당후사 하면서 당의 미래에 힘을 싣는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지역구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3지대 입장에서는 호남이나 영남 등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게 중요한데 이 전 대표의 출마가 그런 돌풍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 외에도 이 전 대표에게 출마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 전 대표는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하면 호남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는 광주시의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민을 비롯해 좀 더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더 깊게 생각해서 결론 내리겠다”면서 “시기를 정해놓고 할 수는 없
【STV 박상용 기자】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2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1월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26%의 지지율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대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위원장은 법무장관을 사직하고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신선한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친명 친정 체제’를 강화하면서 당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3%의 지지율로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가 64%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은 국민의힘 39%, 민주당은 37%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17%로 조사됐다. 하지만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5%, 제3지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