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했다. 제3지대 가운데 처음으로 성사된 통합 작업이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면서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당은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하자고 합의하고 대한민국을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바꿔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미래비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인용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며 “우리에게는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의 눈에 불을 켜줄 책임이 있다. 그 일을 함께 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 같이하기로 했다”며 “지금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가지고 국민에게 얘기하겠다”라고 했다. 양당은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한국의희망을 당 슬로건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양측이 깜짝 합당
【STV 김충현 기자】수도권에 화장장 부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결국 화장장 신설이 답이지만 님비(Not In My BackYard·혐오시설을 반대하는 현상)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함백산추모공원 건립 과정을 참고하는 게 님비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 함백산추모공원은 6개 지자체(화성시,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시흥시, 광명시)가 공동 운영하는 광역 화장시설이다. 2023년 9월부터는 군포시가 추가되어 총 7개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해당 7개 지자체 거주민은 관내 주민으로 할인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경기 남부 최대규모 화장시설을 자랑하는 함백산추모공원이지만 건립과정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화성시는 2013년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395억원이라는 막대한 주민지원기금(인센티브)을 걸고 후보지를 공모했다. 혐오시설을 유치하려는 후보지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6곳이 신청서를 제출해 경쟁이 붙었다. 결국 막대한 인센티브 덕분에 후보지를 숙곡리로 선정할 수 있었다. 이후 서수원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함백산추모공원 건립으로 인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반발하며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4일 새로운 정당 로고와 상징(PI)을 공개했다.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래 처음으로 정당 로고 및 상징의 변화이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이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새 PI를 공개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새 로고는 기존과 다르게 ‘민주당’ 글자를 키우고 강조했다. 기존 로고의 단단한 디자인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신뢰와 민주주의를 지킨 민주당의 정체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를 더 확대하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저희가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위기를 맞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앞으로 더 확대하고 키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첫 번째로 담았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 미래의 가치, 우리 민주당이 퇴행을 막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또 하나 담았다”면서 “우리 사회가 희망을 잃고 있고 대표적인 징표가 바로 저출생이다. 죽이는 절망과 좌절이 아니라, 살리는 ‘희망’의 세계로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새로운 로고와 PI를 통해 의지를 밝힌다”라고 설
【STV 박란희 기자】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4분기 구독자가 1310만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가에서 전망한 신규 구독자 수(891만명)보다 47%를 웃도는 수치이다. 유료 구독자는 2억6080만명까지 치솟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 또한 88억3000만달러(약 11조9000억원)이며, 월가 예상(87억만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드라마 더크라운, 영화 더 킬러 등이 인기를 끌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계정 공유 금지를 단속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타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넷플릭스는 50억달러(6조7000억원)를 들여 프로레슬링 쇼인 WWE RAW의 10년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넷플릭스가 스포츠 콘텐츠에 거액을 투자한 것은 스포츠, 게임 등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함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영상 서
【STV 김충현 기자】여당이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당도 계파 갈등으로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4일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국회의원은 11명에 달하지만, 이들은 ‘정치혁신’이라는 대승적 결단보다는 공천 방향에 불만을 품은 경우가 더 많았다. 불출마 의원은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국회의장(6선), 우상호(4선), 김민기(3선) 의원이 중진 그룹이며, 임종성, 오영환, 강민정, 이탄희, 홍성국, 최종윤, 김홍걸 의원이 초선 그룹이다. 이들 중 정치문화를 개탄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건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 등이다. 임종성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종윤·김홍걸 의원은 공천 심사에 불만을 표출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친명(이재명)계의 비명 자객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친명 이수진(비례)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갑이 전략 지역구로 결정되자 출마 의사를 접고 하루 만에 성남 중원을 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비명 윤영찬 의원은 “명분 없는 선사후사”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 등은 당 지도부로부터 주의
【STV 차용환 기자】미국과 영국이 22일(현지시간) 예맨의 후티 반군을 추가로 공습했다. 앞서 12일 양국의 첫 번째 연합 작전을 편 이후 열흘 만의 일이다. 최근 후티가 홍해 일대 민간 선박들을 계속 공격하자 다시 연합 공격에 나섰다. 후티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시작된 후 줄곧 하마스의 편에 서 이스라엘과 서방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공습에서 8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는데, 지하의 저장소와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무역의 중요한 루트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연이은 공습에도 불구하고 후티는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후티는 예맨 북부의 산악 지대가 험준한 지형이라 공습에 의존한 서방의 공격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후티의 공격력이 20~30%만 손상됐다고 관측했다. 후티는 이날도 홍해 아덴만 인근에서 미국 화물선 ‘오션재즈’호를 미사일 공격했다. 후티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의 침략에 계속 보복하겠다‘면서 ”가자지구의 휴전 때까지 이스라엘이나 관련국 선박의 홍해 통과를 막겠다”라고 선언했다. 후티의 공격으로 홍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과 친윤(석열)계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사퇴할 뜻이 없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언행은 사과했지만 김 여사가 명품백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은 지난 23일 오후 한겨레와 통화에서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은 그대로”라고 했다. 김 위원은 전날 회의에서 자신이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걸 두고 대통령실과 당 안에서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김 위원은 ‘김건희 리스크’와 관련해 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입장은) 변한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교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본질은 다른 것에 있다고 강조하려다 오히려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삭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위원은 지난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미래대연합(김종민·이원욱·조응천)과 새로운미래(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가 조만간 합당할 예정이다.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열린 ‘정치개혁방향 발표’를 통해 “두 당 사이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면서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도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시기를 놓고 “미래대연합 쪽과 차이는 별로 없다. 다 민주당에서 시작해 둘을 합치는 것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면서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며 합당 논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 위원장의 기자들이 이낙연 전 대표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 포기 발언을 했지만 다른 당이 이 대표의 특정 지역 출마를 제안했다”면서 “그런 사항을 다 참고해 심각히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정태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등과 28일 ‘공개 비전 토크쇼’를 열겠다는 뜻도 밝혔다. 새로운 미래는 정치개혁 발표회를 통해 국회의원 불체포·면책
【STV 박상용 기자】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게 거주하는 수도권에 화장장이 부족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은 한국 전체 면적의 11.8%를 차지하지만, 전체 인구 중 50.5%에 해당하는 2,605만명(2022년 기준)이 거주 중이다. 이처럼 인구가 고도로 밀집해 사망자 수가 많지만 화장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수도권의 화장장을 꼽아보면 서울 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인천가족공원, 수원 연화장,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용인평온의숲,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등 7곳에 불과하다. 국내에 총 62개의 화장장이 운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인구비율로 따지면 30개 이상 수도권에 설치·운영되어야 하나 현실은 다른 상황이다. 반면 인구 153만 영의 강원도에는 8곳의 화장장이 있다. 인구 765만 명의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12곳, 인구 493만 명의 대구·경북 지역에는 11곳이 가동되고 있다. 수도권에 화장장이 유독 부족한 것은 급격한 인구 이동 및 수도권 집중화가 첫 손에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 비중은 1970년 전체 인구의 28.7% 수준이었지만, 1980년 35.5%, 1990년 42.8%, 2000년 46.3%, 2010년 49.2%, 2019
【STV 김충현 기자】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게 거주하는 수도권에 화장장이 부족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은 한국 전체 면적의 11.8%를 차지하지만, 전체 인구 중 50.5%에 해당하는 2,605만명(2022년 기준)이 거주 중이다. 이처럼 인구가 고도로 밀집해 사망자 수가 많지만 화장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수도권의 화장장을 꼽아보면 서울 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인천가족공원, 수원 연화장,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용인평온의숲,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등 7곳에 불과하다. 국내에 총 62개의 화장장이 운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인구비율로 따지면 30개 이상 수도권에 설치·운영되어야 하나 현실은 다른 상황이다. 반면 인구 153만 영의 강원도에는 8곳의 화장장이 있다. 인구 765만 명의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12곳, 인구 493만 명의 대구·경북 지역에는 11곳이 가동되고 있다. 수도권에 화장장이 유독 부족한 것은 급격한 인구 이동 및 수도권 집중화가 첫 손에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 비중은 1970년 전체 인구의 28.7% 수준이었지만, 1980년 35.5%, 1990년 42.8%, 2000년 46.3%, 2010년 49.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