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 끝에 결국 불발됐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을 하루 앞둔 20일 국회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청문회 거부는 명백한 직무 유기이자 국민 선택권 침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이라도 당장 청문회를 다시 열어 검증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과 자녀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핵심 자료 제출 없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고 맞섰다. 민주당 천준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자료 요구 중 60%가 이미 제출된 상태라며 야당의 태도를 꼬집었다. 설령 미비점이 있더라도 청문회 일정 자체를 무단 파기하는 것은 국회의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청와대는 국회의 최종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임명 강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후보자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 재송부를 요청할
【STV 김형석 기자】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법'이 2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 처리 나흘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결정이다. 이번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군사 반란 혐의를 포함해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 사안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선거 개입 의혹도 다뤄질 전망이다.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으로 구성되며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에 달한다. 이에 따라 특검 정국은 오는 6월 지방선거 시점까지 지속되며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하는 개정안도 의결했다. 국토교통부가 사고 이해 당사자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고 조사의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규정도 심의했다. 대통령 직속 자문위로서 여러 부처의 관련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3대 특검 공소 유지와 상설특검 활동비 등 약 130억 원의 예비비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1인 1표제'를 둘러싼 당내 충돌이 이재명 대통령과 지도부 간의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20일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갈등의 중심에 섰던 강득구 최고위원은 예정된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찬장의 원팀 메시지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박수현 수석대변인과의 화해 소식을 전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룰 세팅이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이해충돌'이라 비판했고,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해당 행위"라고 경고하며 양측은 날 선 공방을 벌여왔다. 하지만 만찬에서 이 대통령이 정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시냐"는 농담을 건네고, 정 대표가 "우리는 모두 친명"이라 답하며 당정청의 일체감을 확인하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당 지도부는 이번 만찬이 '빅팀'을 확인하는 화기애애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내부 분열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공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8월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간 힘겨루기는 여전하다. 비당권파는 1인 1표제가 정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며 다음 달 초 중앙위 투표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최근 민간 무인기의 북한 영공 침범 사건을 "전쟁 개시 행위와 다름없다"고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자들을 엄중히 제재할 것을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인이 북측에 무인기를 보내 정보 수집을 한다는 상상 자체가 의심스럽다며, 국가 기관 연루설까지 철저히 파헤치는 동시에 대북 경계망에 구멍이 뚫린 국방부의 대비 태세도 강하게 질책하며 장비 개선을 주문했다. 이어서 2025년도 국정과제 만족도가 2013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언급하며, "정책을 발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할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는 것이 국민 체감 국정의 완성"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국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어야 진정한 성과라고 말하며, 이날부터 부처 외에 청(廳) 단위 기관장들도 국무회의에 참석시켜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부처 간 공감대를 넓히기로 결정했다. 또한 효창공원의 현재 모습이 너무 음침하다고 지적하며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게 효창공원을 국립공원화하는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20일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을 지지하며 당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당의 통합"이라며 "통합을 저해하는 어떠한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는 점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당내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 대표가 쌍특검 쟁취를 위해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친한계의 조소나 당권파의 갈등 조장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적 현안보다 투쟁의 순수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안과 미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무도한 국정 운영에 맞서 장 대표와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에는 "반드시 쌍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제1야당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으라고 압박했다. 이날 조찬 모임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은 장 대표의 단식이 당내 문제 해결 수단이 아닌 특검 쟁취를 위한 순수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식 투쟁을 당원게시판 사태와 엄격히 분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임에는 안철수, 김성원, 송석준 의원 등 중진부터 초·재선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책임 당원 100만 명 돌파 발표를 두고, 이것이 통일교 및 신천지와의 정교 유착으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이 아닌지 국민적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떳떳하다면 지금 당장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수용하시라"고 압박하며, 최근 언론을 통해 드러난 종교 세력의 조직적 입당 의혹을 이참에 완전히 털어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여당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한 원내대표는 신천지가 신도들에게 당원 입당 할당량을 강요하며 기합까지 줬다는 보도를 인용해 "이래도 신천지 특검을 거부하겠느냐"고 질타했으며, '필라테스'라는 작전명 아래 교인 5만여 명이 입당했다는 구체적 증언을 제시했다. 이어 앞서 김건희 특검을 통해 통일교의 당대표 경선 불법 개입 혐의가 밝혀진 점을 상기시키며, 민주당의 입장은 한결같이 통일교와 신천지를 동시에 수사 범위에 포함하는 통합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전날 무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론하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민생 법안을 발목 잡더니 이제는 공직 후보자 검증이라는 국회 본연의 직무
【STV 박상용 기자】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 투쟁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민주당의 침묵은 사실상의 부패 자백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영하 11도의 한파 속에서 국회 본관 밖으로 나와 "목숨 걸고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해서 더불어민주당에 답을 요구하고 있다"며, 판사 시절 경험을 토대로 답변 거부 자체가 혐의 인정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매일 보던 나무와 건물이지만 6일 만에 저한테 다가오는 공기는 새로운 느낌"이라며 반드시 변화가 올 것임을 강조했고, 많은 이들의 목소리가 봄을 부르는 꽃을 피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척해진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는 자필 글을 올려 국민의 심판과 특검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선언했다. 이날 농성장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으며, 유승민 전 의원과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도 격려 방문을 이어가며 단식 중인 장 대표에게 힘을 보태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건강 악화로 의료진의 검진을 받은 장 대표는 체력이 소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을 향해 "첫 행보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 농성장 방문이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통일교 게이트와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는 야당의 결기를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무수석이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임 수석과 달리 야당과의 소통에 홍 수석이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쌍특검 촉구 규탄 대회를 열고 수용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송 원내대표는 홍 수석이 청와대 앞은 물론 제1야당 대표의 농성장에서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수석 측은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 장 대표를 찾아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청와대 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당정의 퇴직연금 기금화 논의에 대해 "개인의 재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근로자의 노후 자산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2시간 40분간 만찬을 함께하며 집권 2년 차의 원활한 당정 관계와 결속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옆자리의 정 대표에게 "혹시 반명(反明)이십니까"라고 농담을 건넸고,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이고 친청(親靑)입니다"라고 화답하며 최근 불거진 당내 계파 갈등설을 일축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친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라는 언론의 시각을 직접 언급하며, 이를 바로잡고 현장의 생생한 민심을 전달해 주는 소통 창구로서의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과거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겪은 탄압과 재판 속에서도 당무에 헌신했던 점을 기리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대통령 중심의 결속을 다지겠다고 화답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의 낮은 입법 통과율에 대해 국민께 송구함을 표했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뒷받침을 위해 신속 추진 입법 대상 184건의 처리에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행
【STV 이영돈 기자】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전격적으로 자진 탈당했다. 이는 제명 의결 7일 만이자 원내대표직 사퇴 20일 만의 결정이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 당시만 해도 김 전 원내대표는 스스로 당을 떠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며 최고위 차원의 제명을 요청했으나, 반나절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이는 현직 의원 제명 시 의원총회 추인이 필수적인 정당법상 절차에 부담을 느낀 결과로 풀이된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소집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마음의 짐을 지우고 싶지 않다며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렸다. 자신의 문제가 당과 지도부에 지속적인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공천헌금 수수 묵인 등 총 13건의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재심 신청을 포기함으로써 사실상 당의 징계 결과를 수용했으며, 향후 무소속 신분으로 법적 공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12일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