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으로 외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외교수장이 직접 한국의 설명이 전달됐고 상대 측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공개하면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조 장관은 박인호 주이스라엘 대사가 어느 행사에서 이스라엘 외교부 고위 인사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한국 측 설명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게시물로 외교적 갈등이 생겼느냐는 질문에는 “외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답했다.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스라엘 측과 최소한의 소통은 이뤄졌다고 공개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조 장관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보편적 인권과 국제인도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며, 외교부로서는 그 진의와 취지를 확실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사후 해명이 아니라, 대통령 메시지를 가치 외교의 연장선으로 정리하고 외교부가 이를 공식 입장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어떤 외
【STV 박란희 기자】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열리면서 여야가 후보자 자질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제 금융시장 경험과 학문적 성과를 앞세워 적임자라고 평가했고, 국민의힘 등 야권은 주택 보유와 외화 자산, 가족 국적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직자로서 적절한지 집중적으로 따졌다.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한국은행 수장 인선인 만큼, 청문회는 단순한 신상 검증을 넘어 새 정부 경제 라인의 기준을 가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신 후보자가 국내보다 국제 무대에서 더 널리 알려진 거시금융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했다. 국제통화기금 수석이코노미스트와 프린스턴대 교수 경력 등을 거론하며, 대외 충격과 금융시장 불안이 겹친 상황에서 한국은행 총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 경제 흐름을 정확히 읽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금리와 환율, 물가, 자본 이동이 한꺼번에 흔들릴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이론과 실무를 함께 갖춘 후보라는 점을 여당은 강하게 내세웠다. 야권은 후보자의 경력보다 신상과 생활 이력을 더 문제 삼았다. 국내외에 걸친 주택 3채 보유, 가족 전원의 외국 국적, 금융자산 대부분이 외화 자산이라는 점이 주요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공직사회의 소극행정 문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적극행정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자신 역시 적극행정을 하다가 이 자리에 왔지만, 그 때문에 평생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정치·사법적 경험을 거론하며 공직사회가 문제를 피하는 데만 익숙해진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회의에서 공직자들이 어떤 마인드로 공무에 임하는지는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회의 도중 이종원 호서대 빅데이터AI학부 교수가 충주맨 사례를 언급하며 적극행정 보상 시스템이 이상하다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아주 재밌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공직사회가 사실 매우 억압적인 문화라고 호응했다. 공무원들이 절대 문제가 되는 일은 하지 말자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심각한 문제라고도 했다. 【STV 김형석 기자】이 대통령은 특히 자신이 적극행정을 하다가 국민의 평가를 받아 이 자리에 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고 있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장기간 수사와 재판을 받아온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열심히 하면 문제가 돼 수사와 감사를 받고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 만덕에 거처를 마련했다고 직접 밝히면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한층 뚜렷해졌다. 그동안 부산행을 둘러싼 관측은 많았지만, 이번에는 실제 생활 기반을 옮긴 사실까지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말보다 행동으로 정치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겠다는 뜻이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적었다. 만덕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속한다. 정치인이 특정 지역 출마를 검토할 때 현장 방문에 그치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실제 거처를 마련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지역에 발을 붙이고 시민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이 해석은 그가 직접 공개한 거주 사실과 지역구 위치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 판단이다. 최근 한 전 대표의 동선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다. 그는 부산 북갑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 행보를 이어 왔고,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접촉하며 출마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상징 행보를 넘어 실제 선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넘겨받은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수사 착수 단계부터 인력난에 부딪혔다. 특검팀은 사건의 중대성과 파장을 감안해 별도 수사팀을 꾸릴 계획이었지만, 추가 검사 파견이 지연되면서 기록 검토와 기본 정리 작업부터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검은 지난 6일 법무부에 검사 3명 추가 파견을 요청했으나 12일 현재까지 확정된 인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파견이 이뤄지면 2명은 대북송금 사건 전담팀에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절차가 늦어지면서 현재는 특검보 중심으로 사건 기록을 들여다보는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사건이 단순한 개별 비리 의혹이 아니라 대북송금 경위와 자금 흐름, 관련 진술의 신빙성, 정치권 연관성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는 대형 사건이라는 점이다. 수사 범위가 넓고 기록도 방대한 만큼 초반 인력 배치가 늦어질수록 향후 조사 일정과 수사 밀도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현재 보도된 특검팀의 인력 운용 계획과 파견 지연 상황을 바탕으로 한 판단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 성격상 검사 파견 자체가 부담이 됐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특검 입장에서는 이유와 별개로 수사 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의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수도권 승부를 위한 승부수가 아니라, 당이 왜 아직도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에게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다시 보여주는 장면에 가깝다. 경기도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한 자리가 아니라 수도권 민심 전체의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승부처다. 이런 곳에 당의 외연을 넓힐 인물보다 강성 지지층 정서와 더 가깝게 읽히는 인사를 전면에 세운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여전히 선거를 확장보다 결집 중심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최고위원은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 승리를 위해 자신이 직접 뛰겠다고 했지만, 그 말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가 상징해온 정치적 이미지다. 실제 조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올해 1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당시 보도에서는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계엄 옹호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인사로 소개됐고, 장 대표가 계엄 문제 사과 직후 이런 인선을 단행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윤어게인 회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에도 조 최고위원은 당내 절윤 요구나 인적 쇄신론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런 인물이 수도권 최대 승부
【STV 김형석 기자】청와대가 12일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 결렬 이후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정부는 협상 재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현재로선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보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정세와 1차 협상 결과를 종합할 때 대외 변수의 충격이 여전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는 휴전이나 종전 논의가 다시 이뤄지더라도 물류 운송 정상화와 중동 에너지 생산시설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특히 경계하는 부분은 전쟁과 협상, 휴전 가능성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자원안보위기경보를 유지하면서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고, 에너지 수급과 물류 흐름을 계속 점검하는 방식의 상시 대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청와대 브리핑 내용에 근거한 해석이다. 중동 상황은 외교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내 물가와 공급망, 환율,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청와대가 협상 결렬 직후 곧바로 경제 대응 메시지를 낸 것도 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당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1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예비후보와 도전에 나선 김재원 예비후보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표심 결집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이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은 단순한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넘어 영남권 공천 흐름과 당내 주도권 구도까지 비춰주는 승부처로 받아들여진다. 이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도정 연속성을 앞세워 수성 전략을 펴고 있다. 그는 경선 투표가 시작된 12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등 막판 현장 밀착 행보를 이어갔고, 출마 선언 이후 도내 곳곳을 돌며 주민과 당원 접촉면을 넓혀왔다. 캠프는 경북대전환 10+1 프로젝트, 22개 시·군 맞춤형 공약, 복지안전망 확대 구상 등을 내세우며 8년 도정의 성과와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현역 강점만큼이나 건강 우려와 장기 집권 피로감은 부담 요인으로 함께 거론된다. 김 후보는 변화론과 정치력을 앞세워 판 흔들기에 나섰다. 그는 포항과 경주 등 당원 기반이
【STV 박상용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일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흐름은 공동 전선보다 각자도생 쪽으로 더 기울고 있다. 장동혁 대표 체제를 둘러싼 불만과 윤어게인 논란이 이어지면서 반장동혁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세 사람 모두 지금은 손을 잡기보다 지방선거 이후 전개될 보수 재편 국면에서 각자의 위치를 먼저 확보하는 데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그중에서도 가장 분명하게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청산이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과 실질적 노선 정리를 요구해 왔고, 한때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까지 미루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결국 후보 등록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지도체제로는 수도권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인식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오 시장에게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서울시장 4선 도전이 아니라, 보수 진영 안에서 자신이 가장 강한 수도권 경쟁력을 가진 인물임을 입증하는 시험대라는 의미가 더 커졌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느슨한 연대보다 개혁신당의 독자 노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2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 가능성을 다시 공개적으로 띄우며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예상되는 지역구를 안정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지도부가 직접 설득에 나서는 분위기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 수석 차출 문제와 관련해 이전보다 진전된 상황은 맞다며 남은 고비를 넘기기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도 사무총장과 중진 의원들이 접촉해왔고, 이번 주 정청래 대표가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하 수석을 전재수 의원의 후임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당 안에서는 미래산업 상징성이 강한 인물을 부산 보선에 투입할 경우 지역구 방어를 넘어 지방선거 전체의 혁신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 지도부의 공개 발언에 근거한 해석이다. 남은 변수는 하 수석의 최종 결단이다. 당 지도부가 대표까지 나서 직접 요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출마가 성사되면 부산 북구갑 보선 구도는 물론 민주당의 인재 영입 전략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