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충격을 거론하며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환율과 물가, 유가 등 민생 경제 전반의 불안 요인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정쟁을 멈추고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환율·물가·유가 관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리스크로 인한 경제 불안이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국정조사와 특검법 개정 등 모든 정쟁을 중단하자"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이란 전쟁 장기화를 언급하며 민생 경제 위기가 더 이상 우려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는 이미 현실이 됐고, 그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도 현실이 됐다"며 정치권이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 상황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내놨다. 그는 "민생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된 음성파일 하나를 붙잡고 국정조사의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제 위기 국면에서 정치 공방이 과도하게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2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주 의원은 이번 공천 배제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점을 재판부에 적극 설명했다. 주 의원은 법원 출석에 앞서 자신은 컷오프 기준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당이 합리적인 근거 없이 특정인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공천을 운영한다면 당의 신뢰는 물론 보수 진영 전체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심문에서 주 의원 측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찬반을 분명히 묻는 절차 없이 결론이 정리됐다는 것은 중대한 흠결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우수한 인재인 만큼 다른 역할을 맡기는 차원이었다는 당측 설명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를 정당화하는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정당의 자율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그 자율성이 내부 민주주의와 최소한의 절차 원칙까지 비켜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취지다. 주 의원은 법원의 판단과 별개로 향후 정치적 대응도 폭넓게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가처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에 대한 추가 공모를 의결하며 사실상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영입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김이수 공관위원장은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 방침을 밝히며 이날부터 31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해 출마 선언을 앞둔 김 전 총리를 염두에 두었음을 시사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정청래 대표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고 "오는 30일께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변한 바 있으며 당내에서는 대구 지역 가상 대결 우위 결과에 따른 승리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부산시장 후보 선출은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의 2인 경선으로 확정됐으며 당은 정책과 비전 중심의 토론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경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부산 후보들의 비전을 확인할 토론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네거티브나 비난보다는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유일한 공천 신청자인 오중기 전 포항북지역위원장이 단수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방부에서 취임 후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자주국방의 필수성을 역설하며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요소임을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며 우리 군이 한반도 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책임감과 결의를 강조하며 그러한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작권 회복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글로벌 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 차에 접어들고 중동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는 등 엄중한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군의 최우선 책임은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단합된 대응을 주문했다.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도 강조하며 미래 전장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7일 이번 지방선거를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당 부동산정책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인 심교언 건국대 교수의 제9회 지방동시선거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남 집값 내렸다고 정부가 생색내는 동안 다른 지역의 아파트 값은 다 뛰고 전월세는 폭등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정조준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청년의 주거 사다리를 끊고 서민의 고통만 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통한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바로잡겠다"며 "지방정부가 똑바로 하면 중앙정부의 횡포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여 이번 6·3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최근 장 대표는 주택 6채 보유를 이유로 여권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으나, 전날 노모 거주 주택과 상속 지분 등 총 4채를 정리한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처분으로 장 대표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구로 아파트와 지역구인 충남 보령 아파트만 남겨 다주택자 공격 빌미를 없애고 비판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보유세 관련 행보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해외 주요 도시의 보유세 사례를 거론한 대통령의 최근 메시지를 두고, 사실상 증세 명분 쌓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공세의 선봉에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섰다. 송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뉴욕과 도쿄 등 해외 사례를 내세워 보유세 인상의 군불 때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완전한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세 부담 구조는 해외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뉴욕과 도쿄는 보유세가 높은 대신 거래세 부담이 매우 낮다”며 “우리나라는 거래세까지 포함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세 부담의 전체 구조는 외면한 채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유세 수치만 부각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매년 공시가격이 자동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세율까지 건드리겠다는 것은 대출 억제를 통한 기존 부동산 규제 정책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란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재정 운용 책임론까지 끌어와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포퓰리즘으로 인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부산시장 경선 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부산시장 선거전이 초반부터 거칠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권 유력 주자인 전 의원은 선거 결과가 두렵느냐며 정면 반격에 나서면서, 부산 선거판이 정책 경쟁보다 의혹 공방 중심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님,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두렵습니까, 전재수가 겁납니까, 전재수한테 도저히 안 될 것 같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엊그제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17명이, 오늘은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통으로 흑색선전, 비방에 나섰다면서 그래서 전재수가 흔들리겠습니까라고 맞받았다. 전 의원은 공방을 선거용 흑색선전으로 규정하면서 정책 이슈로 시선을 돌리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조금 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일 좀 합시다. 그리고 제발 일 좀 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반면 장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전재수 하드디스크를 찾는다며 이른바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 구성을 거론했다.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렸다는 것은 범죄 자백이나 마찬가지라며 카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당내 비상 경제 대응 체제를 한층 끌어올렸다. 원내 비상 경제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기존 중동사태 경제 대응 태스크포스를 특별위원회로 격상하면서, 물가와 에너지, 금융시장 전반을 실시간 점검하는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중동 상황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민생과 기업에 미치는 충격도 커지고 있다며 당정청이 혼연일체로 상황 돌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상황실장을 맡아 물가와 에너지, 금융시장 대책을 선제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응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과의 접촉면도 넓히고 있다. 27일에는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납품 부담, 수급 불안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중동발 원자재 충격이 중소 제조업으로 전이되는 흐름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석유화학 업계 사회적 대화 기구와 주유소·정유업계 사회적 대화 기구도 각각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중소기업중앙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69%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전국지표조사 NBS 3월 4주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69%,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린 22%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는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1.3%다.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우호적 평가가 우세했다. 이재명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67%,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단순 직무평가를 넘어 국정 기조 자체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역별로는 전반적인 강세가 확인됐다.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49%로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부정 평가보다는 높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여권에 상대적으로 비우호적인 지역으로 분류돼 온 곳에서도 지지 기반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령별로도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20대 이하에서는 긍정 평가가 46%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른 연령대
【STV 이영돈 기자】중동 사태로 인한 경제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고유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공급망 안정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경안 협의를 열고 이 같은 방향에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추경안이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해 다음 달 9일 본회의 처리까지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홍근 장관은 이날 당정 협의에서 “이번 추경안의 구체적 내용은 국무회의 직후인 31일 국회에 제출해 자세히 설명하고, 조속한 통과를 위해 향후 국회 심의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사실상 중동 전쟁 대응용 비상 예산으로 규정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추경의 가장 앞선 목표는 고유가 부담 완화다. 당정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사 손실 보전 사업을 추경안에 반영하고, 석유 비축 확대와 나프타 안정 수급, 핵심 전략 품목 공급망 보강에도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고유가 부담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유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석유최고가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