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 대표가 당 기강 확립을 전면에 내세우자 당내에서는 “쇄신보다 내부 단속을 앞세우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퇴원 뒤 당무에 복귀하면서 당을 흔드는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웠다. 지도부가 먼저 반성하고 쇄신안을 내놓기보다, 비판 목소리를 압박하려는 태도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의 기강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 기강이 패배 책임을 따지는 당내 문제 제기까지 막는 명분으로 쓰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선거에서 민심의 경고를 받은 지도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부 비판을 잠재우는 것이 아니라 패배 원인과 전략 실패를 공개적으로 점검하는 일이다. 장 대표와 당권파를 향한 비판은 바로 이 지점에 집중된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 없이 대표직 유지를 우선하는 모습은 당원과 지지층에 책임 회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특히 당 안팎에서 지도부 교체론이 제기되는 상
【STV 이영돈 기자】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 운영의 중심을 ‘성과’에 두겠다고 밝혔다. 총리직을 맡게 된다면 정치적 수사보다 실제 정책 집행과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우선하겠다는 취지다. 한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앞으로의 국정 과제로 인공지능 전환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AI는 특정 산업의 기술 문제가 아니라 제조, 서비스, 교육, 행정, 일자리 구조 전반을 바꿀 수 있는 흐름인 만큼 정부가 속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민간 기업에서의 경영 경험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부처 간 조율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실용적 접근을 강조했다. 물가, 일자리, 지역경제, 청년 기회 등 국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과제는 부처별 논리에 머물지 않고 총리실이 조정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이다. 청문회에서는 정책 구상과 함께 후보자 개인을 둘러싼 의혹도 다뤄질 전망이다. 야당은 양평 토지 문제와 가족 간 거래, 장관 재직 당시 정책 책임 등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과도한 정치 공세를
【STV 이영돈 기자】호남권 반도체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 산업인데, 투자 입지 논의가 정치 일정과 맞물려 다뤄지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의힘은 25일 호남 투자설을 두고 여권 내부 정치용 카드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대형 반도체 기업의 지역 투자 가능성이 부각된 것은 순수한 산업정책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 전문 인력, 협력업체 집적도, 물류망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런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을 정치권이 먼저 특정 지역과 연결하는 것은 기업의 자율성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이 내세우는 지역균형발전론과의 충돌도 불가피하다. 수도권과 일부 산업벨트에 첨단산업이 집중된 현실을 바꾸려면 지방에 새로운 성장축을 세워야 한다는 논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균형발전이 필요하더라도 기업 투자 판단을 정부나 정치권이 사실상 유도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처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산업은 입지 선택 하나가 생산성과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논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가능성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섰다. 국민의힘이 해당 투자설을 ‘정치적 카드’나 ‘관치경제’로 몰아가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는 기업의 전략적 판단을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광주 동구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안도걸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25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반도체 투자 논의를 근거 없이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미래 투자 결정을 정치 공학으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며,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만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핵심 반론은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정부의 일방적 지시로 이뤄질 수 없다는 데 있다. 수백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는 기업이 전력, 용수, 부지, 인력, 공급망,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안 원내부대표도 광주·전남이 안정적 전력 공급, 산업용수, 넓은 용지와 확장성 등 입지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호남 반도체 투자설을 두고 여권 전당대회용 카드가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또 반도체 산업을 지역 정치와 연결하면 기업
【STV 박상용 기자】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협상을 원한다면 먼저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태도를 “협상”이 아니라 “일방적 강요”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독식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것은 의회 운영의 기본 원칙인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후반기 원구성의 최대 쟁점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형식상으로는 법안 문구와 법체계 정합성을 살피는 상임위지만, 실제 국회 운영에서는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으로 기능해 왔다. 이 때문에 여야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단순한 상임위원장 한 석이 아니라 입법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자리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으로서 국회 운영을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미루고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다면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유공자와 전몰장병의 희생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호국영웅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6·25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정부 및 군 관계자, 참전국 대표 등이 참석해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전 세대의 헌신을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밑바탕이 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자유와 평화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이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은 새 정부의 보훈 기조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볼 수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고, 보훈을 국정 운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정부는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유가족 지원, 보훈 사각지대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쟁 세대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기록과 예우, 지원 체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6·25전쟁 76주년 기념식은 과거를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STV 이영돈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는 조사와 수사만으로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별도의 독립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2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할 경우 강한 국민적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절차의 신뢰 문제는 정파적 이해를 넘어 민주주의의 기본과 연결된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의 국정조사 답변도 비판했다. 책임 있는 해명보다 회피성 답변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관위 자체 조사나 일반 수사기관 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요구하는 특검은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과 책임, 관련 기관의 대응, 정치권 개입 여부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선관위 개혁과 관련해 제도 개선 또는 개헌 논의를 언급하는 데 대해서도 장 대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제도 개편보다 먼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순서라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전날 퇴원한 뒤 이날 처음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복귀 직후 특검 요구를 전면에 내세우며 당내 거취 논
【STV 김형석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동맹의 지속성과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한미 관계를 오랜 시간 숙성된 음식에 비유하며 양국 협력의 깊이를 설명했다. 송 의원은 현지시간 24일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한국 문화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한미 정치권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오랜 기간 안보와 경제, 문화 영역으로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의원이 한국 내 동맹 인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을 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는 설명도 전했다. 송 의원은 정당을 떠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에는 한국 정치권의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정치 변화와 무관하게 동맹의 기본 축은 유지된다는 메시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의 영향력도 함께 부각됐다. 안보 중심의 동맹을 넘어 문화 교류가 양국 관계를 확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 의원의 미국 방문 발언은 국내 당권 행보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나온 만큼, 외교적 안정감과 중도적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려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STV 김형석 기자】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사실상 연임 도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 구도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정권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직접적인 출마 선언은 아니지만,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재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승리했다는 시각이 있지만, 일부 지역 패배와 재보선 결과를 놓고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된 상황이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 등의 당권 행보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면서 전대는 친명 주류 내부 경쟁과 비주류 연대 가능성이 맞물린 복합 구도로 흐를 조짐이다. 정 전 대표가 연임에 나설 경우 당 운영의 연속성을 내세울 수 있지만, 동시에 지도부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와도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대표 선거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관계, 차기 총선 공천 주도권, 당내 계파 질서를 재편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STV 김형석 기자】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계속 미룰 경우 18개 상임위원장 독식 카드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상임위원 명단 제출 기한을 26일까지 연장했다. 이달 말까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려는 일정 속에서 여야에 추가 협상 시간을 준 것이다. 민주당은 국회 운영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명단 제출을 거부하면 다수당으로서 결단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독식을 밀어붙일 경우 의회 독주라고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상임위 배분은 의석수뿐 아니라 견제와 균형의 원칙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핵심 쟁점은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이다. 어느 당이 핵심 상임위를 맡느냐에 따라 향후 법안 처리 속도와 정국 주도권이 달라질 수 있다. 26일 명단 제출 시한은 원구성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국회는 후반기 시작부터 강한 파행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