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당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뤄진 공개 만남이어서 당내에서는 정치적 의미를 두는 해석이 나왔다. 정 전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를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 지기 자격으로 행사장을 찾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책을 살펴봤다. 정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설명하며 만남의 분위기를 전했다. 정 전 대표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관련 도서를 구입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의 정권 계승성과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장면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전 대표 측은 자연스러운 방문이라는 입장이지만, 당권 경쟁 국면에서는 친문 지지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번 만남은 정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첫 공개 정치 장면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전대 초반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적십자사의 성격상 정치적 중립성과 인도주의적 신뢰가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의원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인 전 의원이 적십자사 회장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 활동해온 인물을 인도주의 기관의 수장으로 세우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인 전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을 지낸 정치권 인사다. 한 의원은 이런 이력이 적십자사의 공공성과 중립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인 전 의원에게 회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사퇴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국민에게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논란은 특정 인물에 대한 평가를 넘어 공공기관 인선 원칙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 정치권 출신 인사가 공익기관장을 맡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제기된 것이다. 적십자사는 재난 구호와 혈액 사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회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기관 신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STV 신위철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퇴원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어진 당내 압박에 정면 대응한 것이다. 장 대표는 자신의 거취는 당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한다고 해서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 쇄신과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즉각적인 지도부 개편이나 당직 정비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장 대표는 대신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과 재선거 문제,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 등을 언급하며 대여 투쟁을 전면에 내세웠다. 내부 책임론을 외부 공세로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패배 평가와 지도부 책임이 먼저라는 반론이 여전하다. 대여 투쟁만으로 당내 불만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장 대표의 입장 표명으로 거취 논란은 일단 봉합되기보다 더 선명한 갈등 구도로 접어들었다. 향후 의원총회와 지도부 논의가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TV 김형석 기자】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양평 토지 관련 의혹이 인사청문회 전날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농지법 위반 의혹과 원상복구 시점을 문제 삼으며 후보자 검증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직 당시 양평군으로부터 농지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도 장기간 조치를 미뤘다고 주장했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야 일부 시설을 철거했다는 설명이다. 김희정 의원은 해당 토지에 정자와 관상수, 잔디 등이 설치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자는 철거됐지만 나머지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어 원상복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자료 제출 문제도 공세 대상이 됐다. 국민의힘은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를 정치 공세로 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농지법 위반 여부와 원상복구 시점은 청문회에서 후보자 본인이 직접 설명해야 할 사안이다. 한 후보자 청문회는 양평 토지 의혹을 비롯해 가족 거래, 장관 재직 당시 정책 책임, 자료 제출 문제까지 겹치며 치열한 검증장이 될 전망이다.
【STV 김형석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사퇴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8월 전당대회 재출마를 위한 사전 절차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정 대표는 사퇴 입장을 밝히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직은 내려놓지만 정치적 역할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개혁 과제의 지속성도 강조했다. 정부가 중도와 실용을 내세우더라도 민주당의 개혁 동력은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로, 강성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표직 사퇴 시점도 주목된다. 전당대회 준비 절차가 본격화되기 전 직을 내려놓음으로써 관리자가 아닌 후보자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당내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도 거론된다. 정 전 대표가 연임에 나서면 전당대회는 현 지도부 연속성 대 변화 요구의 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 대표의 사퇴는 민주당 내부 권력 경쟁의 출발점이 됐다. 향후 당권 경쟁은 이재명 정부와의 거리, 당 쇄신,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STV 이영돈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 구도가 한층 복잡해졌다.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 의원의 움직임까지 맞물리는 모습이다. 박지원 의원은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출마 결심을 전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또 3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김 총리와 송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송 의원은 과거 당 대표를 지낸 경험이 있고 전국 조직 기반도 갖춘 인물이다. 다만 현재 민주당 주류 흐름과 어떤 관계를 설정하느냐가 당권 도전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김 총리는 한성숙 총리 후보자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뒤 당권 행보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연대할 경우 정청래 연임론에 맞서는 대항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전당대회가 3자 구도로 출발하더라도 단일화 여부에 따라 판세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당원 표심, 친명계 내부 기류, 대통령실과의 거리감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의원 출마설은 민주당 전대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당내 권력 재편의 무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TV 이영돈 기자】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 책임을 인정했다. 노 전 위원장은 23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위원장으로서 위원회가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권 행사가 지연된 문제다. 단순한 현장 혼선이 아니라 선거관리기관의 준비와 대응이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할 사안으로 확대됐다. 국조에서는 투표용지 인쇄 기준을 기존보다 낮춘 결정 과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본투표일 투표용지 인쇄 하한선을 유권자 수의 60%에서 50%로 조정한 배경과 승인 절차가 적정했는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노 전 위원장은 구체적인 보고 과정에 대해서는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반면 선관위 전직 간부들은 용역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는 설명을 내놨지만, 실제 투표소 상황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뒤 중앙선관위까지 보고가 제때 이뤄졌는지도 논란이다. 선거 당일 유권자의 투표권이 침해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성과와 민생 부담을 함께 짚었다. 반도체 호황과 주식시장 상승이라는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청년층과 서민층이 체감하는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가 부족한 청년세대를 가장 큰 소외 계층으로 언급했다. 일부 산업의 호황이 전체 국민의 삶으로 확산되지 못한다면 경제지표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메시지다. 선관위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기관이라 하더라도 부정부패나 비리 의혹은 충분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거관리 부실과 부정선거 주장은 구분해야 하며, 허위 정보 확산에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도 밝혔다. 물가 문제와 관련해서는 석유 제품 가격 부담을 언급하며 최고가격제를 더 과감하게 유지하고 낮추는 방안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유가와 환율, 유통 구조가 서민 생활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가격 안정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순방과 국제무대 평가에 대해서는 한국의 위상이 달라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거취 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차기 당권 경쟁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 대표가 대표직 사퇴 후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내 견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건태 의원은 정 대표의 연임 명분이 약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대통령이 여당에 진영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야 한다고 주문한 메시지가 현 지도부를 향한 경고로도 읽힌다는 주장이다. 반면 조승래 사무총장은 특정 인물은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은 전당대회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반박했다. 당내 경쟁이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민주당 안팎에서는 정청래 대표 연임론과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 여러 인물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 민심과 친명계·비명계 간 역학도 변수다. 전당대회가 조기에 과열될 경우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안정적 리더십을 만들지, 계파 경쟁에 휘말릴지가 향후 정국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STV 신위철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조작과 선동으로 규정하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 탄핵을 주장했다. 입원 중인 장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여권과 법무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해당 의혹을 토대로 대장동 항소 포기, 법 왜곡죄,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와 같은 정치적 시도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끔찍한 조작과 선동”이라고 표현했다. 이 논란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재판과 관련해 제기됐던 검찰 회유 의혹에서 비롯됐다. 여권은 검찰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부각해 왔고, 야권은 이를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해 왔다. 장 의원의 발언은 검찰개혁과 사법제도 개편 논쟁이 다시 정면 충돌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성호 장관 탄핵 주장까지 나오면서 법무부 대응과 여야 공방은 더 거칠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의혹의 실체와 법적 판단은 별개로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 정치권이 사법 쟁점을 정쟁화할수록 국민은 진실보다 진영 대립만 보게 된다는 점에서 객관적 검증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