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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집값·가계부채 불안 우려

연속 인하 중단, 금융시장 안정 우선 판단


【STV 박란희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는 최근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추가 인하가 불씨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43% 상승해 약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2천억 원, 금융권 전체로는 6조5천억 원 늘어나며 급증세를 보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서울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최근 시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인하 직후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부동산 등 자산 가격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동결을 예상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심리는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동결 가능성을 언급했고,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역시 "미국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은도 그 속도에 맞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은은 경기 부양과 금융안정 사이의 균형을 다시 조율하게 됐다. 하반기엔 32조 원 규모의 추경 집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가계대출 규제 효과 등을 지켜본 후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더 우려된다"며 "부동산보다는 미시적 접근이 필요한 만큼, 통화정책은 10월쯤 한 차례 더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과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8월 내지 향후 1~2회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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