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코스피 5,000 시대와는 동떨어진, 실물경제에 기반하지 않은 구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단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개정안은 자본시장과 기업 경영의 안정을 해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송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외국 투기자본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고, 기업은 경영권 방어에 자원을 소모하게 되며 개인 투자자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라며, “개인 투자자 보호와 기업의 장기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둔 법안”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경제단체들은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우리 경제에 중대한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우려를 전달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추경도 조속히 처리돼 민생에 활력이 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적대하거나 제거하려는 문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존과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무작정 비난하기보다 민주적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광주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시작된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라며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실현의 해법을 함께 찾자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과밀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균형발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고, 인공지능 산업 육성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감정적인 언사보다는 모두를 위한 현실적인 의견을 나눠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하며, “처음엔 인원을 제한했지만 결국 제한 없이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STV 김충현 기자】의례로서의 장례식이 주목을 받고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장례지도사가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장례지도사가 장례디렉터(감독)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우리 장례지도사도 장례디렉터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장례디렉터는 장례 의식 전반을 기획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일단 가족과 협력해 장례식 장소를 선정하고 관을 결정한다. 시신을 운구할 교통수단을 준비하고 성직자 등과 일정을 조율해 장례식을 준비한다. 사망 증명서나 허가증 등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법적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시신을 엠바밍(시신복원)하기 때문에 엠바밍하고 뷰잉(인사 나누기)하는 작업을 준비한다. 물론 유족이 화장을 원할 경우 화장시설 예약도 한다. 장례디렉터는 유족의 그리프케어(슬픔 극복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 다양한 재정적 상황에 대비하도록 여러 옵션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미국이나 일본의 장례디렉터는 단순히 염습을 하는 장례지도사에 그치지 않고, 장례식 전체를 감독(디렉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한국의 장례식은 천편일률적으
【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째에도 여야는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면서 심사 경고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면서 총리 인준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이틀 차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저희가 그렇게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중국 출입 기록, 칭화대 성적표, 증여세 납부내역, 대출 관련 상환 자료 등 어떤 것도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후보자가 '무자료 총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리 후보자의 명예도 중요하다. 수상한 자금이라든지, 현금을 쟁여놓고 썼다든지에 전혀 동의하지 않고 다 소명됐다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에 태도를 둘러싸고도 비판이 나왔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며 “사과를 받아달라”고 이종배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게 요청
【STV 신위철 기자】국회가 25일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국토교통위, 환경노동위, 산자위, 농해수위, 문체위, 국방위 등 6개 상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각 부처의 추경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내인 7월 4일까지 추경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황정아 대변인은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신속한 추경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 등을 '당선 축하금'에 비유하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방정부와 협의 없이 지자체 분담률(20%)을 설정한 점에 반발하며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또 소상공인 채무 조정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성실 납부자의 박탈감이 크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여야가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로 대치 중인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계획이다.
【STV 김형석 기자】‘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외환 혐의로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특검은 검찰·경찰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후 공소 유지 주체가 검찰 특수본에서 특검으로 변경됨에 따라 새롭게 출국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구속 취소나 보석 허가 시점에서 출국금지 필요성을 다시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9일 공수처 요청에 따라 법무부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으며, 이후 검찰 특수본에 의해 올해 1월 내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구속이 취소된 이후에도 검찰이 재차 출국금지를 연장해 출국이 제한된 상태였다.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대통령 경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체포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 결정될 전망이다.
【STV 김형석 기자】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의 전격 사퇴를 계기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 사이에서 정부와의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1년 넘게 이어진 강경 투쟁의 성과가 미미하다는 현실 인식 속에 복귀와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사직 전공의 2명과 24학번 의대생 1명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감정을 배제하고 실질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신뢰 기반의 논의 구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 전공의는 “위원장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며 “제출한 법령·판례 기반 대안을 기초자료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의 사퇴 이후 대전협은 새 지도부 구성을 추진 중이다. 김은식(세브란스), 한성존(서울아산), 김동건(서울대), 박지희(고대의료원) 등 주요 병원 대표들이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을 예고하며 비대위 체제 재정비에 나섰다. 이들은 "정당한 이유 없이 회의에 불참하고, 도서지역 근무 계획까지 밝힌 박 전 위원장의 태도는 급박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현실적 접근의 필요성을
【STV 김충현 기자】돌아온 올드보이들이 대북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 물밑 접촉을 담당할 국가정보원장으로 취임하고,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다시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정부 출범 직후 대북전단 살포 통제 및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면서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대북 관계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변수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베테랑이 과거 민주당 정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적 대북 관계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2005년 당시 여권의 대권후보로 주목을 받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다. 정 후보자는 북한에 북핵 6자회담의 복귀를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6자회담에 전격 복귀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장관 시절 개성공단을 가동한 것도 업적으로 꼽는다. 이번에는 개성공단 재개를 목표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가동 되기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에 대해 “효과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평가햇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네덜란드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은 아시다시피 철수했고, 오늘 아침 공격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스라엘)은 많은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무언가를 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자정부터 이란이 먼저 공격을 중단하고, 6시간 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24시간이 지나고 25일부터 전쟁 종료를 선언하는 휴전안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간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라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을 ‘12일 전쟁’이라고 명명했다. 공격 중단 시점에 유예는 있었지만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으니 공격 행위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란은 합의 후에도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고,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보복을 시도하려 했다. 트럼프 대통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가 8월 중순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인사들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지 관심이 쏠린다. 당대표는 강력한 쇄신책을 마련해 당을 바꿔야 한다. 당 안팎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관성이 없으며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군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외에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양향자 전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른다. 김 전 장관은 대선 패배 직후에 광폭행보를 보이며 세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정작 김 전 장관은 출마 의사를 뚜렷히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전 장관의 측근들은 자연스레 추대 분위기를 만들어서 김 전 장관이 대표에 등극할 수 있도록 여론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진정성으로 인해 당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친한(동훈)계가 당원 가입 운동을 벌이고 있고, 한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친한계는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김성원 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