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적대하거나 제거하려는 문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존과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무작정 비난하기보다 민주적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광주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시작된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라며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실현의 해법을 함께 찾자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과밀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균형발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고, 인공지능 산업 육성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감정적인 언사보다는 모두를 위한 현실적인 의견을 나눠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하며, “처음엔 인원을 제한했지만 결국 제한 없이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