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포로가 나오자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을 상대로 심리전을 펴고 있다. 러시아군의 지휘를 받아 ‘총알받이’로 희생되지 말라는 주문으로 전사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 대규모 귀순이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고 쓰여있다. 전단이 어느 언어로 작성됐는지 명시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 이들을 상대로 심리전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에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웠으며,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집중 살포하고 나선 바 있다. 친우크라이나 국제 시민단체 ‘인폼네이팜’에 따르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을 두려워 하고 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를 재탈환하는 과정에서 은폐·엄폐물이 없는 지형에서 드론에 무차별적으로 공격당
【STV 김충현 기자】부산 일회용품회사 삼아(대표 이미정)는 부산지역 최초로 유족 맞춤형 제품을 도입했다. 기존의 일회용품 업체들이 조문객 편의에 초점을 맞출 때 삼아는 다른 방식의 접근을 통해 유족의 편의를 증진한 것이다. 최근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하는 지자체도 늘어나고 있다.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이 같은 변화에 삼아 이 대표도 공감한다. “환경적으로는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게 맞아요. 하지만 장례식장의 환경은 좀 달라요.” 장례식장 특유의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조문객들이 여전히 다회용기 사용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경황이 없는 유족들이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는 것이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으면 보건 위생상 감염 예방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문객과 유족의 안전이다. 장례식장에는 불특정 다수가 방문한다. 감염병에 걸린 지도 모른 채 방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때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일회용품 회사보다 일회용품을 더 많이 공급하는 건 정부·지자체, 대기업 등이다
【STV 김충현 기자】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의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카터의 손자의 추도사나 카터의 정적이었던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생전에 써놓은 추도사를 포드의 아들이 대독했을 때 성당의 조문객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했다. 카터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는 가족을 대표해 10여분간 추도사를 낭독하며 조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마치 스탠드업 코미디 같았던 추도사였다. 카터의 손자는 카터의 검소함을 강조하며 “할아버지 집에 가면 할아버지는 1970년대풍의 짧은 반바지와 크록스를 신고 집 앞에 나타나실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돌아봤다. 카터의 손자는 카터가 생전에 휴대전화를 샀는데, 이를 다루지 못한 모습을 말해 조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카터는 미 해군 장교로 복무할 당시 핵잠수함 프로그램에 참여해 핵 관련 전문가로 활약했는데 휴대전화를 다루지 못했다는 일화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했다. 카터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포드 전 대통령이 생전에 써놓은 추도사를 포드의 아들이 대독하면서 또다시 웃음이 이어졌다. 2006년 세상을 떠난 포드는 부통령이던 1974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자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6%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직전 조사인 3주 전 대비 국민의힘은 10%p(포인트)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12%p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1월 둘째 주 국민의힘 지지도가 32%, 민주당 지지도가 36%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19일)보다 6%p 상승,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두 여론조사는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양당 지지율 흐름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여야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해석이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계엄 사태 후 정국 혼란을 가중한 민주당에 대한 반발 정서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STV 신위철 기자】군 당국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군 병력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데 동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0일 재확인했다. 지난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차 영장 집행 시도 당시 일부 군 병력이 대통령경호처 직원들과 함께 ‘인간 띠’를 만들어 영장 집해을 저지하는 데 투입된 일이 반복되지 않겠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한 것이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 영장 집행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 병력 운용 계획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병력은 (대통령 관저의) 외곽 경계라는 부여된 임무에 전념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영장 집행을 막는) 저지선을 구축하는 인력에 우리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영장을 집행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은 현재까지 동일하다”면서도 “(경계 병력에 대한)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이 대통령 관저 경호부대 지휘관에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준 데 대해 “우리 병력이 불필요한 책임을 지는 일이 없게
【STV 박상용 기자】경찰이 10일 오후 수도권 형사기동대장 등 전국 시도 광역수사단 간부들에게 집결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한 대통령 경호처장은 “대통령에 걸맞은 수사가 돼야 한다”면서 현 방식을 거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도한 1차 집행이 무산되면서 비판이 쏟아진 만큼 2차 시도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경찰의 의지로 보인다. 경찰청 국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수도권 광역·안보수사 책임자들에게 국수본에 모일 것을 통보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구체적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이 형사기동대 등에 대한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공수처는 이르면 주말께 윤 대통령 체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서부지법에서 발부한 2차 체포영장 마감 시한은 3주 가량이며, 설 연휴 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차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이날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처장은 “현재와 같은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1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했다. 보람상조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1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보람상조는 상조업계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퍼스트브랜드대상 소비자조사에는 총 325,545명의 소비자가 온라인(50%)과 일대일 전화설문(50%)에 참여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며,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브랜드대상 중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람상조뿐만 아니라 GS건설(자이), 세라젬, 한국인삼공사(정관장) 등 국내 각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보람상조에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약 70%가 MZ세대(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람상조가 전통적인 상조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젊은 세대에게도 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보람상조의 폭넓은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보람상조는 지난 30여 년간 고객중심 나눔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음에도 토트넘 홋스퍼가 별다른 협상을 제안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이 새로운 장기 계약을 희망했다고 전했다”라면서 “그러나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단순히 이미 가지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2025년 6월까지였던 손흥민의 계약은 구단의 연장 옵션 행사로 2026년 6월까지 연장됐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토트넘은 고심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초인 지난해 7월부터 계약 연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계약이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을 쏟아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면서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32세)와 함께 기량 하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예년과 달리 올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아바타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영국, 스페인 등 미국의 우방국을 향해 연일 ‘내정 간섭’ 발언을 내놓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영국에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노동당 정부가 거부했다고 비난하고 당시 왕립검찰청 청장이었던 키어 스타머 현 총리가 사건을 무마했다고 비난했다. 이런 의혹은 영국의 극우 활동가 토미 로빈슨이 오래 주장해왔고, 머스크는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을 공개적으로 지지선언 했다. 머스크는 이민율과 범죄율 사이의 연관성을 거론한 성폭행 통계를 동원해 스페인을 자극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스페인 자치 지역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성폭행 유죄 판결 기사가 담긴 스크린 캡쳐 이미지 게시물을 재공유하면서 ‘와우’라고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9월에 나왔으며 카탈루냐 지역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91%가 외국인이고 지역 전체 인구의 17%가 이민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카탈루냐 사회당 대표인 살바도르 이야는 “민주주의가 극우와 연합한 기술 억만
【STV 신위철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최소 6명이 사망했으며, 여의도의 40배 넘는 면적이 불탔다. 바람이 줄어들자 소방 당국은 산불 진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LA북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동부 패서디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은 0%다.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6960헥타르를, 이튼 산불은 4290헥타르를 태웠다. 이튼 산불의 영향을 많이 받은 패서디나와 알타데나는 한인들의 거주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LA 서북부에서 발생한 허스트 산불은 346헥타르를 태우고 10% 진압률을 보이며, 산타클라리타에서 발생해 140헥타르를 태운 리디아 산불 진압률은 60%를 태웠다. 할리우드 힐즈에서 발생한 선셋 산불은 17헥타르를 태우고 진압이 완료됐다. 산불로 불타오른 면적은 최소 1만 1754헥타르이며,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한다. 소방 당국은 8일까지 최대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풍으로 산불 진압이 어려웠으나 8일부터 바람이 줄어들자 선셋 산불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일 밤에 산타아나 바람이 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