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SJ news

장례지도사도 진화할 때…장례디렉터로 발전할 필요 있어

“현실적 한계…유족이 원하는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에 머물러 있어”


【STV 김충현 기자】의례로서의 장례식이 주목을 받고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장례지도사가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장례지도사가 장례디렉터(감독)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우리 장례지도사도 장례디렉터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장례디렉터는 장례 의식 전반을 기획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일단 가족과 협력해 장례식 장소를 선정하고 관을 결정한다. 시신을 운구할 교통수단을 준비하고 성직자 등과 일정을 조율해 장례식을 준비한다.

사망 증명서나 허가증 등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법적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시신을 엠바밍(시신복원)하기 때문에 엠바밍하고 뷰잉(인사 나누기)하는 작업을 준비한다. 물론 유족이 화장을 원할 경우 화장시설 예약도 한다.

장례디렉터는 유족의 그리프케어(슬픔 극복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 다양한 재정적 상황에 대비하도록 여러 옵션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미국이나 일본의 장례디렉터는 단순히 염습을 하는 장례지도사에 그치지 않고, 장례식 전체를 감독(디렉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한국의 장례식은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돼 장례지도사는 염습과 입관, 화장시설까지 운구 및 마무리 작업 등에 머무르는 형편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생전 장례식 등 다양한 형태의 장례식이 등장하면서 장례식에서 자유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장례지도사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례디렉터로 발전하는 여지가 있다.

현실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서울지역에서 20년간 장례지도사로 활동한 A씨는 “말이 장례디렉터이지, 자율성을 부여하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장례지도사들이 유족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데 머물러 있다”라고 했다.

장례지도사가 장례디렉터로 진화하려면 자율성의 보장이 필수적이지만, 아직 그런 단계의 상상력을 현장에서 발휘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다만 보건복지부에서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등급제로 전환할 경우 장례지도사의 개성이 생겨날 가능성은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장례지도사 자격증 개선과 관련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격증 제도 개선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

더보기
1670년 이전 희귀 옛 족보 20점 국내 첫 공개…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STV 박란희 기자】국 고유의 족보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다.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670년 이전에 발간된 희귀 옛 족보 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현존하는 9점의 족보 중 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발간 '안동권씨세보'(서울대 소장본)도 영인본 형태로 전시된다. '안동권씨세보' 외에는 전부 원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족보 문화를 가장 체계적으로 유지해온 나라로 꼽힌다. 약 700~800년에 걸친 가족사 기록을 통해 당대의 신분 구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인류 기록유산이지만, 현재는 체계적 보존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족보 대부분이 개인이나 문중 단위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와 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