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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지도사도 진화할 때…장례디렉터로 발전할 필요 있어

“현실적 한계…유족이 원하는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에 머물러 있어”


【STV 김충현 기자】의례로서의 장례식이 주목을 받고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장례지도사가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장례지도사가 장례디렉터(감독)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우리 장례지도사도 장례디렉터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장례디렉터는 장례 의식 전반을 기획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일단 가족과 협력해 장례식 장소를 선정하고 관을 결정한다. 시신을 운구할 교통수단을 준비하고 성직자 등과 일정을 조율해 장례식을 준비한다.

사망 증명서나 허가증 등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법적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시신을 엠바밍(시신복원)하기 때문에 엠바밍하고 뷰잉(인사 나누기)하는 작업을 준비한다. 물론 유족이 화장을 원할 경우 화장시설 예약도 한다.

장례디렉터는 유족의 그리프케어(슬픔 극복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 다양한 재정적 상황에 대비하도록 여러 옵션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미국이나 일본의 장례디렉터는 단순히 염습을 하는 장례지도사에 그치지 않고, 장례식 전체를 감독(디렉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한국의 장례식은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돼 장례지도사는 염습과 입관, 화장시설까지 운구 및 마무리 작업 등에 머무르는 형편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생전 장례식 등 다양한 형태의 장례식이 등장하면서 장례식에서 자유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장례지도사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례디렉터로 발전하는 여지가 있다.

현실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서울지역에서 20년간 장례지도사로 활동한 A씨는 “말이 장례디렉터이지, 자율성을 부여하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장례지도사들이 유족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데 머물러 있다”라고 했다.

장례지도사가 장례디렉터로 진화하려면 자율성의 보장이 필수적이지만, 아직 그런 단계의 상상력을 현장에서 발휘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다만 보건복지부에서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등급제로 전환할 경우 장례지도사의 개성이 생겨날 가능성은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장례지도사 자격증 개선과 관련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격증 제도 개선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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