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매장묘와 미술관 컨셉의 햇살 가득 봉안당 성악가 직원이 고인 추모곡 부르면 유족 눈물 펑펑 “봉안당 하나라도 더 지어라” 충고에도 넓직한 공간 구축 박승현 이사장 “유네스코 등재될 문화유산급 추모공원 만들겠다”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본지는 새해를 맞아 유수의 상조·장례업체를 찾아 탐방했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김해 에데나 낙원추모공원 입구에는 고인돌 모형이 서있다. 지인이 ‘고인돌 모형을 입구에 놓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하자 건축을 전공한 박승현 낙원추모공원 이사장이 직접 디자인해 7개 묘지가 모여있는 고인돌 분수대처럼 꾸몄다. 낙원추모공원 곳곳에는 박승현 이사장의 숨결이 묻어난다. 깔끔한 매장묘와 화려한 봉안당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낙원추모공원은 매장묘부터 봉안당까지 전부 가능한 종합장사시설이다. 매장 봉분형(개인 부부, 가족)과 화장 평장묘(개인, 부부, 가족) 그리고 봉안당에 안치도 할 수 있다. 박 이사장은 2011년에 부친을 이어 낙원추모공원을 맡았다. ‘가장 예쁜 추모시설’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하나하나 바꾸어나갔다. 그 결과물이 현재의 김해 에데나 낙원추모공원이다. 추모공원은 자칫 엄숙한 분위기에 물들 수 있지만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과 정부는 8일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따.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러한 방침을 발표했다.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에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해 내수 진작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를 수용했따. 올해 설 연휴는 28~30일이며, 주말과 연휴 사이에 낀 27일(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간의 휴일이 이어지게 됐다. 당정은 내수경제 진작 및 관광 활성화 및 교통량 분산 등의 효과를 기대 중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임시공휴일로 경제 전체에 생산유발액 4조2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6300억원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행은 “민족의 최고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며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을 통해 온가족이 넉넉하고 따뜻한 설명절 보내도록 설 명절 대책을 당과 협의해 발표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당정은 미국 트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했지만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딜레마에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거듭 무산되면서 정국 불안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정안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탄핵 시도가 여의치 않게 된 것이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포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3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중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7건으로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대상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 총리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보류하자 곧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최 대행이 한 총리와 달리 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하자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 경호처에 가로막히는 상황을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2025년 상조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S.N.A.K.E’(스네이크)’를 제시했다. 보람상조는 2025년에도 내수 부진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다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상조업계가 대외변수에 맞서 뱀처럼 민첩하고 집중력 있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를 기대하는 바람에서 해당 키워드를 선정했다. 동양에서 뱀은 신비롭고 지혜로운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 특유의 민첩함과 통찰력 있는 결단으로 돌발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보람상조는 푸른 뱀(청사)의 해를 맞아 상조산업 전망 키워드로 스네이크(S.N.A.K.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 ▲Silver-care(실버케어 전반) ▲Network(기업 간 제휴) ▲AI(인공지능) ▲Kids(유아동 서비스 어학/교육/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조업계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존 업체의 확장과 타 산업군 기업들의 진출로 인해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며 “상조업계 역시 대내외 환경에 맞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함께 고도의 집중력과 민첩함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털 라이프케어를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으로 전면 쇄신과 당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친윤과 비윤으로 나뉘어 계파 갈등을 겪고 있다. 친윤은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나섰지만 비윤 소장파는 이를 비판하고 있다.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윤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지는 않지만 친윤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으면서 당 혁신은 요원해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내란죄 피의자 윤 대통령 수사 방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친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행위가 불법이고 영장은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 지도부도 이에 동조하는 입장이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론을 관망하던 친윤계는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체포영장 집행 만료일인 지난 6일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막는다며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했다. 친윤 조정훈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관저 집결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분도 있다’는 지적에 “이재명을 지키면 민주주의고 관저에서 대통령을 응원하면 극우 정치인가”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는 개별 자격으로 관
【STV 박상용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여의도 절대권력자 이재명 대표의 조기 등극식이 열리는 그날까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파괴 책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우리 경제와 외교가 처한 상황이 엄중한데도 민주당은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고발했다”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한 데 이어, 최 권한대행 체제 흔들기에 본격 돌입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겉으로는 국정·민생 안정을 외치면서 아버지 이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서라면 국익이건 외교건 민생이건 다 팽개치고 무조건 해치우겠단 태세”라면서 “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면서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정국 속에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날로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인사밖에 없다”면서 “안보 수장인 국방부 장관과 치안 수장인 행정안전부 장관도 비어 있다. 행정부 수반으로서 장관 인사 임명은 물론이고, 각 부처 인사로 활발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분위기를 조성해
【STV 신위철 기자】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헬기 동원 및 경찰 대테러 부대 등의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지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지난 3일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5시간 만에 철수했다. 7일 영장이 재발부 되자 경찰은 체포 성공을 다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의 저항 강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와 이벽에 날카로운 원형 철조망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정문에는 차벽용 버스 1대와 안쪽에는 3대 이상을 촘촘히 배치해 영장 집행 대비에 나섰다. 사실상 공성전을 대비하는 모양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경찰 인력과 장비를 최대치로 동원해 영장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수단은 서울경찰청 산하 대테러부대인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
【STV 차용환 기자】2021년 미국의 ‘1·6 의회폭동’ 사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폭도들을 대대적으로 사면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당시 사태를 ‘사랑의 날’이라고 명명했다. 2021년 1월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불복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의사당에 난입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공식화하는 상·하원의 당선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었는데 이를 막기 위해 폭동을 일으킨 것이다. 의회 폭동 사태로 5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84명이 다쳤다.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부가 폭도들에게 공격을 당한 사태를 놓고 전 세계가 경악했다. 민주주의 1번지라 불리던 미국에서 민주주의가 위협을 당하자 미국의 위상과 자부심이 먹칠을 당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금까지 1·6 폭동 가담자 1500명 이상이 재판을 받았고, 645명이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1200명 이상이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폭도 중 일부는 징역 20년 이상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폭동 가담자를 ‘사랑하는 군중’ ‘애국자’ 등으로 포장하고 이들에 대한 대대적 사면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공개된 시사주간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토트넘에 잔류했다. 그간 세계 유수의 클럽과 숱한 이적설이 돌았으나 결국 계약 연장으로 마무리 됐다. 다만 1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 소식에 대해 “이곳에서 보낸 10년은 저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이들이 꿈꾸는 팀”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군림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상 네 번째로 득점이 많은 선수가 됐다. 그는 클럽 역대 11위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골로 역대 득점 순위 20위 안에 들었다. 클럽에서는 2번째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는 사우샘프턴 전에서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기록(68개)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지만, 2026년
【STV 차용환 기자】10년 가까이 캐나다를 이끌어 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취임 즉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물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2주 앞둔 시점에서다. 트럼프 당선자는 트뤼도 총리의 사임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한다면 관세는 사라지고 세금은 대폭 인하될 것”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미국이 캐나다가 생존하기 위한 막대한 무역적자와 보조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트뤼도가 사임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관세 협상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트뤼도 총리에게 “51번째 미국의 주(州)가 되라”는 조롱을 마지막까지 퍼부은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면 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 트뤼도 총리의 사임 의사에도 새로운 자유당 대표의 선출 전까지는 당 대표직과 총리직을 유지한다. 트뤼도 총리는 재임 기간 친(親)이민·친환경 정책을 추진했으나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 이민자 논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