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가 8월 중순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인사들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지 관심이 쏠린다.
당대표는 강력한 쇄신책을 마련해 당을 바꿔야 한다.
당 안팎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관성이 없으며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군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외에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양향자 전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른다.
김 전 장관은 대선 패배 직후에 광폭행보를 보이며 세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정작 김 전 장관은 출마 의사를 뚜렷히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전 장관의 측근들은 자연스레 추대 분위기를 만들어서 김 전 장관이 대표에 등극할 수 있도록 여론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진정성으로 인해 당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친한(동훈)계가 당원 가입 운동을 벌이고 있고, 한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친한계는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김성원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나갔다가 패배했고,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가 차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
안 의원은 버스킹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를 통해 전국을 돌고 있다.
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말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당대표 출마는 아직 고심 중이다.
나 의원도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김 위원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 안팎에서는 대표의 요건으로 윤 전 대통령과 단절되고,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조건을 꼽고 있다.